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독서의 달인 도전중이라 열심히 독후감을 쓰고 있고

아들은 학교에서 독서인증제로 시상을 해서 벼락치기로 독서록을 올리고 있다.

아이가 아직 1학년인지라 아이가 이야길 해주면 내가 올리고 있는데

원래는 아이가 작성을 해야하는 것이라 진즉 할껄 하고 후회중이다.

나도 워낙 정독을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책 한권 한권 읽기가 그리 녹록하지는 않은데

요즘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욕심 내다보니 온통 뒤죽박죽 아이 책장보다 내 책장에

책들이 쌓여가고 있다.

꼭 읽어보고 신청했던 책이 온 경우 그 책을 먼저 읽기 때문에 읽던 책이 뒤로 밀리고

맘에 들어서 사 두었던 책은 더 밀리고... 영어공부책은 띄엄띄엄 보고있어

좀더 체계적인 독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워킹맘으로 집에서 할일이 더 많은 나는,

그나마 출근해서 짬짬이 책을 본다. 80%는 회사에서 20%는 집에서~

아~ 회사->집->회사->집 이로구나!!!

요즘엔 눈도 나빠졌는데 ㅠㅠ

50권은 걍 눈대중으로 읽고 올리면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대충 보고 올리면

아마 며칠안에 가능할것이다.

그렇지만 독서의 달인에 도전했을때는 나름 원칙을 세워뒀었다.

내가 다른 블로그를 하는것도 아니고 딸랑 여기에 독후감조로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올리는건데

나중에 추억할 수 있게 올릴려고 했었다.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는데 좀더 노력해야겠다. 화. 이. 팅

나는 종종 잡지를 사서 본다. 이유는 스크랩하는 재미가있어서라고 하겠다.

아날로그적이긴해도 잡지의 기사를 하나하나 읽어보고 (얼마나 정독을 했으면 오타를 찾아내서 잡지사에 알려준적도 몇번 있을 정도다 ^^) 그림은 눈으로 즐기는게 내 취미라면 취미였다.

결혼전엔 코스모폴리탄, 쎄시 같은 잡지를 읽다가 결혼후엔 레몬트리 그리고 아이를 낳은 다음엔 베이비나 베스트베이비 같은

잡지들을 읽게 되었다.

그러다 큰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아이관련은 육아서로 넘아가면서 잡지엔 발길을 끊게 되었는데

늦둥이 둘째가 태어나면서 다시 육아잡지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유는 크게는 년, 작게는 월 단위로 계절단위로 아이와 나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분류해서 제공해주고

딸려오는 부록들도 솔솔해서 많은 광고에도 불구하고 월말만 되면 손이 자동으로 잡지를 클릭하고 있다.

 

이번달 잡지는 베이비.

부록은 같은 출반사에서 나온 그림 따라그리기 책. (난 따라그리기 시리즈의 다른 책을 그냥 구입한것도 있는데...)

페트병에 부착해서 쓰는 빨대 뚜껑 그리고 쓸모많은 스트로우 한 봉지...

아마 부록으로만으로도 책값을 뽑았을것 같다. 거기에 매월 나오는 스티커북까지(그런데 이건 별로 인기는 없다. 아이에게...) 

기사로는 이번달엔 우리 토깽이와 한달 차이나는 아이의 발달 상황과 궁금증에 관한 기사가 가슴에 콕!!!

우리 애가 꼭 이런데~ 간지러운 곳도 긁어주고...둘째아이지만 성별 성격이 전혀 다른데다 나이 터울이 워낙

많이 나서 가물가물한 기억속에 여기 나오는 기사를 읽어주면 "아하~!" 하ㅡ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정보가 너무 넘쳐나서 그런가~ 생각은 많은데 우리 아이는 그냥 혼자 커가는 느낌?

정보를 잘 활용해야 할텐데... 좋은 방법이...

내 평생 관심 분야는 영어이지만 지금까지 딱히 체계가 잡힌 공부를 하진 않았기에

일을 하면서 점점 한계를 느끼던차에 발견했던 "영어낭독훈련" 정말 이대로 하면 될까?

하는 생각에 의심했었지만 어느순간 카페에도 가입할 정도로 열혈 팬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로 일고 있는 영어 스피킹훈련 실천다이어리. 이 책은

연초에 시작은 했으나 솔직히 아직도 진행중... 교재탓이 아니였다. 내가 너무 많은

교재의 홍수속에서 중심을 못잡고 이 방법도 해보고 저 방법도 해보고... 그러나 보니

벌써 11월.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어라~ 다른 실천 다이어리 시리즈인가? 하는 생각에

리뷰를 신청했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어제 밤에 책을 받아 한번 쓱 읽어 보고

오늘 본격 실천해보기에 돌입하였다.

본디 내가 여기에 글을 올린다는것은 한권의 책을 다 끝냈을 경우만이지만,

책의 특성상 1주일 안에 책을 끝낸다는것은 불.가.능

우선 1 chapter만을 해보았고 결과는 나름 만족, 총20개의 쳅터이니 약5개월동안 꾸준히 30분씩을 투자해보련다.

화. 이. 팅~!!!

Pronunciation Basics.

Read a lot

Read aloud!!!

Read alike

 

책은 리스닝 실천다이어리이지만 그 속 내용을 보면 일기와 쓰기 그리고 말하기가 복합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곳에 쏠리는 교재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영어실력을 향상 시켜줄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MP3형식의 CD가 들어있습니다. 이걸 컴퓨터에 넣고 플레이를 하면서 1과를 해보았습니다.

친절하게 훈련일지를 적는것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셀프워밍업 그리고 직청직해 훈련 뭐~ 이런 순서로

하나의 주제로 된 글을 주고, 그 글을 여러 각도에서 계속 해서 듣는 훈련을 하는건데요.

개인적으로 1과의 주제는 그녀가 당신한테 반해 있는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하는것이였는데

내용도 재미있고 쉽고 그랬습니다. 여기엔 7개 쳅터가 있는데 여기서 시키는대로만 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영어 교재에 있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교재들은 많이 훌륭합니다.

그렇지만 얼마나 끈기있게 교재를 이용해서 공부할 수 있느냐겠죠?

제가 외국인친구한테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하고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홍콩에 사는 친구였는데 영어를 아주 잘 하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왈~ 계속 이야길 하라고 하더라고요. 활용할 기회를 많이 만들고 아이가 공부할때 같이 하라고... ㅠㅠ

원어민선생님은 책한권을 최소한 3번이상을 보라고 하셨었습니다.

어떤 교재든 같은 내용을 최소한 3번이상~ 그러면서 그랬었거든요~" 아마 힘들껄?" ㅠㅠ

 

매년, 한해가가고 새해가 오면 계획들을 세웁니다. 전 항상 그 안에 영어를 넣어왔었는데 이젠 정말 해야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아이가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도 같이 공부를 해야하는 시스템이 되었거든요.

아이가 시디를 들으면 같이듣고 숙제를 하면 옆에서 같이 봐주고, 정말 신기하게 아이와 함께한 기초 영어공부가

제 영어에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년 계획을 다시 한번 세워 볼려고 해요.

내년에 내 아이와 함께 같이 향상된 영어로 같이 해외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가능성이 한...80%는 될듯해요~영어에 한이 많아서인지 리뷰가 길어졌습니다.

결론은 이책과 더불어 스피킹 훈련다이이러도 같이 해볼려고 합니다. 합해 하루에 1시간~

내년 이 리뷰를 다시 볼때는 아마 이 책이 너덜너덜 해져 있을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