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경제위기가 여기저기 화두인 것같다.

생각치않게 이 책을 통해 그 시작을 알게 되었다. 그 위기의 시작은 바로 우리가 늘 쓰고 있는 돈. 그 화폐시스템의 결함이었다.

그 결함으로 인해 부의 불균형과 한 국가의 경제가 넓게는 세계국가의 경제가 위태위태한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복리이자.

이자라는게 좋은 걸로만 알고 살았는데

내가 내지않아도 되는 이자까지 내 주머니에서 늘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 복리이자의 함정을 알고 나니 그 파급효과가 실로 어마어마해 놀랍기만

하다. 

 

화폐시스템은 기하급수저인 성장을 하는 복리에 기반을 둔다.

그러므로 화폐시스템은 폭발적 성장 끝에 결국 붕괴에 이르는 성장곡선의 패턴을 따르는 것이다.

자연상태에서 이런 패턴은 오직 한가지 암세포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눈부신 경제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누구나 풍족한 삶을 누려야 할 것같지만 부익부빈익빈의 격차는 더 심해지고 나라마다 금융위기가 닥치고 어려움을 겪게된다.

 

그래서 작가는 무이자를 기반으로한 지속가능한 화폐 바로 대안화폐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한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약 10%의 대중이 그 모델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지지한다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깊숙히 뿌리박힌 화폐제도의 변화를 가져오기위해서는 그 필요충족의 수 이상 학습을 통한 인식변화가 필수이다.

 

이미 대안화폐는 종류가 다양하고 시행되고 있는 지역들도 많았다.

대안화폐는 기본적으로 이자 원리를 따르지 않고, 수수료에 의해서만 운영되며, 그 수익기반도 자신이 만들어내는 노동시간과 생산성이다.

대안화폐 중 지역화폐의 한 예로,

고령자를 위해 쇼핑도우미를 자원한 청년에게 지역에서 극장이 꽉차지않는 평일관람권을 준다던지, 무료로 아이들을 돌아준 경우에는 지역공용수영장 티켓을 줄수도 있다.

 

시간은행, 병용화폐, 지역화폐, 교육화폐, 건강화폐, 탄소화폐...등등 그 목적에 맞게 화폐를 설계하여 모두가 평등하게 누구나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게 정말 큰 매력인 것같다.  그 하나하나의 내용을 제대로 알게된다면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금융업계만 빼고.

목적에 집중하여 대안화폐를 순환시키고 다시 법정화폐로 바꿔 순환할 수 있는 그리하여 효과를 더 극대화시키는... 이론상으로만 보면 환상적이다.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제대로 실행될 수 없는 가장 큰 문제점은 앞서 말한대로 새로운 금융시스템을 구현하고자하는 대중의 인식부족이다.

대안화폐는 법정화폐의 단점을 보완하여 화폐의 '종이이익'이 아닌 진정한 이익을 만들어 사회가치를 높이는 것.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화폐의 근본적인 장점이다.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각 대안화폐들의 장점이 정말 많았다.

 

관심만 가진다면  안정적으로 모두에게 골고루 해택이 돌아가는 지속가능한 화폐의 시대를 우리도 같이 열어갈 수 있지않을까?

그 변화의 10% 필요충족수 안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