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입장과 동생의 입장을 동시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규형제가 읽으면 딱 좋은 책이네요.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지만 잠시라도 눈에 안 보이면 서로 찾는 사이~

바로 울 집 규형제랍니다.

 

두 살 터울이지만 형이 2월생, 동생이 9월생 이다보니

더 차이나 보이는 게 현실이지요.

그래도 형 바라기 동생인지라 형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다녀요.

 

큰아이도 동생을 잘 데리고 다니고....

 

가끔 작은 아이에게 동생 있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냐고 물어보면

싫다고 해요. 자기 같은 동생이면 피곤할 것 같다고...

친구 동생을 봐도 그렇다네요.

 

그럼 형 마음을 이해하니 동생인 본인도 잘해야 할 텐데요.

막상 그렇지는 않은가 봐요.

 

예전엔 뭐든 있으면 형부터 챙기던 녀석이었어요.

형이 크니까 더 먹어야 한다며 형에게 양보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똑같이 먹어야 한다네요.

 

 

결국 다 못 먹고 남길지언정....

 

그런 개구쟁이 작은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을 만났어요.

 

아이세움 저학년 문고 02

고집불통 내 동생

​

 

​

​표지 속 형제가 넘 개구지네요.

아마도 형 위에서 형 머리를 묶고 있는 아이가 고집불통 동생이겠죠?

​

익숙한 장면이 우리 집 녀석들을 보는 것 같아요.

작은 녀석도 표지를 보며 키득키득하더군요.

 

 

​차례를 보다 말고 또 빵 터진 녀석.

가로수가 이상해요. 포크로 조각 피자를 꽂아 세워두었네요.

두 눈이 반짝이는 아이를 보니 피자가 정말 먹고 싶은가 봐요.

간절히 바라는 아이의 심리가 그림으로 너무도 잘 표현되어 있네요.

큰아이가 피자를 너무도 사랑하거든요. 완전 공감이라네요.

 

 

​

<고집불통 내 동생>은 형의 시점에서 동생을 바라보는 일기 같은 이야기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는 것 같아요.

마치 자신이 쓴 일기처럼....

형우와 선우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에요.

입학하기 석 달 전 형우네 가족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왔답니다.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어서 시골로 이사를 왔는데

아이들은 친구와 헤어지고 맛난 피자도 못 먹게 되었다고 불만이네요.

급기야 피자를 먹겠단 일념 하나로 집을 나서기도 해요.

쌍둥이지만 형은 참 의젓하고 동생은 마냥 어린아이 같아요.

딱 울 집 아이들을 보는 것 같네요.

동생은 뭘 해도 쉽게 용서가 되거든요.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고 언니라고 부르는 동생 선우.

이유가 참 재미있답니다. 음식점에서 언니를 부르면 친절하고 잘해줬다고...

형도 그렇게 잘해주면 좋겠다네요.

어릴 때 남동생이 저한테 언니라고 한적 있어요.

사촌 여동생이 언니라고 부르는 걸 그대로 따라 했었는데....

선우는 언니라고 부르는 이유가 똑 부러지네요.

그래도 그렇지 형인데.... 언니라고 불리면 정말 난처하겠어요.

언니라 부르는 동생 걱정에 형우도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닌데요.

입학하고는 급식이 맛없다며 소란을 피우는 동생 때문에 형이 참 난처해하기도 하고

비 오는 날 운동장에서 뛰놀아 또 한번 난리가 나죠.

​

어린아이의 행동들이 참 귀엽네요. 도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 듯...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집불통 동생이랍니다.

그래서 형우는 늘 불안불안하지요.

 

형우와 선우 반에 할머니께서 입학을 하셨어요.

선우는 할머니께도 언니라며 '학생 언니'라고 불렀어요.

할머니도 그런 선우를 잘 받아주며 금방 친해졌답니다.

겉모습이 똑같은 쌍둥이라도 성격이 참 다르지요.

