추리와 탐정소설을 좋아라하는 딸에게는 참으로 일석이조인 책입니다.
수학동화라고 하면 창작동화에 수를 가미하거나 수학에 관한 옛날 이야기나
상식을 실어 놓은 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엄마인 저도 푸~욱 그 매력에 젖어드는 책입니다.
양말 짝짝이가 되는 탓을 저의 건망증으로만 돌리거나
조금 더 엉뚱하게 상상력을 발휘하면
예전에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 TV에서 보았던 '환상특급'이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늘 보아왔던 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기발함이 있었는데 그 중
3차원적인 공간에 사는 우리 주변의 물건들은 항상 제 자리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고차원 속의 누군가가 끊임없이 물건을 배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계산하에 하지만 그 고차원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잠깐 실수하면 어느 순간은 그 자리에 물건이 없을 수도 있다는.....
난 그 부분에 상당히 공감했었어요.
왜냐하면 내가 지갑을 찾느라 분명히 그 서랍을 다 뒤졌는데도 없었는데
얼마 뒤 다시 찾아보니 너무나 눈에 띄는 장소에 덩그라니 놓여져 있는 걸 종종 경험했으므로...
그런 영화적인 상상이 내게 준 인상이 참 강렬해서 시간이 한참 흘렀슴에도 그 부분이 기억에 생생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의 양말공장 음모론에 상당한 공감이 갔는지도.....
그리고 옷장 속에 숨어 본 경험은 어린시절 누구나 있으므로 옷들로 둘러싸인
그 공간 어딘가에 비밀통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두....
수학을 싫어라하는 창수의 모습에서 우리 딸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살며시 웃게 하더니
손으로 하는 구구단의 비법도 흥미롭고 네이피어 백작의 계산법도 곱셈의 또 다른 재미를 알게 해줍니다.
양말 짝짝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평범한 아이 창수와 약간 엉뜽하다 싶은 별이의 수학모험
지하통로에서 벌어지는 여섯관문의 문제들은 어디선가 다룬 듯한 문제도 있지만
이야기속에 녹아 있으니 창수와 별이와 함께 그 다음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같이 풀고 있습니다.
과연 오토바이를 탄 남자를 피해 무사히 양말공장의 음모를 풀 수 있을까요?
2권에는 어떤 기발한 수학문제가 나올지 창수와 별이는 그 문제들을 잘 풀 수 있을지
궁금함에 목이 간질간질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동화속 그림과 페이지 표시가 우리가 늘상 보아왔던 아래쪽이 아닌 좌우에
나타나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다운 살아있는 대화글이 읽는 재미를 더해 주네요.
완전 최악의 날이라는 둥
난 다 외웠지롱
..... 더 낫다고 본다. 나는
걘 내 친구 아니거든요.
예쁘게 꾸며진 동화속의 대화글이 아니라 내 아이가 곧잘 쓰는 말들이라 더욱 정감가기도 하구요.
수학시간에 선생님과 눈이 마주칠까봐 고개를 푹 숙이고 몸도 번데기처럼 작게 오무리는
책속의 창수는 영락없는 우리아이, 아이의 친구 모습이네요.
창과 방패의 대결에선 그럴듯 안 그럴듯 곰곰 생각해 봐야 하는 "모순" 을 읽다보면 논술의 기초인 사고력까지
보너스로 받는 듯합니다.
아이가 수학문제를 풀 때 버럭 고함부터 지르곤 했는데 여기 나오는 여러문제를 응용하면 아이와 놀이하듯
즐겁게 같이 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별이가 내 준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낸 메모지를 붙이고 정답따라 찾아가다보면
냉동실의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한다든지....
피서지에 들고 가라고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뇌훈련 게임기는 따로 필요치 않을 듯합니다.
가족끼리 팀을 짜거나 재미있는 내기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해 본다면
수학의 시원함에 빠져서 더위를 이겨낼수 있겠네요.
