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무척 자극적이고 강하다.

초등 읽기능력이 잘 갖추어 지지 않으면 평생 낙오자로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제목이었다.

초등학생에게 성적의 부담을 느끼게 하지 말자..성적위주의 학교 생활을 하게 하지 말자..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초등학교에서 시험이 사라지기도 했다.

그에 따른 부작용은 실로 엄청났다. 심지어 한글 맞춤법조차 잘 모르는 아이들이 생겨났고, 초등학교는 그저 노는 곳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렇게 학교에서는 놀고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생활을 계속 이어 중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은 여전히 학교 수업에 소홀하게 되었고 학원수업도 받지 않은 아이들은 낙오되기 쉬웠다.

"초등 읽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는 초등학교에서 빡빡한 학습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책은 아니지만 읽기 능력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학교 성적도 좋아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위 학년으로 갈수록 성적이 점점 떨어지는 아이들의 문제점은 바로 읽기 능력에 있다는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100% 공감한 내용이기도 하다. 나역시 학창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깨닫지 못한 사실이었지만 독서에 대한 공부를 조금 하다보니 그때 나의 문제점이 바로 읽기 능력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책 분량의 절반이상을 읽기 능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할애했을만큼 읽기 능력이 모든 과목의 성적을 좌우하는 큰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단원이나 내용들을 연결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나의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은 아니지만 얼마전 까지 아이들을 가르쳤던 나는 초등 교과와의 연계된 설명을 무척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다. 과거에는 일을 위해 중요했지만 앞으로 나의 아이를 위해 중요시해야할 사항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본다면 무척 흥미롭고 관심있게 보았을 내용이었다.

독서교육에 무척 관심이 많아 많은 자료를 살펴보았던 내게는 큰 정보를 주거나 새로운 사실들이 나와있는 정말 대박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독서교육에 대해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도움을 받을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 자극적인 제목이 그리 터무니 없는 제목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지성..익숙한 이름이다.

아마도 탤런트 지성, 축구선수 박지성..작가 이지성..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그런가..??

잠시 생각해 보아도 얼른 떠오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익숙한 이름..

책을 읽으려고 책장을 펴는 순간..작가의 소개를 보고 바로 알게 되었다.

얼마전 읽은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의 작가가 아닌가...??

꿈꾸는 다락방이 사람들 입소문으로 익숙한 책이었는데 이작가..제법 베스트셀러를 많이 배출하는 작가로구나..싶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읽고 힐러리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으며 나도 이대로 주방에 머무는 가정주부가 아닌 다시 새로이 나의 일을 찾고 나의 능력을 발휘할 일을 찾아 보아야 겠다는 다짐과 함께 용기를 갖게 되기도 했었다.

과연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새로운 동기부여를 해 줄 것인가..시작부터 흥미롭고 궁금했다.

작가의 말을 한마디로 정리 해보자면..

꿈을 갖고 실현시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바로 R=VD기법을 실천하는것.

유명한 성공한 이들의 사례를 들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데 과연 이 R=VD기법이란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이것만 한다면 세상에 못할일 없는 슈퍼맨이라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책장의 마지막을 덮으며 떠오른것은 나 역시도 이 기법을 오래전부터 가끔씩??은 사용해 왔다는것.ㅎㅎㅎ

나 역시도 이 책의 저자가 강연을 하면 나도 그 기법을 이용해 성공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강연을 들으러 왔다는 사람들처럼 작가를 만난다면 나도 그렇게 노력했었노라고 자랑을 하고 칭찬을 듣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나의 경우는 아주 작은 경우였고, 작가의 말을 따르자면 나는 좀더 큰 꿈을 가져야 했다.

그리고 현재는 꿈을 잃어버리고 사는 아주 보잘것 없고 가난한 신세였다.

이지성..이 작가..정말 나를 자극하는 작가였다.

상처 난 곳을 소금으로 문질러 더욱 고통스럽게 하기는 하지만 꼭 곁에 두고 싶은 스승이었다.

이렇게 자신있게 사람들에게 이 기법을 소개하고 인도하는것은 작가 스스로도 이 기법을 이용하여 글을 쓰기 시작하고 15년만에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산 증인이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만 말하면 전 국민이 거의 다 알만한 정주영 회장, 이건희 회장, 박정희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타이거 우즈 등등의 사례와 좀 더 편한 상대로는 연예인 김윤진, 윤정수, 현영, SG 워너비, 박경림등의 사례도 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에서는 힐러리의 능력으로 인해 자신의 별다른 노력없이 대통령 자리에 오른 듯 보였던 클린턴 대통령 역시도 이 책에서만큼은 R=VD기법을 실천하여 대통령에 오른 성공사례로 들어주고 있어 힐러리의 그늘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 보였다.

물론 이 책 한권을 읽는 것만으로 내 인생이 대박 인생으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내 인생을 조금 더 향상시킬 만한 용기를 주는 책인것은 분명하다.

꿈꾸는 다락방 1권을 읽어보지 아니하고 2권을 먼저 읽었으나 내용을 이해하거나 감동을 받고 자극을 받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다만 1권을 읽고 싶은 욕구만 솟아났을 뿐이었다.

나는 오늘 나의 꿈을 적을 수첩을 하나 준비하여 나의 일주일, 일년, 십년, 이십년, 삼십년, 오십년까지 계획을 세워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