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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지난 7월 8일~ 7월 18일 진행된 <꽃피는 고래>의 김형경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김형경 저자와의 온라인 만남 전문보기]

 
 
[장미와그녀] 꽃피는 고래~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이 많이 추천해 주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읽지 못했어요~ 하지만, 곧 읽을려구요^^ 참, 이소설 "꽃피는 고래" 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소설가김형경] 이번 소설뿐 아니라, 소설을 쓰는 기간에 저는 늘 자신과 마주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깊은 사유나 성찰에 이어 새로운 아이디어나 통찰을 얻곤 합니다. 바로 그 시간, 작업에 몰두해서 자신과 마주보고 있는 그 시간들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노란선인장] 김형경님의 책을 완독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희망, 소망이 엿보였다고 할까요? 식상한 질문이겠지만 이 소설을 쓰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더불어 이 기회를 빌어 제게 큰 의미였던 <사람풍경>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소설가김형경]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잃습니다. 소중한 사람, 애완동물, 고향, 직업, 꿈이나 이상, 혹은 지난 시간의 자신과도 이별하곤 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한 것이 이 책을 쓴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스몬] 인생의 멘토가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다들 그러잖아요... 인생에 진짜친구 셋만 있으면 성공이라고.. 인생의 멘토라는걸 찾기가 너무 힘드네요.. 
[소설가김형경] 긴스몬님, 혹시 멘토를 주변 사람들 중에서 찾으려고 하시는지요? 그 멘토로부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가르침이나 도움을 받으려 하는지요? 그렇다면 멘토의 개념을 바꾸어보세요. 멘토는 의지하고 기댈 사람이 아닙니다. 멘토는 본받을 사람, 삶의 모델이 되는 사람입니다. 긴스몬님이 꿈꾸시는 미래 모습을 이미 이룬 사람, 멀리서 보기에도 참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사람, 구체적인 능력을 본받고 싶은 사람 등이 멘토가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반왕자] 꽃피는 고래 제목도 이쁘고 책 표지도 매우 마음에 들어요. 잔잔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성장기에도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감정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너무 화가 나서 온몸이 떨릴정도로 제 자신이 주체가 안될때가 있는데 그런적이 있으신가요? 그럴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소설가김형경] 우리에게는 사랑만큼 ’분노’의 감정이 중요합니다. ’분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마음이 금이 되기도 하고 납이 되기도 한다지요. ’분노’에 관해서는 책도 많이 나와 있고요. 전문가들은 화가 날 때 그 마음을 잘 보라고 합니다. 실제보다 두 배, 세 배쯤 크게 화가 날 때는 그것이 당면한 사안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무의식에 억눌려 있는 분노 때문이라는 거지요. 그래, 무의식에 있는 분노를 알아차리고 그 영역을 다스리라고 충고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분노가 억압되어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정신분석을 받으면서 우울증과 분노의 문제를 해결했고, 그 이후로는 격렬한 분노에 사로잡히는 일은 없습니다. 간혹 사소하게 열 받는 일이 있어도 금세 그 심리적 배경들이 이해되기 때문에 돌아서면 괜찮아지곤 합니다. 제가 아는...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만족스러운 답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bluewater] 아직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어떤 분의 서평을 통해 이 책이 부모를 잃은 17살 소녀의 성장소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생에서 상실은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통과의례라고 말씀하셨었죠. 물론 살면서 잃는 것, 상실하는 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얻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가진 거 없이 태어난 우리에게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얘기 하는 것이 더 희망적이고, 성장소설에는 가깝지 않은가.. 하고요^^:  
[소설가김형경] 생에서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그 상실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슬픔, 마비감, 몸의 통증 등 다양한 반응을 일으키게 되죠. 그 감정의 단계들을 충분히 겪고 상실감을 잘 처리하고나면 필연적으로 내면의 성숙이 일어난답니다. 정신분석에서는 그 소설에서 보여주려 한 것이 바로 ’상실에서 성장까지의 애도 과정’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성장소설로 읽힐 수도 있답니다.    
 
