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59초

리처드 와이드먼<괴짜심리학>저자 지음

이충호 옮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좀더 효과적으로 들어낼까를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나 자신을 잘 알리기 위해선 효과적으로 접근하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보일러를 툭 친 전문가처럼 효과적인 변화를 일어나게 하는데 반드시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요점을 정확하게 어디를 쳐야 하는지 아는데 있다.

 

업무의 능력보다는 호감이 우선이다.

호감은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

의사들은 호감이 가는 환자들에게 더 신경을 쓰고 회진도 더 자주 들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계발 전문가인 데일 카네기는 관심을 끌려고 하지말고 다른 사람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중에서 진지하게 칭찬하기, 말과 보디랭귀지 일치시키기, 겸손하게 보이기, 자신의 시간과 재산과 재능을 관대하게 나누어주기

 

프랭클린 효과-남이 나의 부탁을 들어 주겠도록 한다.

실수효과 -가끔 실수하는 것은 호감도를 더 높여준다.

뒷담화 - 다른사람에 대해 하는 이야기는 모두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라.

나쁜점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나의 기질도 그럴 것으로 여긴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충고대로 부탁을 하고 가끔 실수를 하고 뒷담화의 위력을 이해하는 것이다. 일종의 실수효과 ‘pratfall effect' 이다.

뒷담화의 위력- 동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긍정적이고 좋은 측면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여러분을 좋은 사람으로 여긴다.

반대로 실수나 나쁜점만 늘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부정적인 측면을 여러분에게 전이하게 된다.

공감을 잘하고 ,겸손하고, 관대하게 행동하면 호감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쉽게 설득하려면>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줘라

yes가 또다른 yes를 부른다.

식사자리를 마련하라

시인처럼 말하라

동질감에 호소하라.

유머를 적절히 사용하라.

 

난 여러 사람들에게 겸손하며 착실하고 인상이 좋아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거나, 사람들의 중심에서 이야기 하는걸 즐기거나 하지 않는다.

때로는 내 행동에 해명을 하지 않아서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기도 한다.

너무 모범적이게 보일수도 있고, 시기심에 그럴수도 있다고 가까운 사람이 일러주기도 하였다.

나에겐 남들이 종종 속엣 이야기를 잘 털어 놓는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며, 비밀은 잘 지키지만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내 놓지 않아서인지, 상대방으로 하여금 동질감이 부족했던듯하다.

유머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해, 재미있다고 생각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해주면 별로 재미 없어해 하기도 하였다.

때론 나를 돋보이게 할 필요도 있고, 나를 포장할 필요도 있으며,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익혀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

준비된 사람만이 멀리 뛸수가 있다.

가정에서건 사회에서건 소공동체 안에서 나를 잘 어필한다면 세계도 내 손안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너무 거창했나?)

결국 잘 준비된 59초가 인생도 바꿀 수 있겠다는 나의 생각이다.

힐러리 파워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그녀의 미래에 대한 꿈이 있었다. 그 꿈이 있었기에 그녀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바라본다. 특히 대다수의 중, 고등학생들은, 장래희망은 물론이고 장차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 조차 정하지 못한다고 한다. 평생의 삶을 결정지을 대학 선택을 앞두고도 불투명한 미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한 점을 생각해 볼 때, 힐러리의 마음가짐은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힐러리의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 외에 우리는 그녀가 여성으로써 이룬 성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이 호전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여자는 남자와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힐러리는 이미 고등학교 전교회장 선거 때, 그 차별의 쓴 맛을 맛보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자리 잡아 버린 이 분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힐러리에게는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였다.

 

힐러리는 이 ‘힘’의 원동력으로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곳을 향해 가기 위해서 그녀는 ‘최초’ 라는 말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지금까지 아무도 한 적이 없는 일일지라도 힐러리는 꿈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 것이다. 사실 적어도 그녀는 여성이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는 말은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힘을 낸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였을까. 그녀는 여성의 권리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도 했고, 여전히 여대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기 위해서 꼭 여성대통령이 나와야 하는 것을 아니다. 다만 이화여대 총장이 말했듯이, 서로 대화하는, 열린 여성리더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있는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려고 하지 말고,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의지와 도전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힐러리가 많은 학생들, 많은 여성들을 위해 밝혀준 이 길을, 더 많은 사람들이 넗혀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왜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가질 수 없는가?

 

 

‘대한민국은 왜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가질 수 없는가’를 지은 박성래님은 tv에서 자주 뵙던 분으로 우선 친근감이 먼저 들었다.

