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성공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성공의 기회를 빼앗았을 것처럼 이기적인 사람들일 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반기문총장이나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처럼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정말 겸손하고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사람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항상 궁금했었다. 물론 열심히 한 우물을 파고 노력했던 것도 있었지만 그들에겐 끌리는 무엇인가가 나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들의 매력을 닮아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금의 나에겐 필요함을 느낀다.

끌리는 사람의 백만불짜리 매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애써 피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경청을 하는 자세가 그들에겐 배어 있다. 먼저 말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자세이다.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먼저 말하려고 하는 사람을 보면 오히려 신뢰가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말이 빠른 사람을 보면 박식해 보이기 보다는 천박해 보이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혼자 독식하듯이 말하는 사람은 정말 꼴불견이다. 백만불짜리 매력에서는 진정 듣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대화를 할 때 주인공을 나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하는 방법에 배해서 알려 준다. 사람을 쳐다보는 방법, 목소리 등으로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나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고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살면서 싫은 것을 싫다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좋지 않은 것을 들었을 때,  마음에 새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충고를 하려거든 경청을 하라는 말은 정말 공감이 간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조금 아니다 싶은 것은 그냥 넘어가는 것도 한 방법임을 지금은 느낀다. 그래서 오히려 젊어서는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똑똑한 사라보다는 편안한 사람이 친구가 많은 것인가 보다. 말 많은 것보다는 침묵하는 것이 온화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 법이다. 그리고 유머를 갖춘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이상한 기류가 흐를 때 유머 한마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부럽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보고 상대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결국은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책을 통해서 읽을 때마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내 몸에 체득이 되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이다. 아는 것도 다져나가면서 완전 내 것이 되도록 하는 것이 책읽기의 가장 큰 효과임을 느낀다. 끌리는 사람의 백만불짜리 매력, 그것이 나의 매력이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너무나 평온하고 아무일도 없이 지내는 나날이 지속되다가 어느 날, 어느 한 순간의 일들로 내 삶이 실타래가 얽힌 것처럼 꼬여버린 것을 경험한다면 나는 어떤 마음이 들까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 내 인생이 송두리째 깨져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런 매큐언의 이런 사랑에서는 죽어야 끝나는 사랑, 드 클레랑보 신드롬이라는 병을 잃고 있는 패리라는 남자에 의해서 조의 인생이 꼬여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과학저술가인 조는 7년 동안 사귀고 있는 클라리사와 돌풍이 몰아치는 봄 어느 날,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이 때까지만해도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어린아이를 실고 있는 기구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 기구를 향해 달려 가고 조를 포함한 다섯남자는 가까스로 줄을 잡지만 누군지 모르지만 줄을 놓게 되고 한 남자만이 기구에 딸려 올라가게 되고 추락하여 죽음을 당한다. 이 또한 조의 인생에 큰 파란을 일으킬 만한 일이었는데 그보다 더 큰 일은 패리라는 남자가 기구의 줄은 잡으면서 조와 눈이 마주쳤고 패리는 조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착각을 하면서 그날부터 조를 괴롭힌다. 집 앞을 지키고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종교적으로 귀의를 시키려고 한다. 그 일을 알게 된 클라리사와도 갈등은 시작된다.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등장으로 두사람은 스크레스를 받게 되고 결국은 두사람의 관계가 심각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 과정을 이안 매큐언은 조와 클라리사의 고통받는 심리를 정말 잘 묘사하고 있다. 정말 이렇듯 정신병으로 인한 교통은 당사자와 피해자 모두 고통을 받는다. 대부분 드 클라랭보 신드롬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이혼을 많이 한다고 한다. 두사람 모두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피해자들이 파경을 맞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조와 클라리사는 아이도 입양하고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아주 바람직한 결말임에 틀림없다.

어느 날 내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를 할 수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끔찍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고 사는 것도 행복한 일일 것이다. 살면서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을 겪게 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나한테는 이런 종류의 일은 일어나질 않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