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를 낳고 어느덧 아들이 7살이 된 지금, 어찌하다보니 둘째를 가져 5월초에 출산을 앞두게 되었다.
첫아이는 실험대상이란 말이 있는데 정말 맞는 말인것 같다. 아이한테도 그렇지만 나 자신에게도 그랬던것 같다.
원래 계획은 없었지만 피할 수 없는일~ 그럼 즐기는 수 밖에~
임신 소식을 들은 지인들의 첫 마디는 " 그래? 너무잘되었다. 니 아들도 동생이 필요해~" 
그 다음 마디는 " 이참에 살을 확실해 빼봐~" 남편, 친정엄마 동생들 그리고 친한 친구들 까지~ 어쩜 그리도
똑같은 순서로 이야길 하는지...ㅠㅠ
내가 살이 좀 많이 찌긴했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리 이 참에 결혼 하기 몸으로 돌아가는거야~ 하며 속으로 주먹을 불끈지였다 흡~

지금 31주가 막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본의아니게 임신성당뇨라는 경험을 하고있는통에 28주때 몸무게가 한번에 3킬로 넘어 긴장했었는데,
지금은 임신기간중 전체 몸무게가 4킬로 증가하는 선에서 유지되고 있어 이번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잔뜩 품고 있다.

그러던중에 발견한 출산맘 다이어트 책~

첫애때는 이런 책을 읽을 생각도 못했는데 ㅎㅎㅎ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메모하고 줄그어 놓고~ 이대로 하련다 하고 불끈 솟아나는 의욕을 보이면서 2일만에 읽어 내려갔다.

처음 한의사가 쓴 책이고 저자가 생각보다? 나보다 어린 나이를 가지고 있어 좀 편견이 있었지만,
역시 전문가는 다르더라. 한의사가 쓴 책이지만 이 책은 출산하고 난 임산부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부분을 잘 설명해 놓고 있었고
특히 30, 40대의 출산후 다이어트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정말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 놓았다.

출산후 다이어트는 체중의 감소만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체형을 임신전으로 돌려 놓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줬다고나 할까? 출산후 6개월까지가 처녀적 몸매로 돌아갈 수 있는 황금기라는것도 알게 되었다.

티비에서 공인이 나와서 자긴 남편이 골반에 앉아서 골반을 조여줬다느니 하는 이야길 했었고 나도 그 부분이 기억이 
나는데 이런 방법은 자칫 정말 골반이 틀어져버릴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둥,
모유수유를 위해 너무 열심히 먹는것은 그릇된 방법이라는 것 등등 

이책은 처음 스타트치곤 너무 괜찮은 책이였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 3권의 책을 더 섭렵한 후 정말 산후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것이 올해 목표이기도
하다.

사교육없이 영재학교를 보낸 엄마의 육아, 교육이야기라는데...
제목이 참 맘에 안든다. 왜~ 하필 ...처럼이란 말을 썼을까? 따라하라는 건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건 '아~ 역시 애는 스스로 크진 않아~'라는 생각이였다.
요즘 한참 핫한것이 자기주도학습법이란데 울 아들은 6살인지라 팍 와닿지는 
않았었다. 왜 예전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지금은 물고기를 잡고싶은 맘이 들게 하는
교육을 부르짓고 있는데 자기주도학습이런것이 스스로 물고기를 잡고싶어서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려고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하는것일텐데...
여기 등장하는 양길엄마는 정말 아이의 양육을 즐기는 스탈이란것과
워킹맘의 한계를 또 한번 느꼈다고나 할까?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실천이란걸 느꼈다.
아이를 위해 힘들텐데도 여러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는것, 내집마련등의 경제적인것과
아이의 미래를 맞바꾼다는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난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무슨일들을 하고 있나? 한번 더 생각해볼 계기를 만들어 준 책.
그렇지만 내가 실천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

"식구들 말대로 돌았습니다. 저는 정신이 이상하고
변태고,로리타 콤플렉스고,미쳤습니다.다른 건 몰라도,
이건 제뜻대로 할 겁니다."

서른둘 그리고 열아홉.
접점이 없었다.
그래서 더 미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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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책을 발견했을때, 책 재목을 보고는 별로일꺼라는
편견에 몇번 무심히 지나쳤었는데,
어느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이 재미있다는 이야길 듣고
접하게 되었다.

정말 특이하게도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로맨스 소설을 읽어봤지만,
남자 시점에서만 철저하기 남자시점으로만 진행된 소설은 첨이다.

19살의 말희는 시장 떡집에 대가족에 입양이 되었고, 심장병이 있고, 그래서 아이를 못가진다.
  그렇지만 그런 환경때문인지 나이에 비해 생각이 깊고,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뭐든지 열심히 하려는 노력파이다.

32살의 남자주인공은 집안이 모두 법조인이고 해외 유학도 다녀오고 여주가 다니게 될 대학에 교수로 갈 정도로
  능력도 있다. 그렇지만 어릴적 부모가 이혼을 했고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갔고 마음이 공허해질라 할때 말희를 만나
말희도 모르게 그녀로 부터 위안을 받는다.
말희를 꼬시기 위해 대학교수로 들어가고 장남이지만 가족을 설득하고
아무튼 정말 눈에 보이는게 없이 말희만을 위한 순정파라고나 할까...

남자주인공의 속마음이 어찌나 웃긴지 혼자 보면서 키득거리면서 웃으면서 봤고, 나름 어두운 소재란 소재는 다 가지고
있어 웃다 울다(?)-찡하다가 그렇게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좀 아쉬운점은 정말 끝까지 남주의 시점으로만 전개되다보니 여주의 속 마음은 모르겠더라~
그게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