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울 이후 카페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왔네요.
예담에서 나온 카페놀이, 더블Book에서 나온 진이의 카페놀이
사실 카페서울이 카페도서들의 첫 시작이라 할 순 없지요. 카페관련 도서들은 카페서울 이전에
웅진에서 나온 저스트 잇 카페와 힙카페가 있었고 그전에도 몇권이 책들이 있었지요. 하지만 두 책의 특징은
전문 사진가의 아주 멋진 카페 인테리어책임에는 맞으나 카페관련한 감성적인 내용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저희 카페서울책을 기획하게 만든 책이고 덕분에
카페토랑 현주님을 만나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책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니죠. ㅎ (사실 출판하는 입장에서 나쁜책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책을 읽고 소화하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문제인 것이죠.)
사실 카페붐은 올해가 시작은 아닙니다. 2~3년 전부터 조금씩 커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커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카페가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올해들어 별다방과 콩다방으로 대변되어온 커피문화에 많은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되죠. 맥도날드 매장에서 파리바게트 매장에서 이젠 왠만한 인스턴트 식품점에서 커피판매는 익숙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사실 저만해도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습니다.
저는 이 카페서울 도서를 만들면서 커피를 맛보다가 이젠 즐기는 사람이 되어버린 케이스입니다. 후후 책이 커피를
마시게 만드네요. 각설하고 어디서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많아진건 좋은 현상인데 문제는 너무 우후죽숙으로
많은 카페가 생기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블록마다 생기는 카페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 카페 주인들 입장에선
속이탈것 같습니다. 카페도 유행을 타고 있는 현상들이 조금은 염려스럽네요. :)
11월 정도에 카페서울 후속편으로 enjoy cafe! 시리즈로 카페관련 도서들을 준비하였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전부 캔슬이
되어서 당분간 카페서울 후속이 나올때까진 enjoy cafe! 시리즈는 보류하고 있어야 합니다. ^^; 어쩌다 이리됐지;;
카페에 대한 관심과 카페관련 책들의 발간. 한국도 프랑스처럼 집앞에서 쉽게쉽게 찾아갈 수 있는 카페들이 카페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서울의 숨겨진 보석같은 카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카페서울 : enjoy cafe!
13,000원 | 이현주 저 | 북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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