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고민을 조금 했어요.
레고를 좋아하는 녀석들이지만....
이번엔 엄마의 사심을 담아 책으로 하면 안 되겠니?
지난번에 약속한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두 권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규형제에게 건넸답니다.
작은 아이의 관심사 <곤충과 거미>편과
큰아이를 위한 <날씨>편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곤충과 거미
예상대로 책을 보자마자 작은 아이는 곤충과 거미를 냉큼 집어 드네요.
약간 소심한 성격이라 살아있는 곤충을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형보다 더 잘 만지고 관찰하기 좋아해요.
놀이기구 같은 건 무서워하면서 말이죠.
형은 이번 영재원캠프에 해부실험이 있는데...
잘 할까 걱정되네요.
날씨가 추워진 요즘 밖에 나가기도 망설여지고
과학관 방문도 뜸해졌네요.
눈으로 보고 만지지 못하는 아쉬움을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곤충과 거미를 읽으며 달래보려고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몇 권을 접하고
망설임 없이 다시 찾게 되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믿고 보는 과학 학습 만화 백과랍니다.
엄마와 함께 읽으니 서로 이야깃거리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학습 내용을 직관적인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
음~ 역시 깔끔한 정리,
시각적 표현으로 지식의 큰 흐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내용을 기억하기에 많은 도움을 주지요.
곤충과 거미의 구조, 곤충과 거미의 생태와 첨단 과학
한눈에 쏘옥~
자 그럼~
곤충과 거미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차례만 보아도 곤충과 거미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알 것 같아요.
점점 궁금해지네요.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다.'
라고 했답니다.
꿀벌은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주요작물 중 71종의
꽃가루받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꿀벌 정말 대단하군요.
작은 아이가 말하길
"꿀벌이 꿀만 만드는 게 아니었나 봐요."
이런...
우리는 흔히 곤충과 벌레라는 말을 혼동해서 사용해요.
곤충과 벌레의 차이를 볼까요?
벌레는 기어 다니는 작은 동물들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에요.
반면, 곤충은 절지동물에 속하는 동물의 한 종류로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가슴에 두 쌍의 날개와 세 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어요.
좀이나 이, 벼룩처럼 날개가 없는 곤충도 있답니다.
곤충이 지구에 사는 전체 생물의 4분의 3이나 되고
종류만 해도 100만 종이 넘다고 하니 저도 곤충에 대해 모르는 사실이 많았네요.
저도 슬기와 로운이와 함께 곤충박사를 찾아가야겠어요.
인섹트호를 타고 곤충세계로 고고씽~
곤충의 눈, 더듬이, 입, 날개, 다리, 배
곤충의 구조와 하는 일도 알 수 있어요.
재미있는 만화뿐 아니라 생생한 사진과 그림으로 과학지식도 쌓을 수 있어 더 좋아요.
학습 만화이면서 백과사전이라는....
몸집이 작은 곤충들은 덩치가 크고 무서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거나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저마다 무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종족 번식을 위한 짝짓기도 알 수 있지요.
개미들의 혼인비행, 꿀벌의 혼인비행, 짝짓기를 하고 수컷을 잡아먹는 사마귀.
곤충의 짝짓기를 통해 곤충들이 번식을 위해 죽음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무서운 곤충들의 세계도 엿볼 수 있어요.
곤충의 생김새부터 소화와 배설, 짝짓기, 한살이, 사는 곳에 따른 곤충도 알게 되었지요
곤충의 모든 것을 알았다면 거미의 세계를 엿볼까 해요.
거미의 생김새는 물론 거미그물에 대해 알 수 있어요.
거미는 먹잇감을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 다양한 모양의 거미그물을 만들어요.
대충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식 환경과 습성에 따라 거미그물의 구조와 모양이
모두 다르다고 해요. 시력이 좋지 않은 거미는 거미줄의 움직임만으로도
사냥에 성공했는지 알 수 있다니 대단하군요.
책을 읽다가 재미있거나 혼자 읽기 아쉬운 내용이 나오면
꼭 보여주는 아이라 이번에도 뭔가 새로운 걸 알았다고
쪼르르 달려와 읽어주더군요.
타란툴라는 독거미로 잘못 알려졌다고...
실제로는 성격이 얌전하고 순해서 애완동물로 인기가 있다네요.
"그래서 말인데요. 애완동물로 키우면 안 돼요?"
"당연 안되지. 엄마는 거미를 정말 싫어하거든."
책을 읽고 지식을 넓히는 건 좋은데 살짝 문제점이 생기는군요.
곤충과 거미의 위대한 점을 알게 된 로운이처럼 마냥 무서웠던 거미도 다시 보게 되었네요.
더 상세히 알고 싶은 지식 정보는 백과사전에 수록된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만나 보세요.
과학관에서 만지며 손으로 느껴 보았다면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로 지식을 쌓아 지식 생성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근 2년을 키운 사슴벌레 경험도 덩달아 좋은 학습이 되었네요.
책 속의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경험을 해봐야겠어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곤충과 거미편 들고 과학관으로 가야 할 듯~
책으로 읽었으니 과학관 가면 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곤충과 거미에 대해 알았으니 눈으로 보고 확인할 때인 것 같아요.
지난여름방학에 수박 겉핥기로 다녀왔다면 이번 겨울방학엔 제대로 알고 다녀올 것 같아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를 읽으며 앎의 재미를 찾고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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