 
[아련함] 제목이 왜 꽃피는 고래인가요?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것인가요? 
[소설가김형경] ’꽃피는 고래’라는 말 속에 삶의 이미지와 죽음의 이미지가 함께 있다고 생각되어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꽃핀다는 말은 가장 정점의 삶의 상징이지만, 그 말의 내용에는 고래가 죽는다는 의미가 들어 있지요. 삶과 죽음, 사랑과 분노, 영광과 모멸... 그 모든 상반되는 의미가 충돌하는 곳에서 생의 에너지가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벨라지오분수쇼] ’꽃피는’ 이란 단어에 희망이 보이네요 ^^ 꽃이 피기 전까지는 시련과?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 출간 축하드리고요 ^^ 김형경 작가님은 인생에서 우연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그리고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작가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소설가김형경] 이만큼 살면서 더듬더듬 알아차린 사실 중 하나는,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는 것입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가 만들고, 내가 불러들인 거지요. 그 필연적이고 숨겨진 맥락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동안 그것을 우연이라 여겼던 거고요. 어른이 된다는 것의 다양한 의미 중 가장 핵심은 자기 삶의 주인, 자기 삶의 CEO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마오리전사] 꽃피는 고래란 책의 발간을 먼저 축하드리구요 작가님은 이런 책의 모티브를 어디서 얻으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소설가김형경] 책의 모티브나 상상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시군요. 많은 정신분석학자들도 인간의 창조성이 어디서 유래되는지 궁금해하고, 나름의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합니다. 저도 그게 궁금하구요. 마리오전사님이 질문하신 모티브에 대해서는, 저는 그것을 세계관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특별한 시선을 확립하면 그때부터 그 세계를 자기만의 언어로 읽어내어 이야기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하는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레드코리아] 새로운 느낌으로 기분을 좋게 하는 멋진 책 꽃피는 고래가 나온 것 같아 기대됩니다. 우리의 운명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되는 따스하고 부드러운 배경과 글이 김형경만의 매력을 담아내어 우리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 같아 기대되네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웬지 모르게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정이 가득한 작품인 것 같은데 꽃피는 노래라고 책 제목을 지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책을 통해서 작가가 전하는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에 동화되는 기분을 보고 싶네요.     
[소설가김형경] 고래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내뿜는 숨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옵니다. 핏빛 물뿜기가 분수처럼 하늘로 솟구쳐 온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집니다. 고래잡이 포수들은 그것을 ’꽃이 핀다’고 표현합니다. ’꽃피는 고래’는 바로 그 장면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저는 그 말에서 삶과 죽음이 충돌하는 이미지를 보았습니다. 꽃핀다는 말의 에로스와, 바다에서 숨 거두는 고래의 타나토스... 그래도 소설의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에 동화’ 될 수 있답니다.^^    
 
 
[윤슬같은삶]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단계에 이르려면 욕심과 자존심은 버려야 하는 거겠죠? 상처받지 않는 게 아니라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지금의 저는 그렇지 못해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읽으면서 자꾸 주눅이 들어요.   
[소설가김형경] 상처는 남이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받는 거라는 사실은 아시죠? 상처받는 것과 자존심도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는 오히려 자신감과 자기존중감을 키워햐 합니다. 남의 시선의 남의 오해일 뿐이지요. 상처주는 사랑을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고요. 우선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존중감을 키우는 것, 그것이 상처받지 않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힘내세요. 우리는 모두,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음반 북피니언 먼저보기]

"먼저 자신을 다섯 자로 표현한다면 뭐라고 생각하세요?"

"첫 질문부터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이런 질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웃음) ’옅은회색빛’ 이라고 하면 이상한가요? 회색은 눈에 띄는 색은 아니지만 은근히 강한 인상을 준다고 생각해요. 제가 좀 작고 아담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잊혀지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웃음)"

"역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셨군요. 옅은 회색과 음악,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MD가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계기라..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거죠? 원래는 대학 졸업하고 취직을 하는 게 맞는 거 잖아요. 근데 전 취직보다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가지 공부를 했어요. 그 시간이 좀 길어졌을 무렵 아는 분께서 이런 일이 있는데 한 번 해보지 않겠냐면서 온라인 음반 몰 일을 소개해주셨어요.  처음에는 기초적인 것들부터 하나 하나 하다가 어느 순간 보니 음반 MD라는 타이틀로 일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오래 이 일을 할 줄은 몰랐는데 지금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됐네요. (웃음)"

"구원의 손길이었을 수도 있겠어요. 그 때 만약 음반 쪽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 쯤 어떤 모습일까요?"

"음 아마도 작은 작업실에서 꼼지락 꼼지락 무언가를 만들고 있지 않았을까요? 손재주가 좋은 건 아닌데 그런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저건 어떻게 만들었지?’ ’이건 무슨 소재지?’ 좀 독특한 걸 보면 나도 저걸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곤 해요. 아마 분위기 좋은 음악과 함께 가내 수공업이라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어때요? 제가 만든 것들! 자리깔고 팔아도 되지 않겠어요? (웃음) "

"역시 음악은 빠지지 않는군요. 아무래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글쎄요. 공기나 산소와 같다고 하면 좀 과장된 표현일까요? 우리가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공기가 없이는 살 수 없잖아요. 음악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에게는 요. 그리고 음악은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에는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 있어요. 그런 면에서는 인생의 단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적절한 표현같아요. ’음악은 인생이다’ 갈수록 음반시장이 불법 다운로드로 몸살을 앓고 있잖아요. 음반MD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섣불리 뭐라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인식의 차이와 양심의 부재가 문제인 것 같아요. 부끄러운 우리 문화의 한 모습이죠. 단속을 해서 근절하는 게 맞지만 그 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인식의 변화에요.  이렇게 비교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가까운 일본만 봐도 우리보다 음반 가격이 훨씬 비싸지만 늘 매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려요.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요. 우리도 오프라인 매장이 1990년대처럼 좀 더 활성화 된다면 이런 불법 다운로드의 피해자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학창시절에는 친구들과 음반 매장에 정말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매장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에요. 그 때부터 모았던 음반들이 이제는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죠."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음반 매장에서 왁자지껄한 모습이 상상돼요. 음악에 얽힌 학창시절 추억도 많이 있겠어요?"