추리와 탐정소설을 좋아라하는 딸에게는 참으로 일석이조인 책입니다.
수학동화라고 하면 창작동화에 수를 가미하거나 수학에 관한 옛날 이야기나
상식을 실어 놓은 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엄마인 저도 푸~욱 그 매력에 젖어드는 책입니다.
양말 짝짝이가 되는 탓을 저의 건망증으로만 돌리거나
조금 더 엉뚱하게 상상력을 발휘하면
예전에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때 TV에서 보았던 '환상특급'이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늘 보아왔던 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기발함이 있었는데 그 중
3차원적인 공간에 사는 우리 주변의 물건들은 항상 제 자리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고차원 속의 누군가가 끊임없이 물건을 배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계산하에 하지만 그 고차원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잠깐 실수하면 어느 순간은 그 자리에 물건이 없을 수도 있다는.....
난 그 부분에 상당히 공감했었어요.
왜냐하면 내가 지갑을 찾느라 분명히 그 서랍을 다 뒤졌는데도 없었는데
얼마 뒤 다시 찾아보니 너무나 눈에 띄는 장소에 덩그라니 놓여져 있는 걸 종종 경험했으므로...
그런 영화적인 상상이 내게 준 인상이 참 강렬해서 시간이 한참 흘렀슴에도 그 부분이 기억에 생생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의 양말공장 음모론에 상당한 공감이 갔는지도.....
그리고 옷장 속에 숨어 본 경험은 어린시절 누구나 있으므로 옷들로 둘러싸인
그 공간 어딘가에 비밀통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두....
수학을 싫어라하는 창수의 모습에서 우리 딸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살며시 웃게 하더니
손으로 하는 구구단의 비법도 흥미롭고 네이피어 백작의 계산법도 곱셈의 또 다른 재미를 알게 해줍니다.
양말 짝짝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는 평범한 아이 창수와 약간 엉뜽하다 싶은 별이의 수학모험
지하통로에서 벌어지는 여섯관문의 문제들은 어디선가 다룬 듯한 문제도 있지만
이야기속에 녹아 있으니 창수와 별이와 함께 그 다음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같이 풀고 있습니다.
과연 오토바이를 탄 남자를 피해 무사히 양말공장의 음모를 풀 수 있을까요?
2권에는 어떤 기발한 수학문제가 나올지 창수와 별이는 그 문제들을 잘 풀 수 있을지
궁금함에 목이 간질간질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동화속 그림과 페이지 표시가 우리가 늘상 보아왔던 아래쪽이 아닌 좌우에
나타나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이다운 살아있는 대화글이 읽는 재미를 더해 주네요.
완전 최악의 날이라는 둥
난 다 외웠지롱
..... 더 낫다고 본다. 나는
걘 내 친구 아니거든요.
예쁘게 꾸며진 동화속의 대화글이 아니라 내 아이가 곧잘 쓰는 말들이라 더욱 정감가기도 하구요.
수학시간에 선생님과 눈이 마주칠까봐 고개를 푹 숙이고 몸도 번데기처럼 작게 오무리는
책속의 창수는 영락없는 우리아이, 아이의 친구 모습이네요.
창과 방패의 대결에선 그럴듯 안 그럴듯 곰곰 생각해 봐야 하는 "모순" 을 읽다보면 논술의 기초인 사고력까지
보너스로 받는 듯합니다.
아이가 수학문제를 풀 때 버럭 고함부터 지르곤 했는데 여기 나오는 여러문제를 응용하면 아이와 놀이하듯
즐겁게 같이 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별이가 내 준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낸 메모지를 붙이고 정답따라 찾아가다보면
냉동실의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게 한다든지....
피서지에 들고 가라고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뇌훈련 게임기는 따로 필요치 않을 듯합니다.
가족끼리 팀을 짜거나 재미있는 내기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해 본다면
수학의 시원함에 빠져서 더위를 이겨낼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