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이 되는 우리 아들~

작년 이맘때 총회는 갑자기 잡힌 회희일정때문에 울며 참석을 못했었다.

엄마들이 모두 한 소리로 이야길 하더라

1학년때는 학부모 총회엔 꼭 참석해야 해요. 특히 직장맘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난 1월달부터 총회날짜를 예상했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손님들의 스케쥴도 그 주를 피해 일주일 후로 잡았으나 ㅠㅠ

총회날짜기 딱 일주일이 미뤄지더라~

그래서 참석못한 총회로 인해서 2학년때는 꼭 한번 가보자 싶었더랬다.

시간은 2시부터 4시반까지라는데...

계획은 3시정도?에 도착해 얼굴들 보고 선생님인사하고 뭐 그러려고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딱 정시간에 도착~ 반에서 티비를 통해 국기에 대한 맹세도 했다. ㅎㅎ

1학년때와는 정말 다른 분위기~

완전 초보선생님은 아는게 하나도 없고, 엄마들은 그런 선생님을 약간 무시하는 분위기

선생님이 발랄하시긴 한데 카리스마가 없어 앞으로 어떻게 학급을 운영할 지도 걱정...

결론은 총회는 2학년때까지만 참석하면 된다고 했던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더라는

학교 일할 사람들 뽑는데 시간 다 쓰고 별로 하는 것도 없이 앉아만 있다가

우리 아들의 학교생활에대해선 물어보지도 못하고 왔다능~ ㅠㅠ

(허긴 2주지났는데 뭘 알까 싶지만...)

총회가서 녹색어머니회 하나 하고 왔다능~ ㅠㅠ

내년부터는 안가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출산휴가후 읽게 된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너무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 한 편을 보는것 처럼

생생한 느낌에 이 작가에 대해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던게 2년전인것 같다.

그리고 얼마후 구입하게 된 언니의 독설,

꿈아내는 결혼한 여성들의 위한 충고라면 언니의독설은 결혼 전후 여성을

위한 충고로 좀더 폭이 넓어졌다.

그 사이 너무 유명해진 작가님 그리고 작가님의 풀 스토리...

꿈아내 책이 만족감 100% 였다면 언니의독설은 2권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는

70%정도?로 급감... 이유는 약간 재탕의 느낌때문이였다.

이 내용을 굳이 2권으로 만들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중간중간 들었지만

꿈아내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것이지 언니의 독설 자체로는 참

좋은 내용이 많이 들어 있었다.

친구에게 언니의 독설을 분양하였다. 그리고 그 친구는 작가님의 왕팬이 되었다.

 

결론은 결혼한 여자는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만 읽어도 충분하다.

그리고 소장가치로는 작가님의 책 모두를 소장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모두 읽어보고는 싶다.

 

 

이 책에 대한 설명은 이 책 표지에 다 나와 있다.

'마흔부터 갱년기까지 여자를 위한 내몸 테라피'

폐경, 만성피로, 건망증, 골다공증, 원인모를 통증까지

엄마를 위한 12가지 건강 키워드.

 

12가지 건강키워드? 뭐였더라~ 표지를 보고 읽지를 않아서...

다시 목차를 살펴봤다.

 

1. 호르몬

2. 근육

3. 폐경

4. 피로

5. 기억력

6. 장

7. 얼굴

8. 뼈

9. 피부

10. 소화

11. 음식

12. 통증

 

아... 맞아 이거였지!!! 전부 나하고 관련된 단어들 ㅠㅠ

 

친정어머니의 폐경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여자가 나이들고 몸이 나이든다는것이

얼마나 관리를 잘 해야 하는지를 간접경험을 해본뒤로는

몇년만 지나면 훅 하고 40대가 될것이기에 이 책에 관심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20대의 몸관리는 30대에 들어 육아와 가사로 얼마든지 흐트러질 수 있다.

그래서 40대가 중요한것 같다. 물론 40대에도 육아와 가사는 계속된다.

그렇지만 40대에 어떻게 내 몸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내 노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걸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다.

 

받아보고 사이즈에 놀랐다. 원래 책이 양보다 질이겠지만 핸디북인줄 알았다는...

그리고 여성중앙 기획이라고 하는데 잡지에서 연재되던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심플하고 설명이 잘되어 있지만 요즘엔 이런 책이 솔직히 좀 흔하지 않나?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책무게도 내용도 가벼운 책을 찾는다면 괜찮다고 생각할듯

 

 슬프다~ 벌써 이런고민을 해야할 나이로 접어드는 내가... ㅠㅠ

 30대가 되면 먹는 즐거움을 조금은 줄여야 하는데...

어째서 난 20대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걸까? 요즘엔 내가 식탐이 있다는걸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왕왕 일어나기까지 하니...

갱년기에 수면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와 이모를 보고선 잠이 정말

보약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너무 졸려도 육아와 일때문에

졸면서도 잘 수 없는 일들이 많은대 그때가 되면 ... 너무 자고 싶어도

잠이 안온단다. 그리고 피곤하니 잘수없어 피곤하고 자지못해 또 피곤하고...

 

갱년기를 무서워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리고 아직은 많은(?)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하루라도 먼저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