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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열기가 느껴지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심장은 두근대고 등에는 찬물을 끼얹은 듯한 끔찍한 느낌!

바로 샤이 증후군’(shy syndrome) 이다.

적극적인 자기 표현과 주장을 능력과 성공의 척도로 간주하는 요즘

사람에 따라서는 상대적 고립감을 고통에 가까울 정도로 느낀다.

정치인 앨 고어, 방송인 바버라 월터스, 가수 스팅, 다이애나 왕세자비도

심각한 부끄럼쟁이었다는 사실을 아는지.

부끄러움에 관한 선입견을 깨뜨리면 극복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여기 그 방법을 제시하는 책들이 있다.

한여름밤이든 가을밤이든 겨울밤이든

우리는 전율한다, 추리 소설에.

추리는 모든 서사의 디딤돌이라 하지 않았던가.

추리, 그 가슴떨리는 세계로 고고~!!

 

나는 데이터베이스를 공부하고 있다. 컴퓨터와 떨어져서 살 수 없는 직종이다. 컴퓨터는 여자와 같다.친절하고 자상하게 보살피면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무관심하거나 게으르면 곧바로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재밌는 컴퓨터가 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