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맨날 화가나!

좋은책어린이 / 저학년 문고 89 / 창작동화 / 초등추천도서

양혜원 글 / 한지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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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괜찮아~

화내는 엄마라 미안해!

 

고무 딱지를 좋아하는 강지하

울 규형제에게도 많은 게 바로 고무 딱지랍니다.

 

정말 많아요.

 

 

재활용 쓰레기통을 뻥 걷어차는 아이! 무척 화가 난 모양입니다.

 

표지만 봐도 많이 화가 난 것 같아요.

 

제목을 보더니 궁금하다며 후딱 읽어주네요.

'왜? 맨날 맨날 화가 날까?'

궁금하네요. 아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요.

  

 

초등학교 3학년 강지하!

또래보다 키가 작고 왜소해요. 그래서 친구들이 자기를 무시할까 봐 많이 걱정해요.

 

그런 지하가 선택한 방법은 친구들에게 세게 보이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런 과정에서 지하는 친구들에게 안 좋게 보이게 되죠.

늘 소리치고 화내는 아이로 보이게 되는군요.

 

 ​

작다고 고민하는 아들에게 엄마는 키는 작지만 유명하고 훌륭한 사람들을 얘기해줘요.

​아들에게 용기를 주려는 말이란 걸 지하도 알아요.

​키 작은 게 콤플렉스인 지하의 마음을 달래기엔 역부족인 것 같아요.

​

유리 작은 아이도 또래보다 작아요.

그렇다고 걱정은 안 한답니다.

​

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거든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때면 걱정도 많이 했어요.

많이 먹고 잘 자야지 클 수 있다고 잘 먹으려 노력하고요.

​지하를 보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가 안쓰럽기도 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지하가 왜 화를 내는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네요.

​

 

​약한 친구를 도와주는 지하의 숨은 모습....

화만 내는 지하가 아닌 마음이 따뜻한 아이인 거죠.

친구들과도 화해하고 작은 키의 단점을 장점으로...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장면 장면들이 넘 마음에 와 닿는 동화랍니다.

  

 

​이야기도 그림도 정말 좋았던 책이네요.

 

작은 키의 지하가 본인 인양 몰입해 읽는 녀석과 화를 잘 내는 엄마를 반성하게 하는

맨날 맨날 화가 나!

 

엄마가 참 부끄러웠답니다.

 

 

책을 읽고 열심히 독후 활동도 해봐요.

 

좋은책어린이의 또 다른 매력인 거죠.

아이들이 책을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고....

 

생각주머니가 무럭무럭 자랄 것 같아요.

 

 

책 읽기 전 책표지를 보고 풀어봐요.

그림 속 아이는 어떤 일로 화가 난 걸까요?

학원이 너무 많아서...

아마도 학원 때문에 화를 내고 있다고 느꼈나 봐요.

 

화가 나면 샌드백을 한다고? 베개라도 치는 걸까요?

 

 

책을 읽어가며 풀어보는 독후활동.. 책을 한번 더 읽는 효과를 주네요. 

 

 

생각 퀴즈로 아이의 생각을 알아보아요.

공부할 때 짝꿍이 친다고 하네요. 그때 화가 난다고...

공부하는 친구를 방해하는 건 나쁜데 말이죠.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해보는 걸로~

화가 날 때 즐거운 생각을 한다고 하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화난 친구의 얼굴도 그려보았답니다.

 

이 책을 읽고 알았어요.

'나도 화를 많이 내는 엄마였구나!'라는 것을....

아이들이 준 크리스마스카드가 증명해 주더군요.ㅜㅜ

 

 

 

 

이번 크리스마스에 규형제가 쓴 카드랍니다.

 

엄마인 제가 아이들에게 화를 많이 내고 있었군요.

 

맨날 맨날 화가 나!

짜증 내고 화를 내는 아이를 나무라기 전에 절 먼저 돌아봐야 했던 엄마를 위한 이야기였어요.

서로 마음을 열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이야기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화내는 엄마라서 아이들에게 참 미안하네요.

"엄마가 반성하고 놀력할게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얘들아~"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자신도 지하처럼 작은데 빨리 컸으면 좋겠다는군요.

내색은 안 해도 책속 주인공 친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나 봐요.

