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윔피 키드 시리즈를 통해

그레그의 그림일기를 엿보았어요.

엉뚱하면서 감동도 주고 때론 이해불가한

그레그의 일상을

솔직 담백한 표현으로 멋진 그림일기가 탄생시켰지요.

친구의 일기를 몰래 훔쳐 읽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마치 내 비밀일기를 들킨듯한 기분도 들게 하는 재미난 윔피 키드 시리즈!

윔피 키드를 재미나게 읽었다면

나만의 윔피 키드를 만들어 볼까요?

윔피 키드를 잘 읽은 큰아이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

윔피 키드

내 마음대로 DIY 일기

일기 쓰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자 아이랍니다.

일기뿐 아니라 감상문, 글짓기 글쓰기 자체를 멀리하는 것 같아요.

일기라도 쓰라면 숙제가 아닌데 왜 하냐고...

그러면서 윔피 키드는 참 재미있게 읽지요.

울 아이도 그레그처럼 재미난 일기. 아니 기록을 남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권해봅니다.

 

책표지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세상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일기!

나만의 윔피 키드를 탄생시켜 보아요.

내 마음대로 DIY 일기~

윔피 키드의 새로운 이야기인 줄 알고 좋아하더니 일기를 쓰는 거라 했더니...

일기를 쓰라고?

역시나 급반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표지가 윔피 키드인 일기장이라 생각했나 봅니다.

일기장이 두껍다면서... 살짝궁 실망하는 기색이었지요.

 

"먼저, 확실히 해 둬야겠다. 이건 매일매일 쓰는

일기가 아니라 '기록'이다." - 윔피 키드1 학교생활 일기 중

아마도

아이는 ​일기장이 아니란 사실에 안도하며 책을 펼쳤을 거예요.

 

 

 

 

그. 리. 고

겉장을 넘기고는 두 눈이 왕방울만 해졌지요.

'이건 뭐지?'  하는 표정으로....

윔피 키드 책과 같은 형태의 글쓰기 틀이 있어요.

시키는 대로 질문에 답을 써 내려가다 보면 진정 나만의 일기장 아니 기록장을 완성할 수 있겠는걸요.

걱정하고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이런 적 있니? 성격 테스트, 만화 그리기는 물론

나의 미래를 예측해 보자, 내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숫자로 보는 나의 삶, 잉크 얼룩에서 뭐가 보이니?

참 다양한 주제로 가득하답니다.

질문에 답하고 그림도 그리며 때론 엉뚱한 질문에 웃으며 생각도 하게 되는

정말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나만의 생각, 나만의 재치, 나만의 그림으로

가득 채워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에 살짝 부담이 된다는 큰 아이 별걸 다 걱정하네요.

천천히...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만인데 말이죠.

꼭 잘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소심함이 드러나네요.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추천했어요.

자기 생각을 표현해 보라고....

 

 

 

특별 올컬러 만화 수록!

흑백 일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올컬러 만화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물해주네요.

1편에서 읽었던 롤리의 만화

헉, 대박 사건! 을 비롯한 재미난 만화도 만날 수 있어 좋아요.

넌 어떤 이야기를 쓸래?

앞에선 주어진 질문 주어진 양식에 맞게 써 내려갔다면 여기부터는 일기도 쓰고,

소설도 짓고, 만화도 그리고, 일상 이야기를 적어도 좋다고 해요.

내 손으로 직접 <윔피 키드>를 만들어 보자!

우리도 그레그처럼

작가이자, 화가이자, 주인공이 되어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들을

이 책의 빈 공간에 채워 넣다 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이, 자기만을 위한 멋진 책으로 탄생할 거예요.

혹시 알아요.

유명인사가 된 그날 이 책이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니게 될지.

그레그가 일기를 쓰는 이유처럼....

우리 아이만의 멋진 윔피 키드로 완성되는 그날까지

엄마는 응원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작은 아이!

어느새 2학기도 두 달이 다 되어 가는데요.

여전히 받침이며 높임말, 비슷한 발음의 낱말 사용에 어려움이 있답니다.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지 않아서 더 그런게 아닐까해요.

1학기 초까지만 하고 안하더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띄어쓰기는 더욱 힘들어 하는데 말이죠.

모두 엄마의 고민이자 숙제가 되어버린듯 해요.

직장맘인 제가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거든요.

기껏 문제집 풀이 정도니... 점점 조급해지는건 엄마 마음뿐인가 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엄마의 걱정을 조금은 덜어 줄 책을 찾던 중 만났어요.

