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통합교과에서보면 이웃이라는 책이 있어요.

이웃을 교과서로 배우지만 교과서와 연계되는 책을 함께 보니까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웃의 이웃에는 누가 살지? 』를 보면 이웃에 대해서 쉽게 전개되고 있어요.

서로 이웃끼리 어떻게 지내고, 어떤 가정이 있고, 잘 지낼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네요.

딱딱하게 서술되어 있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그림과 함께 스토리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네요.

주변에 다문화가정이나 한부모가정이 예전보다는 많아져서 아이들 주변에서 쉽게 만날수 있어요.

나와 다른 가정이라고 싫어하거나 피하는 행동을 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내용이 전개되고 있네요.

또한, 종교적, 문화적, 가정마다의 규칙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면서 좀 더 넓게 이웃을 이해할수 있네요.

중간에 만화처럼 대화형식으로 이웃을 대하는 내용들이 나와서 더욱 재미가 있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네요.

이웃의 모든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으면 "이웃의 이웃에는 누가 살지?"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들 생활에서 이웃이 예전보다는 좀 멀어졌지만 서로 돕고 이해하고 살아가는 마음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우리의 이웃을 만나면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기로 아이와 약속했네요.

앞으로 이웃들에게 관심이 엄청 많아질것 같아요.

『이야기 삼키는 교실』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있네요.

아주 잘 구성된 글이 아닌 아이들만이 상상할 수 이야기로 엉뚱하면서도 기발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께서 숙제로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 동화를 한 편씩 써오라고 했어요.

발표날 무슨 이야기들을 써왔을까요?

6가지 이야기를 발표를 하네요.

두부의 살고 싶은 희망을 담고 도망가려고 하는 이야기를 쓴 샘,

먹는 김이 주인공이 되서 다양한 김을 만나는 이야기를 쓴 민호,

할머니가 자식들을 생각하며 만두를 빚게되는 이야기를 쓴 수빈이,

볶음밥속의 재료들로 동시를 지은 웅이,

피자와 햄버거, 부침개와 해장국의 결혼이야기를 쓴 민희,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공룡의 이야기를 쓴 용이.

아이들의 개성과 황당한 이야기가 더욱 공감대를 형성하는것 같아요.

아이들만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이를 더욱 까르르 웃게 만드네요.

『이야기 삼키는 교실』읽고 저녁밥을 먹는데.. 갑자기 음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보내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과 김치볶음밥이 서로 싸우는 이야기를 하면서 웃음 꽃이 활짝 피었네요.

같은 또래의 이야기라서 더욱 아이에게 공감대가 형성되고

나도 친구들처럼 동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책이네요.

황당하면서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였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통합시간에 봄에 대해서 배우고 있어요.

봄이되면 농촌에서는 무엇을 할까?

씨를 뿌리고, 나을을 캐고, 꽃도 자라고...

"어린 도시농부 소피"의 이야기를 보니... 자연스럽게 농작물이 자라나는 과정과 계절마다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배울 수가 있네요.

지금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과 많은 부분이 겹치니까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아이가 보게되네요.

소피는 방학이 되어 기차를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갔어요.

텃밭이 있어 다양한 농작물을 지를 수가 있네요.

소피는 할아버지를 도와서 밭고랑도 파고, 씨앗도 뿌리고... 그 위에 흙으로 다시 고랑을 덮고 물을 주었어요.

하루하루 텃밭일을 도우면서 다양한 채소들도 알고, 도움이 되는 곤충들, 피해를 주는 곤충들도 배우게 되네요.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이웃에 사는 오빠가 도와주기도 하고,

텃밭이 없는 이웃과 나누어 먹기도 해요.

 

날씨가 더워지니까 감자잎벌레가 생기기도 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옥수수 줄기가 쓰러기기도 해요.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을 재래시장으로 팔러 나가는 재미도 있지요.

가을이 되고 겨울이 오면서 계절에 맞게 채소들을 돌봐야하고, 퇴비도 만들고, 겨울을 대비해서 더욱 할일이 많아지지요.

이렇게 소피와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 동안 채소들을 키우고 수확하면서 자연스럽게 채소의 성장과정을 배우게 되네요.

자연관찰 책에서 딱딱하게 하나하나 채소나 식물들을 알아가는 것보다 더욱 재미있고 쉽게 이해가 가네요.

특히, 지금 같은 봄에 보면 아주 좋은 책인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집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오늘은 봉숭아 씨앗을 함께 심어보았네요.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