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아님에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작가의 창조적인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 손을 뗄 수 없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7일간의 과정을 자신의 삶의 목적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을 창조적인 삶이 되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경험의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도전하는 모든 것들을 창조의 과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창조적인 삶 , 그 첫째 날 고독의 기술이라는 소제목으로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일 줄 알고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얻음으로해서 고독으로 부터 창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창조적인 삶, 그 둘째 날은 열정을 찾아서라는 소제목으로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자신의 내면의 열정을 찾기를 당부한다.
창조적인 삶, 셋째 날은 참된 사랑의 경험이라는 소제목으로
가정에서 배우자와의 그리고 자녀와의 그리고 아버지로서 친구로서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하는 일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창조적인 삶, 넷째 날은 공동체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고 있으며
다음은 일하는 즐거움, 갈등의 도가니, 경배하는 마음이라는 소제목을 택하여
7일간의 기적의 형태를 빌어 소소한 우리의 일상에서 얼마나 창조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나를 말하고 있다.
책의 제목에서 갖는, 작가의 소개글에서 갖는 무거운 느낌이 아닌
편하게 얘기나누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특히나 접해보지 못한 정적이며 고요한 느낌의 그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한 때 명화느낌의 그림이 너무 좋아서
이제는 잘 걸어 놓지도 않는 아주 큰 벽에 거는 달력을 일부러 구해서 걸어놓고 보기도 했다.
그림이 책의 사이즈이기 때문에 그렇게 정확하게 확인하고 보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묘하고 아른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아이들이 읽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는 책이라 생각되지만
아이들과 함께 며칠을 함께 봤다.
그림 자체를 보는 것도 큰 기쁨이었지만 그림 속에 작가가 숨겨놓은 아내의 이니셜 ’N’을 찾는 놀이도 아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딸은 그림이 너무 예쁘다며 보고 보고 또 본다.
심지어는 이제 두살인 동생에게도 아기가 뭘 알겠다고 보여주며 이쁘지라는 말을 연발한다.
비오는 날 차와 함께 감상하기 좋은 그림들인 듯하다.(좀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