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었는데도 왜 인생이 편안해지지 않을까라는 물음에 점점 더 나이다 들어가면 그만큼의

책임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어쩌다 보니 나이가 마흔이고 오십인데 이제는 조금은 여유로워야 하는데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빡빡해진다

당연한 일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과의 관계도 더 넓어지고 생각할 것도 더 많아진다.

지금 현재 사회가 멀쩡한 사람보다는 병든 사람이 더 많다, 겉만 번지르하고 속은 아직 여리고

여린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같이 있어도 같이 들어도 다르게 생각하고 분위기 파악 하지 못하는 사람들, 아무 문제가 아닌데

혼자서 아주 심각한사람들, 공감능력이 제로인 사람들이 너무나 흔한 현실이다.

​

이책은 그래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지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간추려서

설명하고 있는데 너무 어렵게 분석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들게한다.

성인과 아이들의 장애비교, 장애가 아님에도 장애인이 되어버리는 현실과 마음의 상처가 그대로

자신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의학적인 진단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수는 없다. 진단이 모든것을 말해줄수 없는것과 마찬가지

이기 때문이다. 이건 결과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책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고 변화시켜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사람들에게서 받는 에너지가 얼마나 대단한건지가 중요하다고 봐진다

우리가 살면서 자신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며 살아간다. 한번쯤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떤 마음의 장애를 안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는 있다.

그래서 의학적인 진단이 필요한것이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왜 사는게 힘들까라는 생각보다는 오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건 어떨까 한다

당신을 변화시킬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에 말이다. 마음의 병이 자신을 무너뜨리ㅣ기

전에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고 자신감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어머니 자신의 잠자리가 아닌 곳에서 어머니께서 돌아가신걸 발견한다. 향년76세. 명주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않았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님은 언제나 명주를 부르신다

그런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13평 오래된 임대아파트 소독을 하는 낯선 이를 들이고는

가쁜 숨을 내쉬었다. 어머님의 사망을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주는 어머님을 아마포로 싸고 관에다가 모셔놓았다. 어머님이 돌아가신 일주일이 지나서

비로소 밖을 나온 명주는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통장정리를 헤본다. 1,006,860원 어머님의

연금숫자였다. 계속해서 집안에 어머님을 모셔놓을수 없지만 딱히 방법이 없었던 명주는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 어머님 잘계시냐고

물으면 치매가 심하셔서 병원에 계신다고는 얼른 외면해버렸다

비슷한 기사와 내용에 아버지 사망숨긴 채 연금20년동안 수령한 70대 딸 기소사건등등을

검색해본다. 아직은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

옆집 준성은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고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청년이다.아버지의 두팔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는 아들의

노력과는 달리 준성이 없는 동안에 술을 드시고 계셨다.

​

​

그렇게 명주와 준성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낯선 할아버지의 등장은 명주의 삶을 360도 달라지게 만든다. 돌아가신 어머님과

친구분이신데 계속된 방문에 명주는 혼란스러워졌다

두분이서 여행을 가기로 하고는 비밀스럽게 돈을 모으고 계신걸 나중에 알게된다

지금은 어찌되었던 할아버지의 방문은 달가운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계속된 할아버지의 방문에 명주는 어떻게 해야 하는 고민이 쌓여갔는데 할아버지의 부고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된다

정작 골치아픈 일은 이혼한 명주의 딸이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와서는 할머님의 안부를 묻고 돈을

급하게 요구한다. 다급해진 명주는 딸에게 돈을 마련해주지만 이번에는 집까지 찾아와서 당황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어머님의 시체가 있는 관아래 집문서와 돈을 발견한다. 딸은 그돈과 함께 가져갔다가

집문서는 명주에에게 보낸다

​

옆집 준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사망하시는 일이 발생한다. 어렵게

하루하루 버티는 준성에게는 감당못할 죽음이었다.대리운전사고도 발생하고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다

​

그 사실을 안 명주가 준성에게 제안을 한다. 돌아가신 어머님을 묻어야하고 준성또한 아버님을 보내드려야

하니 명즈 어머님께서 남기신 시골집근처에 두분을 묻어버리고 이 사실은 자신둘말 아는 이야기로 하자는

제안을 한다. 망설이던 준성은 명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집을 정리한다. 명주또한 마찬가지였다

