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타고 내려온 알수 없는 둘리가 행복을 전한다고 하니 얼른 만나보고 싶은 생각에

책을 펼쳐보니 그속엔 정말 둘리가 전하는 행복이 가득하군요. 책장을 넘길때마다 마음이

잔잔하게 그리고 얼굴에는 웃음이 때로는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전해주고 있어요

삶이 오롯이 나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도 그리고 삶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도 알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임을 말입니다

둘리가 전하는 행복은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은 서툴러도 괜찮다고 합니다.

살다가 넘어져도 조금은 남들보다 뒤쳐저도 그건 자신의 가야할 길이라고 타인에게 맞출

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이 바로 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타인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은 없는지 묻고있다. 당연히는 아니지만 한번쯤은 살고

싶다는 생각은 부인할수 없다. 하지만 이내 타인의 삶은 곧 나의삶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말이다

그 행복은 잠깐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작지만 지금의 나의 삶이 가장 소중함을 알게된다

둘리는 행복은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숨길 좋아한다고 한다. 계속 숨기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누구나 찾을수 있게 보여준다고 말이다. 그걸 보지 못하고 알아채지 못할뿐 언제나

행복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이다

행복이란 맛있게 밥을 먹을때, 함께 즐겁게 식사할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낼때

살짝 살짝 보여준다고 말이에요

그렇게 행복은 늘 자신과 함께 있음을 보여주지만 정작 자신은 행복을 계속 밀어내고 있는건

아닌지 둘리가 귓속말로 전하고 있다고 말이에요

좁혀지지 않는 상대방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라고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 거리는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 존재하는것이라고 말이에요. 받아들일 준비가 조금은 덜된거라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이에요. 그렇게 자신을 밀어부치면서까지 상처 받지 말라고 해요

언제나 그렇듯 상처는 타인이 아니라 자신이 받는것이라고 ,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그렇게

하지 말자고 해요. 상처는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자신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말테니

말이에요. 조금은 더디더라도 기다리는 좋겠다고 둘리가 그러네요

​

타인에게는 세심한 베려를 하지만 정작 자신은 상처만 쌓여가다면 자신에게 좋지않아요

그렇게 하지 말아요. 당신은 지금 그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에요. 그런 당신을 조금더

사랑하고 조금더 아껴주세요. 당신은 지금이 베스트에요. 최고라고 말입니다

빙하타고 내려온 둘리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행복을 찾기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어？莫？ 버텨야 하는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행복해야한다고 전하고 있다.

그런 자신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말라고 호잇!!!! 하면서 당신곁으로 달려가고 있을

지도 모르니 말이다.....

결코 행복은 거대하지도 붙잡지 못할일도 아님을 명심하자. 살아있음에 행복하고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비워보자, 그래야 내일 또 채울수 있을테니 말이다!!!!

 

일년전 정민은 중개사와 함께 적당한 빌라를 찾고 있었다. 계속된 매물에도 불구하고 정민에게 마음에 

쏙드는 집을 만나지를 못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혼자살기 따악 좋다는 중개사말을 듣고 보러간집이

밤가시마을이었다. 마침내 정민은 그집으로 결정해버렸다. 제작중인 지상파 다큐멘터리에 일방적으로

해지통보를 하고는 그대로 짐을싸서 나와버렸던 것이었다

계속된 집과의 동거를 시작한 후로는 나와보지 않았던 거리에서 발견한 정민은 카페처럼 보이는 곳에

들어갔지만 예감은 빗나가고 말았다. 카페가 아닌 공방이었다. 하지만 잘못 찾아온 정민에게 카페주인은

커피를 권한다. 블랙으로 마시고 말하곤 받아든 커피는 더운 한여름에 너무 맛있었다. 맛있는 이유는

커피보다는 잔때문이라고 1250도의 가마에서 구어낸 견고한 도자기라는 이야기를 건네 듣게된다

정민은 커피를 좋아해서 잔을 구입할려고 하지만 공방주인은 그러지말고 직접 도자기를 구워보자는

말에 동의를 한다

그리고 시작된 공예는 쉬운일이 아니었다. 소요SOYO, 정민은 노릇노릇 구워지는 흙냄새를 따라 공방의

문을 연다. 오늘은 꽤나 사람이 많이 붐비는 날이었다

너무 숨막히게 뛰어온 지난세월, 하지만 이젠 조금씩 하루의 일상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만남은 언제나 그렇듯 찾아오게 마련이었다

앞피마가 없던 정민은 기석씨의 앞미차를 입고 거기서 반지를 발견한다. 하지만 금새 반지를 기억속에서

잊어버리고 만다. 때마침 기석씨의 등장과 앞치마를 돌려주고 앞치마를 벗으면서 떨어뜨린 반지도 함께

건넨다. 그렇게 하루 하루 공방에서의 일상은 정민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게된다

하지만 공방에서 만나지 않았으면 했던 친구를 만나게된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지난날 . 정민이 아버지가

친구 주란이 아버지를 사고로 다치게 한 사건으로 멀어져버린 일이 현실앞에 마주하게 되어버렸다

우연한 기회로 정민은 기석과 차츰 마음의 문을 열게된다.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면서 말이다

서로의 허술한 부분을 기꺼이 받아주기로 한다. 도자기처럼 뜨겁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때가 되어야

만들어지는 도자기처럼 지난날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날을 받아들이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누구나 삶은 실수를 한다. 하지만 실수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자신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정민은 깨닫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잃어버리지 않는 자신만의 1250도의 마음을

빚어내기로 결심한다. 그건 바로 기석과 말이다

삶은 우연으로 시작해서 인연으로 다듬어진다. 공방에서의 정민은 한없이 작고 여린 자신을 드러내고

그리고 지난날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낸다.

그런 정민에게 박수를 보낸다. 뜨겁게 불살라 버리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