 

작아도 괜찮아~를 외쳐주는 녀석에게 엄지척!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맨날맨날화가나

날씨가 상당히 춥죠? 아니 좀 풀린 것도 같고...

요즘은 날씨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 아이들 옷차림에 더욱 신경 써야 해서요.

조그만 풀려도 안 춥다며 그냥 나가더라고요.

​감기 걸리기 딱인데 말이죠.

 

춥다가 조금 덜 추우면 방심하게 되는지라...

​

우리 생활과 밀첩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날씨!

아이들에게 어찌 설명을 하시나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지만...

계절별로 특색도 있고 날씨 변화도 있고...

 

아이들이 물어오면 그때그때 아는 대로 말해주었던 엄마였어요.

 

4학년 교과서 사회나 과학에 꼭 날씨는 아니어도 연계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5학년이 되면 또 배우게 되겠죠?

날씨 어느 정도 알고는 있어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해요.

​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날씨 

 

 

 

​"엄마, 이 기호들은 다 뭐예요?"

"꼭 음표같이 생겼어요."

 

날씨 책을 펼친 작은 아이의 반응이에요.

 

곤충과 거미를 만났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반응이지요.

형보다 흥미가 덜한듯하지만...

 

 

한번 몰입하더니 아주 진지하니 읽어가더군요.

좋아~ 좋아~

 

 

형은 무리 없이 읽어주고...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과 연결해서 이야기도 해주더군요.

오~ 복습하는 거 맞지?

 

 

 

뉴스에서 일기예보할 때 많이 보던

 일기도의 기호, 전선의 기호와 의미, 등압선을

그림과 함께 한눈에 익힐 수 있어요.

 

 

24절기도 정말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어 보기 좋네요.

1년 중 12월 마직막 절기 동지가 지나갔어요.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에요.

이제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네요.

 

 

​1. 여러 가지 날씨

2. 일기 예보

3. 계절과 기후

 

차례를 통해 날씨의 변화, 일기 예보, 우리나라의 사계절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란 걸 알 수 있어요.

 

한 지역에서 그날그날 일어나는 대기의 모든 변화 현상을 '날씨'라고 하며,

날씨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여 알리는 일을 '일기 예보'라고 해요.

아침마다 일기 예보를 보며 그날의 날씨를 알게 되지요.

그리고 준비를 한답니다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지, 우산은 챙겨야 하는지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4학년 과학에 나오죠. 물의 상태 변화

큰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설명도 해주던 부분이랍니다.

형은 복습을 동생은 예습을 하게 되는군요.

 

구름은 모양에 따라서 적운형과 층운형으로 구분하고, 

높이에 따라서는 상층운, 중층운, 하층운으로 구분하는군요.

구름의 10가지 분류를 사진과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저는 새털구름을 많이 들어본 것 같아요.

수증기가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 얼면 바로 눈이 되는 거죠.

이 정도는 작은 녀석도 다 아는 내용이랍니다.

​

 

​그.런.데

저도 몰랐던 서릿발을 알게 되었어요.

 

서릿발?

겨울철에 땅속 수분이 올라와 찬 공기를 만나 얼어서 흙 위에 솟아난 얼음 기둥이래요.

서릿발이 생기면 농작물 뿌리가 통째로 들어 올려져 흙 위로 나와

말라죽게 되므로 큰 피해를 입는다고 해요.

 

그래서

농작물을 얼리는 서리보다 더 큰 피해를 주는 게 바로 서릿발이라네요.

 

보리밟기가 바로 서릿발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하는군요.

겨울이 오기 전에 밭을 밟아 주는데, 이것은 보리의 생명력을 강하게 하고

서릿발에 의해 토양이나 보리 싹이 뜨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네요.

이것을 보리밟기라고 하고

이른 봄에도 보리밟기를 해 겨울 동아 들뜬 겉흙을 눌러 준답니다.

 

보리밟기는 아는데... 서릿발은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기상 캐스터가 꿈인 슬기가 어린이 기상 캐스터 대회를 위해

그동안 백서현 선생님께 날씨에 대한 많은 걸 배웠어요.

본선 대회는 '일기도의 암호를 풀어라'

 

작은 기호 하나로 여러 가지 날씨를 나타내는군요.

작은 아이는 연신 신기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결승 문제를 위해 일기 예보를 하고 있는 슬기.

