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전쟁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 이런 책들을 즐겨 읽고 있다. 그러던 중 세계의 중요한 해전의 역사가 이 책에 순서대로 나와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X단 노선, 살라미스 해전, 레판토 해전으로 대표적인 키워드를 들 수 있는 노선의 시대부터 시작해서 무적함대, 넬스, 트라팔가르 해전으로 대표되는 범선시대를 거처 증기선, 전함, 청일전쟁, 러일전쟁으로 대표되는 전환기의 전쟁 특히 해전에 대한 역사를 시대순으로 천천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잠수함, 항공모함, 유도탄으로 대표되는 현대 해전의 역사까지 잘 설명하고 있다. 비록 자세히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았고, 개론적인 내용만을 다루고 있지만 하나하나의 세세한 전쟁사를 읽기 전에 해전 역사의 개론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이 나온지는 꽤 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생애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을 사서 읽기가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조선이 저물어가고 나라가 힘들었고, 광복을 맞이해서도 바람잘날이 없었던 역사의 한 가운데 있던 아픈 이야기여서 그랬던 듯하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읽은 이야기이기에 구입했고, 자세히 읽었다.

고종 황제의 늦둥이 딸로 태어나 이쁨을 받았지만, 나라를 잃고 일본으로 갈 수 밖에 없었고, 가서도 언제나 경계하면 힘들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옹주.... 결국 정신도 이상해지고 딸에게도 버림받고, 남편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어쩌면 이 나라의 운명과도 닮지 않았나 싶다... 광복 후에도 바로 귀국할 수 도 없었던 비운의 황녀... 비록 나라를 잃었을 때 독립운동 등에 참여는 못해서 비난도 있지만, 도저히 참여할 수 없었지 않았나 싶다... 슬픈이야기이지만 그 당시의 생활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고,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현재의 국내 자동차의 종류에 대한 지식, 그리고 예전의 자동차도 내가 차를 인식하게 된 초등학교 이후부터의 역사만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서점에서 보고 바로 구입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처음 들어와서 어떤 방식으로 수입이 되었고, 제작이 되었고, 발전이 되었는지 시대순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근현대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자동차의 역사를 알기쉽고 사진을 통해 보기 좋게 설명해 놓았다. 처음 자동차가 들어왔을때 사람들의 인식이나 전쟁을 겪고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결국 재생차와 버스까지도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루어냈다는 것에 감명받았고, 이후에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정도 볼 수 있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교양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