다빈치 융합 학습 만화 시리즈~

다빈치 융합 국어 시리즈는 해당 학년에서 꼭 알아야 할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주요 내용을 다른 교과의 내용과 밀도 있게

융합하여 어린이들의 잠재된 창의력과 사고력을

일깨우고자 만든 최초의 교과 융합 학습 만화라네요.

다빈치융합국어3학년, 융합학습만화, 초등국어, 초등추천도서

윔피 키드 2권을 손꼽아 기다린 보람을 느낀다는 큰아이.

책을 받아 들고는 냉큼 사라졌어요.

혼자서 조용히 읽는다고....

요즘 사진 찍기도 힘든 큰아이에요.

사춘기일까요? 자기 방에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듯해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주말엔 아침에 나가서 저녁 먹을 때나 들어온다죠.

거참 주말 내내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주말에 아이들과 어딜 가려고 하면 미리 약속을 잡아야 할 정도랍니다.

그나마 동생도 데려가니 가끔 주말을 엄마, 아빠만 보낼 때도 있지요.

주 중은 다들 바쁘다고 해요. 그래서 주말밖에 놀 시간이 없다는 아이들...

그 마음도 이해하기에 마냥 안된다고 할 수도 없답니다.

매주 일정이 생기더군요.

이번 주는 토요일, 일요일 모두 친구들 생일파티를 한다고 해요.

토요일은 쌍둥이 친구, 일요일은 또 다른 친구의 생일.

우리 집에서 큰아이가 젤로 바쁜 것 같아요.

 바쁜 와중에 만사를 제쳐두고 윔피 키드 2  형제의 전쟁 일기를

먼저 읽었어요.

엉뚱한 그레그의 일기에 공감이라도 하는 걸까요?

 

 

 

 

윔피 키드 1 학교 생활 일기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윔피 키드 2 형제의 전쟁 일기도 정말 기대된다고 손꼽아 기다렸거든요.

작은 아이는 아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직 상황을 이해하기에 조금 서툰 면이 있어서 인지...

그림일기라 쉽게 보는 것 같은데 형만큼의 재미는 없나 봅니다.

번번이 당하고 사는 서러운 소년 그레그의 그림일기

어떤 재미난 일상이 가득할지 일기 엿보러 고고~

 

 

 

엄마가 두 번째로 사다 준 일기장. 아니 기록장~

그런데 이를 어쩌나 형한테 들키고 말았으니

그레그의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되고 마는데....

거기에 그레그의 시시한 지난여름방학을 기록한 일기장을 형이 보았고

형에게 <그 사건>까지 들켜 약점을 잡히고 말지요.

그레그는 형의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만 하는데 과연 힘든 동생 노릇을 견뎌낼 수 있을까요?

자신의 비밀을 계속 지킬 수 있을는지 궁금하네요.

​

 

 

 

사소한 장난이라 여기는 행동으로 친구를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

그레그의 솔직한 일기로 알 수 있어요.

숨기거나 꾸미지 않는 그레그의 그림일기~

어딘지 모르게 나와 닮은듯한 그레그.

그래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더 열광하는 게 아닐까요?

나와 같은 친구의 일기장이라서...

친구의 일기장을 몰래 보는 재미도 있고 공감하면서 웃어넘기기도 하지요.

혼자 보며 키득키득 웃고 있는 아이를 보고 알았어요.

'[윔피 키드]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함께 주는구나!'

라고...

엉뚱한 상상력 때문에 본의 아니게 사고를 치는 그레그 모습에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모습을 연상하게 되네요.

사춘기에 관심이 가고 고민이 되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더욱 공감 가는듯해요.

윔피 키드 2권은 그레그를 괴롭히는 로드릭 형과의 전쟁 일기였어요.

우리 아이들이 겪을 수 있고 고민하고 있을 법한 생생한 일화~

윔피키드 시리즈로 함께 공감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방문을 닫고 들어간 아들에게 다그치기보단 조용히 기다려주고

친구들을 우선시하는 요즘은 한발 양보해줘야 할 것 같아요.

가끔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으로 함께 공감도 하면서...

사춘기 아닌 사춘기 같은 아이와 함께 읽기 딱 좋은 재미난 일기랍니다.

​

윔피키드, 형제의전쟁일기, 윔피키드시리즈, 그레그의그림일기, 사춘기, 초등도서, 미래엔아이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