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글이 좀 많아지는 책으로 옮겨가는 시기의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너무 많은 책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어떤 책들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이 되는 아이들의 지침서가 될 듯하다. 아이들은 엄마가 읽어주는 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엄마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해주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게 하여 책으로유도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우선 인성에 대한 책을 읽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친구에 대한 배려를 알려줄 수 있는 가방들어주는 아이,여우로부터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치료를 해주는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의 지혜로움을 배운다 그리고  똥이야기를 다루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똥을 누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마법사 똥맨을 읽을 때는 어른이 나도 밖에 나가서 큰일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아이때부터 창피하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해학적인 옛이야기인 호랑이 뱃속에서 고래잡기, 엄마 아빠의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하는 아이이야기인 잔소리 없는 날에서는 엄마인 나도 잔소리를 조금은 줄여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따. 
이 책속의 책들은 책을 소개하고 책에서 느낄 수 있는 교훈을 저자가 느낀 그대로를 옮기고 있다. 아이들을 책을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짧은 책이지만 같이 읽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았다. 이렇게  아이들이 학교생활, 가정생활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에서부터 배려란 무엇인지, 나와 다른 아이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알아가게 하는 좋은 책들을 우선 읽히게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엄마들도 읽고 아이가 읽은 책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이 책속의 간단하지만 책에 대한 줄거리를 읽어서 아이와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엄마오서의 체면도 서리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일제강점기에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검은 바다, 그 검은 바다는 탄광에서 일을 하는 강재가 바라보는 바다다. 15살 어린 나이에 형대신 강제징용을 가게 된 강재와 나루를 팔러 장에 갔다가 그냥 끌려가 엄마에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시모노세키로 향하는 배를 타게된 천석이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내 가슴도 먹먹하게 한다.
전쟁을 벌여놓고 남의 나라 사람들을 강제로 잡아다가 강제노동을 시키는 일본은 참 나쁘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아닌 밥을 먹이면서 언제 무너질지도 모를 바다 밑 탄광에서 석탄을 캐게 하고 참지 못해 도망을 간 사람은 죽을만큼 매를 맞고 목숨을 잃게 된다.
같이 일하던 아저씨의 죽음으로 언제 죽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강재와 천석은 도망을 가게 되지만 강재는 다시 붙잡혀 온다. 
결국 바다로 인해 탄광은 무너지고 다시 도망을 가게 되지만 천석을 만날 길은 없다. 그 때 강재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린 나이에 면서기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속아서 몇년을 강제노동을 하면서 암울했을 마음이 나에게까지 전해진다. 
어찌 보면 역사속의 일본을 용서하기에는 시간이 더 많이 흘러야하지 않을까 한다. 
자국의 이득을 위해서는 타국민의 삶따위는 아랑곳않게 되는 것이 군국주의 이념일까 하는 것도 생각을 하게 된다. 
나라면 그렇게 노동을 하다가 타지에서 죽음을 맞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역사의 비극을 교훈삼아야겠다.
아이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역사를 바로 알고 미래를 현명하게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