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부터 산뜻하다.

영어 동요가 무척이나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요즘 한창 노래 부르기에도 흥이 나있고 영어를 듣는것에 무척 열심인 우리 아들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느낌이 왔다.

영어동요를 따라하려면..단순히 책만 있어서는 안되지..

당연히 영어 동요를 들을 수 있는 씨디가 함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무수히 많은 동요 씨디와 영어 동요 씨디에 실망한 것이 더 많았던 지라 과연 산뜻한 표지만큼..소개된 구성만큼 재미나고 흥겨운 영어 동요 따라 부르기가 될지 살짝 의심은 들었다.

나에겐 책도 중요했지만 정말 유창한 발음으로 흥겹게 노래를 불러주는 씨디가 중요했다.

나에게 부족한 발음과 노래 실력을 채워줄 그런 씨디가..

그런데 씨디가 한장도 아니고 두장이나 들어있다.

신나는 동요와 베드타임 동요 씨디까지 특별 부록으로 함께 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보면서 이미 특별 부록 씨디에 감동한 나는 벌써 이 책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었다.

책장을 넘겨볼수록 정말 흥겹게 영어동요를 따라 부를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을 마구 주었다.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 들어보았던 익숙한 동요들도 있었고 처음 듣는 동요도 있었다.

너무 낯선 동요만, 또는 너무 익숙한 동요만 있다면 실망했을 터인데,,,적절히 잘 배합된 것이 또 한번 나를 기쁘게 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기대감을 안고 정말  우리에게도 영어의 기초와 파닉스가 익숙해지길 바라며 노래를 들어보았다. ㅎㅎㅎ웃음이 나온다..

역시 책만큼 좋다. 톡톡 튀는 느낌의 동요다.

음..정말 무작정 따라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아들의 입에서 흥얼흥얼 즐겁게 영어 동요가 흘러나올 날을 기다리기만 하면 될듯한 느낌이다.^^*

학창 시절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은 정말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었다.

그 훈화 말씀을 하시기 위해 교장선생님은 일주일간 얼마나 많은 새로운 소식들과 이야기들을 접하고 생각하고 글로 옮기고 고민하고 힘드셨을까..하는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었다.

물론 좋은 말씀 하고 계시겠지..그러다 갑자기 호된 호통 소리를 치시기도 하고..

오늘 내가 만난 책은 그런 학창 시절의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과 같은 글이었다.

좋은 일화나 위인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는 살아있는 인생지침서였다.

그러나 다른점은..학창시절처럼 지루하게 다가오는 이야기가 아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그리고 우리의 10대들의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오늘 용기있는 말과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설득해야 한다면..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할것 같았다.

그 이야기를 다 기억하지 못해도 겁낼것 없다.

너무나 찾기 쉽게 인내. 희생, 기회, 의지, 끈기, 은혜, 인간관계...기타 등등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는지 모른다.

한 번 읽고 책장에 꽂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을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다.

많이 접해보았던 일화들 위인들의 이야기들, 가슴 훈훈한 신문 기사까지..

정말 오랜시간동안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였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10대를 위한 마음산책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10대에게느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인생 지침서로 20대에겐 아직 늦지 않았으니 꾸준히 노력하라는 인생지침서로, 30대에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어줄 인생지침서로...그렇게 40대, 50대, 60대,,나이를 불문하고 참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