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 학습 5번째 이야기..

할머니의 도구 이야기..

표지의 느낌부터 제목과 다르게 너무 학습적인 느낌이 없이 정말 따뜻해보이고

산뜻한 느낌이 손길을 절로 가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산뜻한 표지와 달리 조그맣게 보이는

울고 계신 할머니의 모습..그리고 말풍선 속에 써있는

할머니의 잘못된 약속..이라는 말이..무척 호기심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렇게 호기심을 느끼며 열어본 책장 안에는 더욱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문구가

있었답니다. 어느 깊은 산속에 죽은 호랑이가 멍석에 둘둘 말린채 발견이 되었는데

과연 그 범인은 누구인가..??

마치 추리 소설을 읽듯이 시작되는 이야기..

뒷장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범인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해서

다음장을 넘기지 않고는 버틸수 없게 만드는 구성..

그렇게 시span>

사실 이야기는 우리가 전에 들어보았던 익숙한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그 이야기를 통한 학습이 가능한 특징이 있지요.

아이들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도구들의 사진과 쓰임새를 익히게 해줌으로써 우리 옛도구에 대한 학습을

학습하는 느낌이 없게 재미난 이야기로 꾸며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도구의 쓰임 뿐 아니라 직업까지도 살펴보고 있느니..

아이들에게 요즘 접하기 힘든 옛 직업도 쉽게 이해를 시킬 수 있습니다.

'상식 보태기'코너를 통해 옛도구, 옛이야기를 다양하게 전달해 주어 심화학습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조선 시대 직업 탐구'를 통해서는 요즘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직업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구요..그 직업을 이해함으로써 그 당시 그 직업의 역할을 요즘은 누가 하고 있는가..이야기를 해 볼 수 있어 무척 유익했습니다.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라는 목적에 맞게 각 단원마다 어느 교과와 관련이 있는지 실과 영역, 미술 영역, 역사 영역, 사회 영역, 문화 역역등 다양한 영역으로 나누어져 그에 맞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재미난 삽화와 교과서 등이나 백과 사전등에서 볼 수 있었던 사진까지 적절히 조화를 시켜 시각적으로도 정보 전달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 다양한 영역중에서 저는 실과 영역을 가장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실과 영역은 "채소도 훌륭한 악기가 될 수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채소로 공연을 하는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여러가지 채소로 만든 악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고, 채소로 연주하는 공연의 특징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공연 중에도 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공연이 있지요..??ㅎㅎㅎ

바로 난타...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채소를 썰며 공연을 하는 등 무척 흥미로운 공연이었는데 이 실과 영역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난타 공연이 생각났습니다.

채소만 아니라 주방에서 쓰이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하는 공연이라고 하니

우리의 난타 공연과 비슷하지요..??

외국의 공연에서는 공연을 하고 난후 악기로 쓰인 채소를 가지고 수프를 끓이기도 한다는데 먹는 재미까지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았지만 정말 유용한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이 책 한권이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지식과 재미를 함께 전달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리즈 5번째이지만 이후에 더욱 많은 시리즈가 발간되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란 책이었습니다.

 

 

 

역사..나는 어릴때부터 역사라는 이야기만 들으면 머리가 지끈 거릴 정도였다.

시청률 대박인 사극만 보아도 저절로 채널을 돌리게 될 정도로 사극도 싫어했다.

옛날과 관련된 것이라면 지극히도 싫어하는 내게 역사라는 큰 짐은 학교를 졸업하면 끝나게 되는 과제인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나니..그 아이에게도 역사란 그냥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배우는 지겨운 과목이라고 말하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보니..참..어려운 과제가 다시 내 앞에 놓이게 되었다.

엄마의 영향은 아이에게 그대로 이어져 아이 역시 역사를 싫어하는 눈치였다.

그런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사극도 보아주고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려 노력했지만 유전적인 영향은 어찌할 수 없나보다.

그런 우리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조금이나마 불러 일으켜줄 책이 한권 보였고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역사 질문  77’은 책을 받은 즉시 역사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앉은자리에서 읽게 만든 마법의 책이었다.

깊은 역사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역사가 싫은 아이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켜주고 간단한 역사 상식정도는 심어줄 유익한 책이다.

역사라면 진저리가 쳐지던 내게도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차 있었으니 역사에 흥미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더욱,,,그리고 역사가 재미없는 아이들이라도 아이들이 궁금해 할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으니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다.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잘 모를..하지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들..

이 책 한권에 가득 담겨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