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비 가정학습교재로 좋은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유형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있어 학교 공부는 물론 부족분까지 채워줄 수 있어 든든한 수학교재다.
1학기 예습은 마치고 새 학년을 맞으려고 했는데 종종 개념이 확장되는 범위까지 궁금해할 때가 있어 2학기, 6학년 개념까지 올라가다 보니 진도를 제때 나가지 못했다.
그래도 호기심이 깊어가니 좋은 걸로.
아이가 보인 호응도 따라 일단 6학년까지 개념 확장을 쭉 해간 후에 심화는 해당 학년이나 좀 늦게라도 별도로 하기로 했다.
기본 유형에도 최상위 단계 문제가 있어서 학교 과정보다는 훨씬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이의 호기심을 먼저 채워줄 생각이다.
첫 단원은 자연수의 혼합계산.
개념 편은 쉬워서 바로바로 넘어갔다. 꼭 나오는 유형 문제와 틀리기 쉬운 유형 문제도 별 무리가 없었다.
그런데 최상위 도전 유형에서 사칙연산 기호 넣기 문제가 너무 어렵더라는.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풀은 흔적이 역력한데 반복하는 회수가 많아질수록 어렵다며 군소리가 많아 수감각이 떨어지나 했더니 내가 봐도 도통 답이 떠오르질 않았다. 실랑이하다 패스한 문제가 2-3문항.
대신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에 집중했다.
실생활에서 혼합계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문제다.
분식집에서 떡볶이 3인분과 순대 2인분을 먹고 15000원을 냈을 때 받을 거스름돈은 얼마인가?
실생활에서 보이는 문제를 해결했으니 일단 되었다.ㅎ
그중 난도 있는 문제는 헷갈려 했지만 함께 그림 그려가며 이해를 도왔더니 혼자 풀길래 패스~
2단원은 약수와 배수.
최상위 연산으로 연습이 되어 있어서 개념 이해에 어려움은 없었다.
복습하는 마음으로 설명도 읽고 키워드도 찾아봤다.
내내 약수와 배수,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지만 개념 총정리로 생각하니 한 번씩만 더 보는 기분으로.
제일 쉽게 푼 규칙과 대응.
어려운 단원이 있으면 또 쉽게 넘어가는 단원이 있어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기 좋다.
개념편부터 꼭 나오는 유형, 자주 틀리는 유형, 최상위 도전 유형, 수시평가 대비까지 1-2개씩 틀리기도 했지만
아이에게는 수학 공부가 부담 없이 편했던 단원이다.
지금은 4단원 약분과 통분을 풀고 있다.
어쩌다 보니 연산 문제집보다 뒤처져 개념을 한 번씩은 다 접한 내용이다.
4학년 때도 봤기에 어렵지 않게 풀고는 있다.
다만 아이가 체크해놓은 V 표시가 여럿 보이는 걸 보니 아직은 헷갈리는 모양이다.
표시했어도 용케 다 맞았다.
어쨌든 맞았기에 얼렁뚱땅 넘어갈 때가 많지만 스스로 표시해놓은 만큼
왜 표시했는지, 맞았는지 틀렸는지는 확인시켜주려고 한다.
보통 자주 틀리는 유형은 무난히 넘어가던데 이번에는 실수가 많았다.
최상위 유형 문제는 생각이 이르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있지만
꼭 나오는 유형이나 자주 틀리는 유형 문제는 중간 과정 쓰기가 싫어서 머릿속으로 계산하느라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에도 그런 케이스.
기약분수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잊을 때가 많고.
계속 개념을 잡아가는 단계이니 실수가 많으면 그만큼 구멍을 메울 기회가 많은 걸로 생각하고 있다.
개념만 짚고 넘어가면 대개 술술 넘어가기 좋지만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유형 문제를 다뤄봐야 하는 건 필수.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유형, 한 권으로 수학 개념과 유형 학습을 탄탄히 할 수 있어서 문제집 여러 권 풀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