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의 분위기는 앨범의 표지에 나와 있는 고즈넉한 풍경을 닮아 있다.
감정을 자극하고 귀를 자극하는 음악들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네에게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고요하게 흐르는 듯 흐르지 않는 듯 한 강물처럼 잔잔하게 피아노 선율이 펼쳐진다.
우리의 일상 속에 늘 내재되어 있는 생활들 처럼 피아노 선율이 녹아 스며드는 듯하다.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져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자고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며 '아 잘 잤다'하고 기분좋게 기지개를 켜는 그 순간의 기분이 이 앨범을 듣는 내내 이어질 것이다.
김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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