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병정의 사랑은 놋쇠가 모자라 외다리가 되어버린 스물다섯 번째 장남감 병정의 이야기이다.
원작에서는 외다리의 장난감 병정의 용감함을 크게 그렸다면 이 책에서는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었네요
특이한 방식의 글씨 형태 입니다.
겉테두리를 사용하여 글씨같지 않고 그림같은 느낌을 주네요.. 검정, 하얀, 빨강, 노랑,파랑색을 사용하여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느낌을 주는 동화책입니다.
아이들의 눈으로는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더군요...
아이는 " 엄마~ 검정이다~, 빨강이다~, 하얀색이다~"
동화책에서 보이는 그대로 색에 관심을 표현하네요..
다른 책과 느낌이 정말 다르죠?
전체적으로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책같은 느낌이 드네요...
눈, 코, 입도 없고 표정도 없는 장난감 병정에게서 사랑에 빠져 행복해 보이는것을 느낄수 있어요~ 왠지 외면적으로 당당하고 용감해 보여야하는 병정이 외다리가 되면서 내면적이고 소심해졌나봐요... 그래서 인지 사랑앞에서 더욱 용감한 장난감병정이 된것같습니다.
사랑이란 느낌을 잘 모르는 아이에게는 이해가 쉽게 되지 않겠지만... 이건 알더군요
"같이 있고 싶은가봐~"
아이와 아주 소중한 사랑이야기를 본것같네요...
요즘 아이에게 계속 과학책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장난감병정의 사랑이야기로 감성적으로 다가갈수 있어서 마음이 살짝 다독여 지네요...
집에 고경숙님의 책 <마법에 걸린 병>이 있는데 아이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마법에 걸린 병>의 병들은 플랩 형식으로 되어 있고 펼쳐보면 깜짝 놀랍고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요~ 한국창작같지 않은 느낌이 나서 더욱 깜짝 놀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