과연 어린이 기상 캐스터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

 

​세계적이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에서

'날씨' 관련 항목의 내용을 간추려 놓았답니다.

더 상세히 알고 싶은 지식 정보를 백과사전에 수록된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만나 볼 수 있어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날씨편을 읽으며 과학관 태풍체험이 생각난다는 녀석들~

 

​비바람과 함께 태풍을 체험해 보았던 장면이에요.

​그때는 신나서 체험을 했다면 이 책을 읽고 태풍에 대해

알고 난 지금은 어떤 자세로 체험에 임할지 궁금해지네요.

​

브리태니커만화백과날씨, 초등과학, 초등추천도서, 학습만화, 미래엔아이세움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좋은책어린이 / 저학년문고 88 / 창작동화 / 초등추천도서

박현숙 글 ㅣ 신민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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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해봐요!

 

발딱코?

"엄마, 들창코는 알겠는데.... 발딱코는 뭐예요?"

 

 

궁금하지?

 

그럼 읽어봐야지요.

 

 

 

표지가 참 익살맞고 재미나요.

 

개구진 친구 같지요.

 

 

 

발딱코가 궁금하다더니 열심히 읽어 주네요.

그래 무슨 이야기일까요?

웃기도 하고 때론 진지하게...

 

내용이 더 궁금해지네요.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 

 

책 속 주인공 황태구란 친구는 북한에서 왔어요.

모든 게 낯설기만 한 태구더러 사촌 형은 학교에서 절대 입을 벌리지 말라고 해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북한 말을 하면 아이들이 놀린다고....

 

그럴 것 같아요. 나와 다르며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놀리기도 하겠군요.

태구도 입을 열지 않을까요?

 

 

새로운 학교에 간 태구 정말 입을 열지 않아요.

선생님께 인사도, 자기소개도, 어떻게 한국에 왔는지 물어도 대답을 안 한답니다.

 

태구네 가족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오게 되었다고

선생님께서 대신 말씀해 주시죠.

 

이 부분을 읽고 있던 아이가

말을 하지 않고 있는 태구가 빨리 자신있게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보기에도 답답했나 봐요.

  

 

모둠별로 앉아야 하는 태구는 민호, 동준, 손지랑 같은 모둠이네요.

'시원한 모둠'

 

그런데...

동준이란 친구는 태구가 마음에 들지 않나 봐요.

 

사투리 쓰는 민호한테도 신경질이군요.

태구와 동준이의 코가 닮았데요.

들창코~

 

그렇지만 태구는 그 말 뜻을 모르는 것 같아요.

  

 

반찬값을 내야 하는 줄 알고 먹고 싶은 반찬도 덜어내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는 아이~

공짜라는 선생님 말씀에 화색이 되어 급식을 받는 태구.

 

좋아하는 어묵 앞에서 급기야 입을 여네요.

 

"고기떡 더 달라우"

 

고기떡?

 

고기떡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리 없는 친구들은 깜짝 놀라죠.

어묵볶음이란 걸 알고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어요.

 

책을 읽던 녀석도 크게 한번 웃었지요.

 
 

태구에게 정말 큰 걱정이 생겼답니다.

공개수업 발표!

 

어쩔 수 없이 말을 해야 하고 자료도 찾아야 하는데...

도저히 할 수가 없어요.

결국 동준이와 다툼을 하게 되는데요.

공개수업이 바로 내일~

 

시원한 모둠은 발표를 잘 했을까요?

 

 

발딱코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는 순간이네요.

 

바로 들창코였어요.

 

동준이는 들창코, 태구는 발딱코!

 

서로 화해한 듯한 장면이 넘 따뜻하네요.

 

 

열심히 읽고 독후 활동지로 마무리했어요.

힘들어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끝까지 해주었네요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정답은 없어요. 그저 아이가 생각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써 주었답니다.

​

아이들의 마음을 반영한 창작동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초등 추천도서임에 틀림없군요.

 

사투리도 북한 말도 우리말임을 알게 되었지요.

우리 아이들이 새터민 친구를 만난 적은 없지만 조금은 이했을 거예요.

"마음을 열면 말이 통해요." 참 좋은 말이죠?

 

추운 겨울 따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너는들창코나는발딱코, 좋은책신사고, 저학년문고, 초등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