매사 조심스런 형과 낙천적인 동생~​

​

급기야 할머니께

피자를 만들어주신다는 약속도 받아내는 천연덕스런 동생​ 선우~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동생 선우를 놀리는 친구와 싸움을 하게 된 형우.

친구와 다투었기에 피자는 물 건너 가고 말았답니다.

 

 

​

고집불통 동생은 무척 화가 났지요.

투덜투덜 대며 집으로 향하는 형우와 선우를 기다리는 오토바이가 있었답니다.

피자 배달 오토바이일까요?

​

맞아요. 할머니께서 피자를 만들어 배달 오신 거예요.

그것도 두 판이나....

채소만 잔뜩 들어간 피자지만 정말 건강한 피자인 거죠.

​

두 판을 모두 먹어치운 형우와 선우 형제의 모습이 상상이 가네요.

우리 규형제도 맛난 거 먹을 때면 아주 행복해하거든요.

쌍둥이 형제처럼....
​

피자 먹고 동생 선우가 달라졌어요.

바로 형을 언니가 아닌 형이라고 불렀거든요.

이제 할머니만 언니라네요.

형우는 정말 기뻤어요. 풍선처럼 두둥실 떠오른 기분~

그림만 보아도 얼마나 기쁜지 알 것 같아요.

 

​<고집불통 내 동생> 이 책은

​형과 동생 사이를 아이들 눈높이로 보여준 재미난 이야기였어요.

형이라는 호칭 속에 느껴지는 무게감, 책임감.

그리고 동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도 엿볼 수 있었지요.

​형은 동생을 동생은 형을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울 규형제도 갖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책을 읽고 간단하게 풀어 볼 독후 활동 카드도 함께 있어요.
​내용 이해, 사고 확장, 표현

아이들의 생각 넓히기에 좋은 활동 같아요.

형우에게 형이라고 불러주는 동생 선우를 그려주었네요.

가장 인상 깊었나 봐요.

​

"쌍둥이인데 꼭 형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작은 아이의 질문인데요. 큰아이 친구 중에 쌍둥이가 있어요.

형이라 부르다가도 화가 나면 서로 이름을 부른다네요.

5분 늦었다고 동생이 되었다면 조금 억울할 것 같다는 작은 아이 생각이랍니다.

​1분이라도 형은 형이라고 큰아이의 의견이지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

 

초등도서, 고집불통내동생,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세상 모든 게 궁금한 우리 집 작은 놈~

"엄마, 이 책 한 권이면 나도 척척 박사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흥분에 들뜬 목소리.

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아이의 관심사가 모두 들어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세상 모든 게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똑똑한 어린이를 위한 지식백과

 

 두툼하니 무게감 있는 백과사전 같아요.

볼륨감 있는 겉표지도 마음에 쏘옥 든답니다.

​

백과사전 같다고 내용이 어렵거나 하진 않아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거든요.

 

 

제1장  지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제2장  세계 이곳저곳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제3장  동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제4장  인간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제5장  나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제6장  그 외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종종 아이들이 호기함에 질문을 던지는 궁금증~

1장부터 6장까지 고루 분포 되어있네요.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겠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생명체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행성 지구~

아이들이 어릴 때 지구에 대해 많이 궁금해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어느 정도 책이며 자료를 찾아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재미있게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6학년 큰아이가  얼마 전 과학 시험을 보았다고 하더군요.

지구와 달의 공전에 대해 그림도 그리며 설명하는 문제였다고 해요.

초승달 → 상현달 → 보름달 → 하현달 → 그믐달

달의 모양을 그리고 설명도 하고...

달의 변하는 모습을 배우고 있다며 노란 풍선에 까맣게 칠까지 하며 가져왔었는데요.

시험까지 봤군요. 그런데 교과서에는 삭이 없다고 하네요.

 

 교과서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며 한번 쭉 읽어보았답니다.

 

처음부터 차례로 읽어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그렇다고 내용이 아주 가볍지도 않답니다.

핵심만 쏙쏙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사진과 그림, 설명으로 구성된 똑똑한 지식백과라고요.

