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받아쓰기를 좀 못본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어요.
"난 100점 못맞을거야?" 하면서 시무룩해져있는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는데
마침 아주 딱 맞는 책을 찾았네요.

 

『왜 포기하면 안 되나요?』 제목을 읽어보자마자
아들 왈 "포기하면 안되고 노력해야하는데~"
이렇게 잘 알면서 왜 받아쓰기는 포기하려고 하냐고 했더니...
씨익~~~~ 웃네요.

아이들이 자신이 포기했다는 사실 잘 알지 못해요.
그냥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안했던것 뿐이라는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종종있죠.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있는 일이 예시로 나와있어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의 행동을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네요.

 

포기하는것도 습관이 되기때문에 빨리 바로 잡아줘야 하는데
무작정 포기하지말라고하면 아이들이 그때만 대답으로 넘어가잖아요.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노력하는 모습을 상황에 맞게 실생활의 이야기속에 답을 찾아가니까
자신 스스로 느끼는게 많은것 같아요.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역할 큰 영향이 있잖아요.
결과에만 칭찬하지 않고 아이의 노력하는 과정에 힘을 더욱 실어주고
다그치지 말고 기다려줘야 해요~

부록부분에 엄마와 아빠가 읽는 코너가 나와있네요.
부모 역할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네요.

 

 

『유령을 찾아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되네요.
하얀 유령 시로치와 까만 유령 쿠로치.. 그리고 여러 유령 친구들과 함께 유령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꼬마 유령들의 호기심 많고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하는 모험의 세계네요.
숨은 그림 찾기, 유령 찾기, 미로가 함께 하는 이야기 책이예요.
유령들이 너무너무 귀엽게 생겨서 더욱 관심이 가고 게임과 함께 하니까 집중력도 쑥쑥 자라나고
다양한 사물에 호기심이 생기는 아주 유쾌한 책이네요.
 
한권의 책속에 다양한 볼 거리가 있어서 시간가는 아주 푸욱 빠져 있는 아들이네요.

 

"어디있을까? 시로치와 쿠로치는 어디에 있을까?"
숨은 그림 찾기 문제가 나오자 눈을 크게 뜨고 요리조리 봐가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찾아가네요.

 

 숨은 그림 찾기 문제이지만 다양한 야채와 채소를 함께 봐가면서 보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채소를 찾아가면서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지는 코너네요.

"이번에는 어떤 게임이 나올까?"
다음장에 어떤 게임이 나올지 기대도 되고 색다른 문제가 나오니까 아주 신나게 풀어가네요.
미로찾기는 아들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문제인데..
오~~~~ 벌레나 새를 잘 피해가면서 아주 잘 찾는데요.

 

숨은 그림 찾기와 숫자공부가 함께 되는 게임이네요.
슈크림은 전부 몇개 일까요?
여기 저기 있는 슈크림을 찾아가면서 숫자를 열심히 세어보고..ㅋ
집중력 완전 짱인데요~

쌍둥이 유령이 뒤죽박죽 바닷가에서 찾은 이상한 씨앗!
그 씨앗을 밭에 심고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내용까지 흥미진진해서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책이네요.
다양한 게임으로 푸욱 빠지고, 익살스러운 그림에 눈길을 못 떼고, 신나는 이야기에 깔깔깔 웃는 아들...
유령들 찾느라 잠도 자기 싫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