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면서 다른 아이는 잘하는데 우리아이는 왜 못할까? 한글을 5살때 모두 읽는 아이, 수학을 잘하는 아이, 운동을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우리 아이도 좀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너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줘서 그런것 같다라고 깨닫고 엄마표로 한글 학습지를 함께 풀어보았어요. 아이가 영~ 관심이 없고 금방 말하고 바로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면서 자리를 피하더군요. 그때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관심이 없으면 아무리 옆에서 잘알려주고 지도해줘도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요.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속에는 다시 한번 아이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네요. 아이가 자라면서 엄마가 원해서, 아빠가 시켜서, 선생님이 하라고 하니까, 어른들의 말씀이니까... 어쩔수 없이 따라갈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 펼쳐져요. 그럼 아이는 어떨까요? 하고싶어서 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고 모두가 주변인들이 시켜서 하는일만 한다면 가슴속 무엇이 남게될까요? 공부를 위해서 앞으로만 계속 밀리면 과연 아이들에게 남는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모든 사람이 다~ 시킬때 아이를 믿고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작은 길을 열어 주어야 하는 역할은 바로 부모가 해주어햐한다고 책에서 전달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을 원없이 해보면 나중에 좀 질리는게 사람이잖아요.

아이들이 무언가에 빠졌을때 못하게 하거나 강제적으로 구속한다면 더 나쁜 행동을 하고 싶어하고 삐뚤어지게 될 수 있어요. 김민경선생님께서는 아이에게 지식을 넣으려고 노력하신게 아니고 꿈과 희망을 가득 채워주신것 같아요.

책속에 성호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에서 아이가 엄마를 많이 믿는구나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엄마는 아이를 믿고, 아이는 엄마를 믿음으로써 얻어지는 것은 단순한 친분이 아닌 절대 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와도 같은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고민들을 하게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게되겠죠..

하지만 이 모든 해답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믿고 생각하고 이야기 하면서 풀어가야할것 같아요. 모든 일에 강요보다는 혼자서 느끼고 길을 찾는게 제일 탁월한 선택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