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는 아름다운 베아트리체를 그리며 그녀가 주는 모든것에 행복해한다.

천국은 그야말로 기도에 의해 하느님으로 인해 이루어지고 그의 중개자 성모마리아도 함께 도우심을 받으며 천상행복을 누린다.

그곳은 빛보다도 더 형언할수 없는 아주 아름다운 환한 느낌의 크리스탈같은 느낌일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계속해서 천국을 찬양하는 시어로써 기독교를 믿는 천주교,개신교신자라면 모두 공감하면서 마치 성경을 읽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자유의지에 의해 좋은일을 하기도 하고 나쁜선택을 하기도 한다.

 

주님에 의해 세상은 생겨났고 그분없이는 아무것도 생겨날수 없다. 그래서 대단한 분이고 영원한 삶을 사시는 분이다.

우리는 아주 잠깐 세상에 살면서 고통도 많이 받기도 하고 세상의 재미에 빠져 살기도 한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든 행복하든 모두 주님께 달려있고 그로 인한 나의 믿음도 굳건해야만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소 불편한점이 있다면 바로 각주가 뒤에 있어서 어려운단어가 나올때마다 뒤를 뒤적뒤적하는게 참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차라리 각쪽마다 작은글씨로 간단하게 해줘도 되는데 편집자가 참 어렵게 책만 두껍게 만든거 같다.

난 지금까지 살면서 길거리를 걸어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혼자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나만 유난히 쳐다보고 누가 쏙닥거리면 내 얘기를 한다고 생각했고 내 욕을 하고 날 싫어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리고 누군가 조금만 남한테 내 소리를 들으면 분노했고 가족들과도 대화가 단절된 생활을 했다.
그래서 스스로 오는 복을 차버렸고 당연히 친구관계도 평탄하지 않고 남이 먼저 말걸어주기만을 바라며 왜 난 친구가 없는가에 대해 난 못난 인간이라 그래 내가 못생기고 말을 못해서 그래...각종 편견으로 나를 깨진거울로 나를 쳐다보았다.

이것이 이 책을 읽으니 이해가 되었다.
내 스스로 가치를 난 존중하지 않았고 취업을 하면서도 내 존재는 이런 작은 일밖에 못하는 사람이야 하면서 보수가 작아도 그런 직장에만 들어가서 스스로를 깎아내렸다.
그래서 남들도 나를 보기에 자신감없고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게 말하며 당당하지 못해서 쉬운사람으로 보기도 했고 연애를 하면서도 너무 상대방을 의식해서 제대로 만나본적이 없고 짧게 인간관계가 끝이 났다.

결론적으로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자책만 하며 작은 일에도 우울해했고 남탓만 했다.
우울해보인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도 난 바꿀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진취적이며 대범하게 생각하며 '별거 아니야..그건 어쩔수없는 일이었어. 내탓이 아니야. 어차피 잘못된 만남이었어."라고 스스로 위안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니 차츰 하늘만 쳐다봐도 날 반기는 거 같다고 스스로 주문을 걸기도 하고 거울을 수시로 보며 웃는연습도 하고 먼저 말걸기도 하고 수영과 춤도 배우며 나를 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난 스스로 생각했다.
좋아지고 있고 스스로 밝은사람이라고 ... 그리고 사람들은 날 좋아하고 완벽한 사람이 될순없다고 생각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고칠것이 많고 무의식적으로 나쁜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주문을 건다. 난 할수있다고. 좋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당차게 일어선다.

해바라기가 태양을 바라보듯 사람들도 밝은사람을 좋아하게 되어있다.

나도 해바라기같은 사람이 될것이고 정말 내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