"(웃음) 고등학교때가 생각나요. 그 때는 참 감수성도 풍부하고 예민할 시기잖아요.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015B>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막 눈물이 나는 거예요. 눈물만 흘렸으면 다행이게, 뭐가 그리 서러웠는지 소리까지 꺼억~ 꺼억 내면서 한참을 통곡을 했죠. 도무지 멈추지가 않더라고요. 무슨 사랑 노래도 아니고, 환경 문제를 다룬 ’4210301’이라는 곡이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봐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덕분에 한동안 저희 반에서는 015B의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죠. (웃음)"

"보통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음악을 많이 듣잖아요. 정작 음반MD에 몸담고 있는데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요?"

"아까도 살짝 말씀드렸지만 전 혼자 잘 놀거든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뭘 만들거나 (주로 손뜨개로 모자나 숄을 만들어요) 아님 이것저것 정리를 하곤해요. 멀쩡하게 정리 된 서랍을 뒤집어 엎어버린다거나, 옷장 속을 한 번 정리하거나 (웃음) 그러다보면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덕분에 새로운 목표가 생겨나더라고요. 이건 가장 최근에 만든 숄이고요. 지금은 모자를 하나 만들고 있어요."

 

 

 

"손재주가 좋으신 것 같아요. 직접 만드신 물건들이 아주 소중하겠어요. 평소 가장 아끼는 물건은 뭔가요?"

"물론이죠. (웃음) 그래도 역시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건 늘 가지고 다니는 CD Player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연한 기회에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고, 용돈을 한푼 두푼 절약하면서 LP나 CD를 모았던 추억들. 하나하나 모일 때마다 엄마의 무서운 눈초리를  이겨내야 했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저의 일부분이 되었어요. 그런 CD들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친구가 바로 CD Player 거든요. 이 친구가 있어 저는 오늘도 행복하답니다. (웃음)"


"평소 추천하고 싶었던 명반이 있나요?"

"늘 새벽을 기다리게 만드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바로 ’전영혁의 음악세계’ 였죠. 생소한 음악들과 중독성 강한 음악들을 소개 해줬는데 아마 음악 좀 듣는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아쉽게도 이 음반은 인터파크엔 없네요. (웃음) 그 외 추천 해 드리고 싶은 음반은 표지에 의미가 담겨 있는 <Pat Metheny And Charlie Haden - Beyond The Missouri Sky>, 기존의 인도음악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어 줄 수 있는 인도네시아 혼성 팝 밴드 화이트 슈즈 앤 커플스 컴퍼니의 동명 타이틀 앨범 <White Shoes & The Couples Company>, 작년 5월에 일본까지 가서 공연을 보고 온 키스 쟈렛의 음반 <Whisper Not>,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Pat Metheny Group - Letter From Home>, 국내 인디 음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델리스파이스(Delispice) - 1,2,3집 합본>과 마지막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감동의 순간이나 기쁨의 순간마다 들을 수 있었던 곡들이 담겨져 있는 <MBC Super Hero : 슈퍼 히어로> 요.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시면 분명 푹 빠지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북피니언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남겨주세요."

"리뷰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음악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새삼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께 혜택을 드리려고 노력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웃음) 정말 매번 적어주신 댓글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뽑아 드리는 건데 간혹 리뷰 안 써주시는 분들은 미워요! (웃음) 앞으로도 음악에 대한 애정 변함없으시길 바라고요. 음반 북피니언에도 자주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웃음)"

[음반 북피니언 다시보기]

음악은 무궁무진한 힘을 지녔다.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 머리가 좋아지는 음악, 숙면을 취하게 도와주는 음악, 뿐만 아니라 태교에 미치는 음악의 영향만 보더라도 그 대단한 힘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한 장면을 회상하는 도구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하루 일과를 힘차게 시작하는 대단한 에너지를 선물하기도 한다. 우연한 기회에 음반 MD의 길로 들어섰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그녀, 때로는 고되고, 숨찬 인생길에 든든한 친구가 되 줄 음악. 음악과 함께하는 그녀의 일상도 춤추는 음표들처럼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란다.

이번 주 인터뷰 주인공 원연희 MD의 인터뷰를 읽고 난 느낌을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 역시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원연희 MD가 추천하는 음반을 한 장씩 선물한다.

다음 주 인터뷰의 주인공은 인문 담당 이주철 북 마스터이다. 이주철 북 마스터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번 주 목요일(28일)까지 정글북의 방명록에 남겨주길 바란다. 다음 주에도 정글북과 북 마스터의 만남은 계속된다.


※ 이번 주는 북피니언 1주년 이벤트로 북 마스터와의 인터뷰는 쉽니다. 다음 주에 어여쁜 모습으로 이주철 북 마스터와의 만남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