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표를 가슴에 다는 순간부터 '나'라는 존재는 잠시 잃어버리게 된다. 24시간이 부족하다 느낄 만큼 정신없는 날들이 시작되고, 순간 순간 찾아오는 우울감과 답답증은 화로 전환되어 스스로의 가슴에 상처를 낸다. 상처를 돌보는 시간조차 없는 엄마가 '나'라는 존재를 찾아가는 것,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은 노력이고 애씀이며 사랑이다.
오늘은 지치고 힘들었을 육아의 시간을 스스로가 정한 몇 가지 루틴으로 '나' 찾아가기에 성공한 엄마이자 작가로 성장한 지에스더님의 책을 통해 내가 배운 것들을 정리해본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지에스더 글
책장속북스』
엄마로 성장하는 첫번째 미션이 육아, 처음치고는 너무나 힘들고 고된 시간으로 끝이 보이지 않다 느껴질 때 나는 공부를 시작했다. 피곤하고 엄마를 찾는 아이의 목소리는 여전하며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행복했다.
내가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었고, 나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졌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에서 말하는 '미라클모닝, 미라클 타임'의 목표 또한 '나'를 찾고 스스로 성장해가는 것이다. 과거엔 무작정 공부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애썼다면, 이번엔 나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애씀에 목표를 두고 싶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는, 일곱개의 챕터로 나누어 미라클 타임을 하게 된 계기부터 미라클 타임의 의미, 미라클 타임을 위한 환경설정과 활용방법 그리고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한 사례들이 담겨 있다.
매일 반복되는 육아 전쟁에서 '나'를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블로그를 열고, 고전을 필사하기 시작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적극적인 방향성이 '나'를 성장하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 힘든 시간을 나를 성장시키는 시간으로 이끌어낸 그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기상 시간을 조율해서 자신만의 아침을 만들어가는 것을 '미라클 모닝'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삶의 패턴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는 것은 실천을 포기하게 만들어 스스로를 의지박약으로 만들어 버린다. 변화를 위한 시도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 시선으로 상처받는 것은 옳다고 할 수 없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는, '미라클 모닝'이 아닌 '미라클 타임'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자신의 하루 패턴을 살펴본 뒤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자신의 루틴을 실천해 나가는 것, 그것을 '미라클 타임'이라고 한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아침으로 제한하지 않고, 언제든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 곧 '미라클 타임'이 이루어진다. 시간이 언제이냐보다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미라클 타임'에서는.
나만을 위한 15분, 이것이 변화의 시작이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의 저자 지에스더님은, 육아전쟁에서 벗어나 '나'를 찾아가기 위한 시작으로 15분 책읽기와 필사를 시작하였다. 짧은 15분 책읽기라는 말에 그렇게 짧게?라고 생각한다면 정확히 오산이다.
15분 책읽기를 실천해보니, 집중하여 읽게 되는 효과와 함께 15분의 책읽기로 300쪽이 넘는 책도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완독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책읽기와 더불어 마음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기록하는 습관과 생각을 정리하는, 온전한 나의 시간을 갖게 한다.
나만을 위한 15분,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시간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울여 내가 간절히 하고 싶었던 것을 찾아내는, 나에게 주는 선물을 꼭 하나 손 위에 올려놓을 수 있길 바란다. 진심으로.
당신은 자신을 깨우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가? 질문에 대한 해결책은 당신 안에 있다. 오늘 나에게 물어보자. 그리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만히 들어보자. 거기에서부터 진짜 나를 알아갈 수있다. 질문은 잠자고 있는 나를 깨우는 선물이다. 그 선물을 내 손으로 하나씩 열어보는 건 어떨까?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130쪽
새해가 시작되면,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자 한다. 그런데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꽤나 힘들다. 힘들고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된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이미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실패의 원인을 나는 이제서야 알았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나를 위해 무엇을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해야 할 것, 누군가의 계획을 보고 나도, 그렇게 흘러가듯 정한 계획은 어김없이 깨지고 말았다는 것을 말이다.
어떤 습관을 만들 때는 내가 하는 행동 하나에만 집중하고 한 번에 하나만 한다. '멀티태스킹'이 아닌 '모노태스킹'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제대로 하는 것, 처음 만드는 습관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 이것이 쌓일 때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한번에 하나씩 집중하기! 미라클 타임을 하는 동안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190~191쪽
나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작지만 습관으로 만들기, 한번에 하나씩 집중하기,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기, 이것이 '미라클 타임'을 실천하기에 앞서 꼭 기억해 두어야 할 항목이다. 나를 위한 15분, 나는 이미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나를 위한 15분을 실천하며 성장할 나를 기대해 보려한다. 나의 변화에 의미를 부여해 준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가 선물같이 나에게 왔다.
1.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2. 나는 어떤 것을 하면 즐거운가? 행복한가?
3. 내가 자꾸만 미루고 있는 행동이 무엇인가?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 4시』 260쪽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위한 질문 세가지. 질문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있는 생각, 나의 하루 패턴을 잘 정리하여 내가 나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 하나 만들기부터 시작하는 '미라클 타임'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나의 손에 왔다. 나는 그 선물을 귀하게 열어 귀하게 사용할 것이다. 나에게 미라클이 일어날 그 날까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