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PD 김형민씨가 방송프로그램을 하면서 만난 평범한 사람들을 글들이다. 나는 에세이가 참 좋다. 사람냄새 많이 나는 글들을 읽으면 살아있는 것 같아서 좋다. 한동안 에세이만 섭렵했던 적도 있다. 논픽션이 아닌 픽션이라서 살아있는 글들이라 정감이 간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세상의 더러움에 치가 떨렸고,   세상의 더러움을 말할 때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안타까워서   가슴 아팠다"라고 말하고 있다.  참으로 부부금실 좋았던 은빛 전어부부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마음이 짠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그렇게 서로를 아껴주고 정말 살만해지니까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그 사실을 나중에 알 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는 이야기는 나도 마음이 아파졌다. 이상하게도 고생 할 만큼하고 살만해지면 마치 시기라도 하는 듯이 누군가에게 나쁜일 이 생긴다.   <추적 사건과 사람들>, <리얼코리아>, <특명아빠의 도전>, <스타 도네이션 꿈은 이 루  어진다>등을 했고 지금은 <긴급출동 SOS24>를 하고 있는 김형민씨가 만난 사람 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글을 읽어보면서 우리가 연예인들에게 얼마나 나쁜 독설을 하고 있었는지 반성도 하게 된다. 우리는 익명성을 띠면 정말 악한 소리도 다 하는 것 같다. 사실 그 사람의 마음도 잘 모르면서 보여지는 인상이나 행동으로 판단해 버리는 경향 이 있다. 실제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유니나 김형은씨 이야기를 읽으니, 특히 유니에게는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유니라 고 본인이 원해서 선택해서 성형을 했을까하는 인간적인 마음이 들었다. "삶을 만나다" 정말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고, 내용 또한 너무 따스했다.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아낌없는 찬사와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다면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지 않을텐데 마음이 착해지는 것 같았다.   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으면 한다. 요새는 시청율 경쟁이라 너무 재미위주, 시선끌기만 하는 것 같아 아이들과 텔레비전 을 시청할 수가 없다.   김형민씨가 만든 프로그램처럼 마음 따뜻한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며 시청 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의 따뜻한 삶 속에서 덥지만 행복한 시간이어서 행복했다.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땐 참 많은 호기심이 발동이 되었다. 바람기라는 말 자체가 좋은 어감은 사실 아니지 않은가 바람기라는 것은 한사람을 사귀든 결혼을 했던지 간에 다른 이성에게 눈을, 마음을 여는 그런 것이니까..   사실 지금까지 남자들의 바람은 어느정도 정당화가 되었다. 여자 스스로 참고 덮어주는 일이 많았다. 여자가 바람을 폈을 때는 참으로 곱지 않은 시선과 용납하지 않는 사회분위기가 많았다. 그건 지금까지의 세상이 남성중심주의였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그 바람의 분위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 그 중심에 섰다. "호리에다마키"는 이 시대상에서 여성의 바람기도 남성 못지 않음을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이 책에 저술하고 있다. 명작, TV드라마, 잡지의 특집기사로 다루는 내용 등 바람기가 남성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한, 여성과 남성의 뇌구조의 차이로 인하여 여성의 바람기가 더 그럴수 있다는 근거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사람에게 만족을 못하고 다른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 일일까? 책을 읽는 내내 현 사회가 세계적으로 남성이든 여성이든을 불문하고 바람이라는 것이 정당화되고 사회 분위기처럼 되어가고 있다. 남성우월주의의 사회에서 이젠 여성우월주의의 사회로 옮겨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바람기마저 정당화 되는 그런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사람에게는 본능이 있다. 하지만 사람이 동물과의 차이가 무엇인가. 이성이 있고 도덕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능에 충실해" 라는 어느 개그맨의 유행어가 이젠 사회 전반에 자리잡는다는 것이 정말 이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어쩌면 물밑에서 곪고 있는 현실의 바람기를 물위로 끌어 올려서 공론화시키고자 씌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상 어느 것도 단면만 있을 수는 없다. 양면이 언제나 동시에 존재한다. 이제 양면을 모두 보고 냉철하게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TV에서조차 다루는 주제가 모두 불륜을 소재로 삼는 것을 보면 너무 공공연하게 사회전반에 인정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은 아닌지... 남자든 여자든 정신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런지... 어쩔땐 너무 대놓고 드러내는 분위기가 마치 그것이 옳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치관의 혼란이 온다. 이러다가 교과서도 다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가 용납되는 사회가 될 것 같다.   모든 사람이 하면 그것이 진실이 되는 그런 사회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적게 일하고 인생을 두배로 즐기는 게으른 백만장자는 우리가 요원한 꿈일 것이다. 처음엔 "게으른 백만장자"라는 제목에 의아심이 들었다. 게으른데 어떻게 백만장자가 되는 것인지 궁금했다. 게으르다는 뜻은 너무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뜻이었다. 같은 백만장자라고 해도 자기시간을 모두 쏟아부어서 백만장자가 된 사람과 시간관리를 여유있게 잘하여 백만장자가 된 사람중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당연히 충분히 놀면서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게으른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 의미심장하게 한장한장 책장을 넘겼다. 역시 게으른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조력자가 필요한 것이었다. 먼저 돈을 벌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스승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앞서 성공한 스승의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많은 시간의 낭비를 줄여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는법, 잘하는 사람에게 지시하여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능률적인지를 알고 있다.   또한 목표를 정하고 일을 할 때의 목표점에 도달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목표의식이라는 것이 목표에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더 강하게 해준다. 시간이 넉넉하게 있을지라도 짧은 시간에 완수를 한다면 그만큼 내시간이 많이 생기니 좋다. 사실 어떤 일을 완수할 때 집중해서 하는 시간은 사실 얼마 안된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이 백만장자가 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시간관리를 함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 우선으로 하는 노하우와  상식에 의지하기 보다는 직관에 따라 동물적인 감각이 더 적중한다는 사실도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결국은 일을 할 때 즐기되, 적당한 스트레스만을 받으며 최소한 일하고 최대한 즐기면서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즐기면서 노력하여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 진정한 백만장자인 것이다.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단 ,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닌 자기관리와 시간관리에 철처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