두분 모두 묻어두리고 나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말이다

​

모든건 그렇게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고 돌봄은 누군가의 몫으로 남겨진다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다

지금도 모든 부모님, 형제들을 요양병원이나 혹은 다른곳에서 돌보고 계실 모든분들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어려운건 사실일테니 말이다. 정말 하루하루가 죽고 싶다는 심정이라는것을 느낀다

죄를 묻는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누가 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질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그렇다고 영원히

비밀로 할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이런 문제를 수면위로 올린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이 간다.

어떻게 끝날지 마무리는 열린 결말이지만 말이다. 하루하루 숨막히는 세상속에서 그나마 몸부림치며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고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문제는 제도와 정책이 우선이 아닐까한다. 복지사각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한사람의 죽음은

나머지 사람에게도 사형수와도 같은 삶은 살아가게 하니 말이다. 돌아가신 사람이 아닌 남겨진 사람에게

더 고통스러운 삶이 아닌 재활을 할수 있는 삶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가 기대해본다

남겨진 사람의 고통보다 더한 것은 존재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

빙하타고 내려온 알수 없는 둘리가 행복을 전한다고 하니 얼른 만나보고 싶은 생각에

책을 펼쳐보니 그속엔 정말 둘리가 전하는 행복이 가득하군요. 책장을 넘길때마다 마음이

잔잔하게 그리고 얼굴에는 웃음이 때로는 아쉬움도 안타까움도 전해주고 있어요

삶이 오롯이 나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도 그리고 삶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도 알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임을 말입니다

둘리가 전하는 행복은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은 서툴러도 괜찮다고 합니다.

살다가 넘어져도 조금은 남들보다 뒤쳐저도 그건 자신의 가야할 길이라고 타인에게 맞출

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이 바로 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타인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은 없는지 묻고있다. 당연히는 아니지만 한번쯤은 살고

싶다는 생각은 부인할수 없다. 하지만 이내 타인의 삶은 곧 나의삶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말이다

그 행복은 잠깐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작지만 지금의 나의 삶이 가장 소중함을 알게된다

둘리는 행복은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숨길 좋아한다고 한다. 계속 숨기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누구나 찾을수 있게 보여준다고 말이다. 그걸 보지 못하고 알아채지 못할뿐 언제나

행복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이다

행복이란 맛있게 밥을 먹을때, 함께 즐겁게 식사할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낼때

살짝 살짝 보여준다고 말이에요

그렇게 행복은 늘 자신과 함께 있음을 보여주지만 정작 자신은 행복을 계속 밀어내고 있는건

아닌지 둘리가 귓속말로 전하고 있다고 말이에요

좁혀지지 않는 상대방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라고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 거리는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 존재하는것이라고 말이에요. 받아들일 준비가 조금은 덜된거라고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이에요. 그렇게 자신을 밀어부치면서까지 상처 받지 말라고 해요

언제나 그렇듯 상처는 타인이 아니라 자신이 받는것이라고 , 그러니 오늘부터라도 그렇게

하지 말자고 해요. 상처는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자신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말테니

말이에요. 조금은 더디더라도 기다리는 좋겠다고 둘리가 그러네요

​

타인에게는 세심한 베려를 하지만 정작 자신은 상처만 쌓여가다면 자신에게 좋지않아요

그렇게 하지 말아요. 당신은 지금 그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에요. 그런 당신을 조금더

사랑하고 조금더 아껴주세요. 당신은 지금이 베스트에요. 최고라고 말입니다

빙하타고 내려온 둘리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행복을 찾기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어？莫？ 버텨야 하는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 행복해야한다고 전하고 있다.

그런 자신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말라고 호잇!!!! 하면서 당신곁으로 달려가고 있을

지도 모르니 말이다.....

결코 행복은 거대하지도 붙잡지 못할일도 아님을 명심하자. 살아있음에 행복하고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비워보자, 그래야 내일 또 채울수 있을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