 

역시나 울 작은 아이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룡이랍니다.

공룡에 관한 책을 보면 두 눈이 반짝반짝 빛나거든요.

공룡 다음으로 우주선~

처음부터 차례로 읽는 형과는 달리 좋아하고

궁금한 것부터 찾아 읽는 아이지요.

 

 

동물에 대해 궁금해?

지구엔 신기하고 멋진 동물이 가득해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새, 물속을 멋지게 헤엄치는 물고기,

그 외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동물들이 있지요.

커다란 대왕고래부터 작디작은 곤충까지!

모든 동물은 모양, 크기, 색깔이 서로 다르고 무척 다양하답니다.

공룡은 물론 동물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는

동물 백과를 살펴보는 재미에 푹~ 빠지기도 했네요.

 

인간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옛사람들의 위대한 발명과 발견 덕에 우리는 이렇게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오래전 세계 여러 곳 사람들의 생활 모습, 세계의 탐험가들,

세계의 발명가들, 세계의 과학자들을 살펴봐요.

또한 다양한 탈것을 함께 알아보았답니다.

나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

신비로운 인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은 물론 내 멋대로 미술 놀이, 질병의 치료

우리가 알야야 할 지식들이 넘쳐나군요.

그 외에 꼭 알아야 할 지식!

색깔, 도형, 과일, 채소, 숫자 등

앞에서 다루지 않았던 말 그대로 그 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군요.

어디서 불쑥 튀어나올지 모르는 아이들의 질문에 대비하기 좋은 것 같아요.

 

나의 별자리, 열두 띠쯤은 알고 있어야지요.

큰아이는 물고기자리, 작은 아이는 처녀자리인데요.

처녀자리보다 전갈자리, 사자자리가 더 좋을 것 같다며 투덜투덜....

그게 엄마 마음대로 되는 거니?

 

내가 최고!
가장 큰 나라 10개국, 가장 작은 나라 10개국,

세계에서 가장 긴 강 10위, 세상에서 가장 넓은 사막 10위,

가장 치명적인 동물 10종, 멸종 위기 동물 10종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많아서 더욱 마음에 들어요.

딱딱한 백과사전이 아닌 술술 읽히는 재미난 지식백과.

호기심 가득 세상 모든 게 궁금한 꼬마 지식인을 위한 길잡이 책이랍니다.

 

찾아보기로 궁금한 것은 바로바로 찾아봐요.

어디까지 읽었더라?

다음에 읽을 곳에 미리 끼워둘 수 있는 책갈피 끈이 있어 더욱 좋다고 해요.

늘 읽다가 책을 덮어두고는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 못 하는 덜렁이 녀석들에게 딱 좋아요.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사실에 대해 읽어봐요!

신기한 동물, 특별한 사람, 멋진 장소에 대해 알아봐요!

또 신비로운 우리 별 지구에 대해서도 알아봐요!

호기심 대장 아이들에게 필요한 특별한 책~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의 모든 걸 알고 싶은 꼬마 지식인을 위한

특별 제작된 어린이 지식 백과랍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나도 척척 박사!

이 책이 있는 자리는 책장이 아니랍니다.

오늘도 거실 한편에 자리 잡고 있어요. 수시로 들쳐보기 위해서....

 

똑똑한어린이를위한지식백과, 지식백과, 궁금증해결, 척척박사, 초등도서, 아이세움

추운 겨울이 어제였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네요.

여기저기 꽃들이 피어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물씬 올라오고 있어요.

 

주말 오후 아이들도 자전거를 즐겼답니다.

이제 바깥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네요.

 

그럴수록 안전사고에 걱정이 늘어만 가는 엄마지요.

안전사고 누누이 말을 해도 지나칠 리 없는데요.

 

엄마의 말 한마디 보다 아이들을 휘어잡을 좋은 방법은 책인 것 같아요.

책에서 읽었다면서 조심히 행동하는 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엄마의 잔소리를 덜어주는 책!

