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 매거진은 현재 국내에서 발간되는 유일한 야구 전문 잡지이다. 예전에만 하더라도 주간야구, 오베이스볼, 더 베이스볼 등 야구잡지가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지만, 모두 발간량이 적어서 그런지 손익이 안맞아서 폐간되는 것을 봐 왔다. 심지어 KBO에서 직접 발행하는 주간 잡지마저도 폐간되는 운명을 맞이할 정도인데, 이 더그아웃 매거진은 꿋꿋이 계속 발행될 정도이니 발행인과 출판사에 진심으로 격려와 칭찬을 보낸다.

 

잡지 퀄리티도 다른 잡지들은 광고와 저렴한 종이질로 비용절감에 힘쓰는게 보인다면, 더그아웃 매거진은 종이질도 두껍고 좋은 것을 사용하고, 사진의 퀄리티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사진과 인터뷰의 퀄리티는 추천하고 싶을 정도이다. 다른 것 보다도 한 종목만 다루면서도 아마추어부터 프로경기까지 다양한 기사를 매달 다뤄준다는게 고맙고, 다양한 야구 상식을 잡지를 통해 얻고 싶은 독자에게 이 잡지를 추천한다.

이번 달에는 프로야구 선수로는 장원준, 이동현, 이해창 등의 인터뷰가 나와 있으며, 독립리그와 마스코트에 대한 기사도 볼만하다.

 

비행기 조종,구조 교과서에 이은 비행기 시리즈의 세번째 완결편이다. 조종 교과서가 비행기를 어떻게 작동시키고 운항하는지를 설명했다면, 구조 교과서는 항공기의 각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어떤 원리로 비행하며, 엔진은 어떻게 구동되는지 설명하고 있는 책이고, 엔진 교과서는 항공 운항의 기본이 되는 엔진의 작동 원리 및 그 엔진을 이용한 항공기의 비행에 관한 책이다.

항공역학을 전문적, 깊게 배우지 않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어려운 항공역학을 정말 쉽고 보기 좋은 그림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비행기 제트엔진의 원리와 터보팬 엔진에 대한 설명은 정말 알기 쉽게 되어있으며, 어려운 제트 엔진의 작동원리를 쉽게 알 수 있다.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면서 저 큰 항공기가 어떻게 상승하는가, 또한 어떤 구조를 가지고 각 부분이 작동하는지를 궁금해 했던 독자들에게, 또한 어려운 책으로 공부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항상 공항에서만 보던 항공기 날개에 달린 엔진에 대하여 쉽게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구해하여 읽기 바란다.

유발 하라리 교수의 대표작으로 내가 구입하기 전부터 이미 전 세계와 언론을 들썩이게 한 책이다. 그동안 미루다 구매하여 읽었는데 왜 이 책이 그토록 주목을 받았고 베스트 셀러에 등극했는지 읽을수록 알 수 있었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인간이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그리고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 설명한 책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네안데르탈인부터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는 과정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자각을 가지게 되는 과정, 농업혁명에서 자유롭던 인간이 오히려 어떻게 생산에 귀속되면서 변화되었는지, 군산복합의 과학혁명으로 어떻게 전세계를 지배하고 다른 민족을 이기게 되었는지, 인간에게 영향을 끼친 신화, 돈, 종교 등을 자세한 사례와 함께 마치 역사책을 읽는 듯한 책이었다.

 

역사가 증명하는 이미 알고 있는 사례도 있었지만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사건들의 전후 과정을 쉽게 알 수 있었고,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유발 하라리 교수의 새로운 관점으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시각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다음 호모데우스, 극한의 경험 등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