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전체(271)

어젯밤, 내가 꾼 꿈은......

 전날밤 꿈자리가 뒤숭숭했다?

절대로 깨고 싶지 않은 달콤한 꿈을 꿨다?

 

꿈은 좀체로 꿈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간밤에 꾼 꿈으로 고민하고 설레인다.

왜 그런 꿈을 꿨을까?

그 꿈이 말하는 바는 무엇일까?

혹시 내가 로또라도??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해몽이 너무 궁금한 걸?!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다, 혀끝에 걸리는 딱딱한 반지보다

어둑어둑한 까페, 폭죽이 터지며 펼쳐지는 이벤트보다

마음을 다해 사랑을 고백하는

책 한권을 프로포즈로 받는다면?

너무 소박하다고?

너무 심심하다고?

한번 받아보라.

나는 울었다......

 

책으로 하는 프로포즈,

여러분이라면 어떤 책을~~??

찌질이들이 나오면 일단 본다.

그리고, 신세는 비록 찌질하지만 자존심 하난 끝내준다 싶음

바로 사랑하게 된다.

어찌 그리도 다들 하나같이 찌질하시면서도

잊을 수 없는 지존의 자존심들을 가지고 계신지.

이 추운 겨울, 한번보면 잊을 수 없는 그들은 어찌 보내고 있을지.

나처럼 동면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지.

 

아름다운 그대들,

겨울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참고참고 또 참으면 마침내 우리도 역사가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