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많은 육아서를 읽은것 같다. 큰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시작된 육아서 읽기는 늦게 태어난

늦둥이 딸래미와 함계 다시 읽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육아서를 읽어보니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 말로는 뭔들 못하랴

하는 맘도 생기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여러가지 핑계도 생겨났다.

그래도 계속 내가 육아서를 읽었던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기전엔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것을 책을 읽으므로써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내 맘을 다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을 첨에 서점에서 접했을때는 별 생각이 없었고 근 3개월을 책장 속에 있던 책을 읽게 된것은 우연이였다.

계속 부모육아서 상위에 머무는 이 책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책은 철저히 유대인에 대해서 나온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건 우리가 아는 유명인들중 다수가 유대인이였단 사실이다.

유대인이 대단한 것은 알고 있었고 탈무드는 어렸을적에 읽어본 기억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의 교육방법을 알고 난 지금 나는 그들이 훌륭할 수 있었던 것이 단순히 많은것을 물려준 선조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대인은 혈통을 따질때 모계를 따른다고 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라도 아이를 낳은 여성이 누구인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인슈타인, 스티븐 스필버그, 존에프케네디... 등등 많은 위인의 성공스토리엔 꼭 뒤에서 든든한 지지를 한 유태인 어머니가 등장을 하더라.

 

우리나와와 많은 면이 비슷한 유대인, 그렇지만 옛것을 지켜오며 소중히 생각하는 유대인과 옛것을 잊고 물질만능주의, 성공주의등에 빠져있는 우리는 선택에 기로에서 그들과는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한 사회에서 어머니란 존재가 가지는 의미는 표면에 나타나는 것보다 중요하고 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인정하지 않는것이 답답했다.

 

맞벌이이지만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네들이 부러웠고,

이사를 하면서 거실벽면에 전면 책장을 설치하려다 남편한테 저지 당한후 거실에 있는 커다란 티비를 볼때마다 불편하던

마음이 이책의 한 쳅터를 보면서 다시 생각이 났다.

 

유대인이 무조건 훌륭하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유대인은 그네들만 신의 자식으로 생각한다는 이야길 들은적이 있다.

이스라엘은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다른 나라를 핍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 문화에 대한 견고함은 읽는 내내 정말~ 부러웠다.

 

정말 운이 좋았다. ^^ 이 책을 읽게 된것은...

 

결혼 10년차가 되니 솔직히 이런말도 안나오고 체념을 하게 될때가 많지만...

 

이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하자면~ 처음엔 작가의 이름을 보고"이수경" 여자인줄 알았고,

표지디자인을 보고 여자들을 위한(?)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작가분은 남자분이셨고 이책은 정말 행복해지고 싶은 부부를 위해 남편이

꼬옥~ 읽어야 할 필독서였다.

 

요즘엔 남자들도 맘만 먹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고 나침반같은 책들도 많이 나와 있다. 그런데 우리 남자들,

왜 그런 책은 안보는걸까? 무협지 만화책은 보면서, 자기계발서까지는 읽지만

육아서나 좋은 부부관계를 위한 책등은 잘 안보는게 한.국.남.자 들인것 같다.

 

우리남편한테 이 책을 읽혀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ㅠㅠ

 

책에 보면,

안싸우는 부부는 뭔가 문제가 있는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어떻게 부부가 안싸울 수가 있냐는 거다.

이말이 참 공감이 갔다.

그리고 제일 하일라이트!!!

배우자의 과거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고

배우자의 기질에 대해 공부해야 하며,

남녀차이에 대해 공부하고

결혼에 관한 도서를 적어도 10권이상 읽어야 한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공감 백배~

 

총평은, 별점 네개(여자의 관점으로 도움되는 팁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

작가님이 부인한테 잘 하는건 알겠는데 내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별하나를 뺐다.)

이책은 두루두루 빌려줄 것이다. 주변에 많은 사람이 읽고 좋은 부부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우선은 신혼인 내 동생네로~총총총==}}}

 

 

 

 

 

 

 

아들이 초등학생이되면 바빠질 줄을 알았다.

주변에서들 그렇게 이야길 했기에 맘에 준비를 단단히 했다.

책도 많이 사서 읽었다. 초등관련 책들이였는데 결론은,,,

다~ 필요 없었다는것~ 왜냐? 이런것도 아이가 협조를 해줘야 가능하다는걸

뼈져리게 느꼈으니까~ 직장 13년차인 나는 솔직히 아이가 초등1 그리고 둘째가

돌쯔음한 올해가 직장에서 쿠울 하게 사표를 내고 나올 시점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무슨 계획이 있거나 살림에 뜻이 있거나 한건 아니였다.

다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엄마가 더 필요해진다는 아들과 작년 5월에 태어나 할머니

손과 일찍 알아버린 어린이집을 왔다갔다 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감기를 달고 사는

딸래미를 생각해서 였다. 그런데 난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자기애가 훨씬 강한

여자였다보다. 날 위해서는 직장에 훌러덩 사표를 낼 수가 없더라.

집에서 이제 살림을 배워 잘 해볼 생각도 없고, 둘이 벌다가 하나가 벌게 될경우 생길

경제적 쇼크도 엄두에 안나고...

학교 초에 학교에 적응을 못하던 아들땜에 한번 맘먹었었고,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장염에 감기를 달고 사는 딸을 보면 해준것이 없어 종종 마음을 먹었지만

이번만큼 강력하게 날 밀어 붙이는 사건은 없었던것 같다.

1학년이 된 아들은 학교에서 축구를 한다. 다행히 오후 늦게 하기 때문에 끝나기 20분정도엔

퇴근후 학교운동장에서 보다가 아이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앞으로 땡겨진것이다. 모두 된다하 하는데 울 애땜에 우길 수도 없는 상황.

결국 옮겨진 시간으로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날 학교간 시합이 있었고 엄마들이 다 참석을 해서

아이들을 응원을 한 것이다. 울 학교는 맏벌이도 별로 없다. 그나마 있는 맏벌이들도 그냥 일반 회사는

아닌듯...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 아이가 엄마를 많이 찾았단다. 그래서 엄마들이 조금 안쓰러워하고...

퇴근후 빠듯하게 아이가 자기전 2-3시간을 쪼개서 써야 한다. 숙제 하기도 힘든데 터울이 많이 나는

두아이는 노는 방법도 해 주어야 하는 일도 다르다. 남편은 남의 편이다. 이해를 못한다.

6월이 끝나가는 지금... 여전히 난 고민중이다. 방학이 다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방학~ 이는 또 어찌 해야 할까?

생각이 많아 지는 하루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