준수한 외모에 마이크를 잡고서 현장의 떨리는 모습을 전해 주시던 박성래님을 기억하고는, 반가움과 기대 그리고 딱딱할 것 같은 정치 얘기를 어떻게 풀어 주고 전달해 주었는지 궁금해 하며 첫 장을 넘겼다.

박성래님은 [권력의 조건]과 [군주론]을 예로 들어가며 생동감 있게 잘 풀어서 이야기 해 주셨다. 얼마나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잘 설명을 해 주셨는지, 그 책들도 꼭 찾아 읽고 싶어졌다.

비르투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노무현의 마지막 비르투 역시 공감 가는 부분이 있기에 더욱 가슴 아파하며 읽었다.

 

마키아벨리의 미움을 부르는 원인은 우리네 생활과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 친한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또 다른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들을 나에게 하소연 하였다.

난 마키아벨리가 말한 미움의 두 가지 원인을 예로 들어가며 설득과 위로를 했다.

결코 오만해지지 말라는 말로 끝맺음을 할 때, 친구는 진정으로 공감하였으며 감사해 하였다.

 

미움을 부르는 원인

첫째-‘이익에 대한 침해‘ 이해관계다. 내 이익을 빼앗는 자가 제일 밉다는 얘기다.

둘째-‘명예에 대한 침해‘ 오만이다.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오만은 ‘시기심과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는 어떤 것’이다.‘오만과 과시가 아무런 곤란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있다. 그냥 이유 없이 왠지 모르게 밉다는 말이다.

마키아벨리는 이를 경계하라는 조언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난 그 사람 싫어’ ‘그 사람은 좀 오만한 것 같아’라고 했다면 그 오만은 질투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단다.

차라투스트라의 얘기는 기껏 도와준다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와줬더니 좋아하기는커녕 싫어하더라.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내가 그를 도와줌으로써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수치심을 느꼈기 때문이었단다. 내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좋은 일이 아니었기에 내 생각의 짧음에 나도 수치심을 느끼면서 손도 영혼도 씻고 반성했다는 얘기다.

고통 가운데서도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보통은 수치심을 느낀다고 한다.

당장은 도움을 받아서 좋지만 자신의 삶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견딜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잘나고 힘 있는 사람을 봐도 마찬가지인데 나 자신의 삶이 한심해 보여서 견딜 수 없게 된다. 특별히 나한테 해를 끼치지 않았더라도??서 미워하는 것이다. 잘 나고 힘 있는 사람이 꼼짝도 않고 숨만 쉬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은 기분 나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대로 사랑을 받는 원인은 ‘이익’을 주고 ‘명예’를 주는 것, 다시 말해서 ‘이익’과 ‘명예’는 ‘두려움’과 ‘사랑’의 다른 이름이란다.

 

현 대통령의 공감 능력의 부족에 대해서는,

사랑을 쓰는 리더와 두려움을 쓰는 리더의 차이는 공감을 쓰는 리더와 공감을 쓰지 않는 리더의 차이다.

그래야만 하는 세상과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조화시켜 나가는 오바마에게 공감 능력을 배워야 할 듯 하였다.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으로 대니얼 골먼은 ‘ 어떤 감정적이 능력이든 자신의 감정을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는 연습을 하라는 얘기다. 두려움을 느끼는 자신의 두려움을 느끼는 자신을 바라보는 자신을 분리하라는 얘기다. 그러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여유가 생긴다.

그냥 감정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면 그 감정에 자신이 휘둘려 버리고 마는데 그러한 감정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정체를 파악하고 나면 무언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자기경멸에 빠진 사람들은 인생을 막 살기가 쉽다.

매일 자기성찰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속에서 실수를 찾고 있어야한다.

외국대통령 오바마는 훌륭하고 우리의 대통령은 초라한 대통령으로 비춰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 것이다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된다면 그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 차이는 성찰에서 나온다고 한다. 보편적인 인간 본성 말이다.

성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자주 들여다보는 사람은 자신을 잘 알게 된다. 그러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게 되고 고치게 된다. 그런 사람은 큰 실수가 적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잘 봅니다. 내 마음이나 네 마음이나 대개 다 똑 같기 때문이다. 그것이 공감이다.

 

결국 좋은 군주란 자질이 중요함을 알았다.

좋은 리더 좋은 정치인이라면 법치에 앞서 국민과의 느낌과 소통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네 생활에서도 정치인과 지도자의 리더십 못지않게 가정과 사회에서도 참고 하면 좋을듯해 많은 이웃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꼭 소개하고 싶다.

 

“ 현명한 군주는 자신을 두려운 존재로 만들되, 비록 사랑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미움을 받는 일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미움을 받지 않으면서도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군주론 ] 1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