엄마가 권합니다. 바로 살아남기 시리즈~

​

서바이벌 / 만화 / 과학 상식

 

협곡에서 살아남기

 

 

 

 

겨울 방학에도 살아남기 시리즈를 다시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에요.

발명왕, 실험왕은 물론이고요. 학습만화의 장점이겠죠.

고학년 되는 녀석인지라 만화만 읽는 게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

불쑥불쑥 과학 상식이나 생활 상식을 말할 때면 깜짝 놀라기도 해요.

 

학교 교과 공부가 아닌 생활 상식....

어떨 땐 어른들조차 몰랐던 부분도 이야기해주더군요.

 

암요~

만화라고 무시하면 절~ 대 안된답니다.

 

 

잠자리 독서로 한 권씩 읽었는데요.

역시나 형보다 먼저 차지한 <협곡에서 살아남기>네요.

 

 

​차례에서는 위험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이젠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추리하기도 해요.

'급작스런 폭우'는 왠지 위험이 느껴지지 않니?

 

 

​가는 곳마다 서바이벌 상황을 만드는 우리의 서바이벌 짱!

지오와 친구 미키, 금보

그리고 협곡에서 만난 지질학과 대학원생 강록희

 

이 네 명의 등장인물 앞에 어떤 위기가 닥쳐올까요?

 

위험천만한 절벽과 아찔한 급류!

래프팅 보트를 타고 위기에서 탈출하라!

 

래프팅을 처음 해보는 지오는 마냥 기대감에 들떠있네요.

앞으로 닥칠 위험을 알길 없지요.

 

 

계곡은 알아도 협곡을 몰랐다면서

이 책을 통해 협곡에 대해 알게 되었다네요.

협곡의 생성 과정을 쉽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생각해보니 엄마의 고향에도 협곡이 있군요. 모두 계곡이라 불렀는데....

험하고 좁은 골짜기 협곡이었네요.

 

​

 

 

그렇게 기대하고 도착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래프팅 쉬는 날이라네요.

이를 어째요. 그렇다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순 없죠.

지오 일행은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고 협곡을 따라 걷기로 하는데요.

 

그래도 불안불안하네요.

결국 길을 잘못 들어가고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기도 해요.

마침 주상절리에 떨어지긴 했지만 충격에 약해 무너지고 말아요.

이런... 어쩌면 좋아요.

 

 

여기서 나오는 주상 절리~

예전 제주도에 갔을 때 보고 왔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네요.

사진도 함께 올려봐요.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된 용암이 흐르다가 굳으면 다양한 지형이 생기는데,

주상 절리도 그중 하나랍니다.

용암이 공기나 물에 노출되어 급격하게 식으면 수축되면서

오각형이나 육각형 모양의 기둥으로 쪼개진다네요.

 

 

협곡에 빠진 지오 일행은 동굴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비상사태를 대비해 숨겨둔 보트를 발견해요.

하늘이 돕는 걸까요?

 

처음 타보는 보트로 래프팅을 하게 되는군요.

무사히 협곡을 탈출할 수 있을지....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빠른 물살에 맨몸으로 휩쓸리는 등

예상치 못한 극한 서바이벌 상황과 맞닥뜨린 지오일행.

급기야 미키가 아프기까지 해요.

 

지오는 서바이벌 짱답게 서바이벌 상식과 특유의 담대함으로

위기를 해결해 나가네요.

친구들과 함께 위험에 빠졌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탈출을 시도하지요.

 

 

 

이야기와 연결해 알려주는 서바이벌 협곡 과학상식!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요.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 수칙 및 과학 상식을 알려주지요.

 

바로 엄마의 한마디 말보다 효과 좋은 코너랍니다.

물놀이 안전 수칙과 구조 요령, 물놀이 사고와 응급 처치에

대해 잘 알았다면서 올여름이 기다려진다네요.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거 알지?

 

"협곡에서 살아남기 읽고 잠들면 꿈속에서 협곡 여행하는 거 아닐까요?"

아이의 말에 즐거운 여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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