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보장번호 취득하기**

 

 

 

뉴스나 경험을 통해 알게 되겠지만 사회보장은 미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다. 사회보장은 나이 들어서도 빈곤하지 않게 살기 위해 고안된 제도로서, 65세 이상 미국인의 주요 수입원이자 의료 보험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 장애인 수백만 명을 지원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 미국에서 일하는 모든 합법적인 이민자는 반드시 사회보장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보통 월급 명세서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자신의 월급 명세서를 확인해 보자.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받는데도 고용주가 월급에서 세금을 원천 징수하지 않는다면 직접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미국의 모든 합법적인 거주민은 사회보장번호(SSN)라는 일종의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는다. 이 번호가 없으면 취직, 은행 계좌 개설, 신용 거래가 불가능하고, 집을 구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거나 심지어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는 것도 어렵다.

사회보장번호는 가까운 사회보장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개인 정보를 정확하게 기재하고,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도 증명해야 한다.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주요 서류는 다음과 같다.

 

● 미국 여권

● 귀화 증서

● 영주권 또는 외국인 번호(A# xxx－xxxxxx)와 이민국 스탬프가 찍힌 외국 여권

사회보장국은 데이터를 컴퓨터 시스템에 입력하고 양식에 서명을 요청할 것이다. 서명을 하면 그 정보가 정확하다고 인정한 것이다.

 

☞ 양식에 서명하기 전에 이름을 비롯한 기타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자. 다른 정부 및 민간 기관은 사회보장국의 데이터와 자신의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비교·대조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대체로 신청한 지 14일이 지나면 아홉 자리 사회보장번호(xxx-xx-xxxx)와 이름이 적힌 사회보장카드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 이름 철자가 틀렸는지 확인하고 틀렸으면 카드를 반송한다.

 

사회보장카드에 ‘취업 불가(Not Valid for Employment)’라고 써 있으면 취직할 수 없다.

 

☞ 카드를 분실하면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사회보장국에 연락한다. 무료로 카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회보장번호를 발급받고 나면 중요한 문서마다 사회보장번호를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나중에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 가까운 사회보장국의 주소를 알고 싶다면 1－800－772－1213에 전화하거나 www.socialsecurity.gov에 접속한다.

 

다른 사람이 여러분의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를 쓰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명의 도용이라고 하는데, 이는 미국에서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명의 도용을 방지하려면 다음을 명심한다.

 

● 반드시 필요한 상황(예를 들면 은행에서)이 아니라면 개인 정보, 특히 사회보장번호를 알려 주지 않는다.

● 지갑이나 가방에 사회보장카드를 넣고 다니지 않는다.

● 운전면허증이나 학생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필요한 신용카드만 갖고 다닌다.

 

☞ 명의 도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나 대처 방법을 알고 싶다면 연방거래위원회(전화: 1－877－438－4338, 웹 사이트: www.consumer.gov/idtheft)에 문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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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전면허증 따기**

 

  

운전면허증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신분증 가운데 하나다. 운전하지 않는 사람도 어떤 주에 거주하고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서 면허증을 따는 경우가 많다. 물론 면허증 없이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다.

10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미국 운전면허증이나 국제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차를 단기로 렌트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 렌트를 원할 때는 지역 면허증이나 임시 면허증이 필요하다. 교통법은 주마다 조금씩 다르다. 모든 주는 면허증 발급 절차와 특별 규정을 마련해 두고 있다. 가까운 교통 관련 부서에 연락해서 여러분이 살고 있는 주의 교통법과 면허증 취득 방법에 관한 상세 정보가 실린 무료 안내 책자를 신청한다. 교통 관련 부서는 주마다 이름이 다른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차량국(DMV)

●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 공공안전부(Department of Public Safety)

● 교통국(Motor Vehicle Administration)

 

가까운 교통 관련 부서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전화번호부 관공서 편과www.firstgov.gov/topics/motor_vehicles.shtml에서 찾을 수 있다.

 

면허증 취득 단계는 다음과 같다.

 

● 영어로 신청서를 작성한다(신분증 제시).

● 운전면허 시험료를 납부한다.

● 시력 검사에 응한다.

● 필기시험 날짜와 시간이 적힌 카드를 수령한다. 안내 책자에 필기시험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나와 있다.

● 교통법 관련 객관식 필기시험에 응시한다. 여러 개 보기 중에서 맞는 답을 고르면 된다. 외국인의 경우 모국어로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곳이 많다.

● 운전면허 실기시험 날짜, 시간, 장소가 적힌 카드를 수령한다. 이 시험을 도로 주행시험이라고 한다.

● 실기시험에 합격한다. 실기시험은 특별 코스가 아닌 실제 도로를 운전하는 시험이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 시험관이 실제 상황에서 운전을 얼마나 잘하는지 평가한다.

● 임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다(일부 주의 경우).

● 운전면허증을 취득한다.

 

☞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연습 허가증을 받는다. 일정 조건(25세 이상, 특정 연령 이상인 사람과 동승한 때만 운전 가능)을 충족해야만 운전할 수 있다.

 

다음 서류를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유효한 미국 비자가 붙어 있는 외국 여권

● 사진이 부착된 국제 학생증

● 번역 인증된 출생증명서

● 영주권

● 미국 여권

● 귀화 증서

 

☞ 영어로 된 안내 책자로 공부하는 게 좋다. 운전면허 시험관과 교통 경찰이 영어로 질문하기 때문이다.

 

복잡하게 보이지만 걱정할 것 없다. 누구나 결국에는 면허증을 따기 때문이다. 면허증 취득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신청서를 주의 깊게 작성한다.

● 차량국 직원이 기재한 컴퓨터 양식에 들어 있는 개인 정보를 확인한다. 실수가 있으면 면허증 취득이 지연될 수 있다.

● 필기시험을 볼 때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응시 기회가 박탈된다.

 

☞ 미국인들은 필기시험 부정행위에 엄격하다.

 

● 실기시험을 치르기 전에 시험 장소 근처(차량국 인근 도로) 등 다양한 도로에서 운전 연습을 한다. 이때 연습 허가증이 필요하며 혼자 연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반드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 실기시험을 치르기 전에 전조등과 와이퍼 등 주변 기기(이들 목록은 안내 책자에 나와 있다)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실기시험 중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 연습할 때 이용했던 차를 실기시험 볼 때 쓴다. 친척, 친구, 운전면허 학원의 차를 쓸 수 있다.

● 실기시험을 치를 때, 왼쪽 차선으로 변경하기 전에 주의를 기울인다. 먼저 백미러를 확인하고 왼쪽 사이드 미러를 본 후 사각지대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다.

● 자동 변속기 차량으로 실기시험을 볼 때는 엑셀과 브레이크를 모두 오른발로 밟는다.

● 실기시험을 볼 때 시험관의 지시에 잘 따르고 시험관과 언쟁을 벌이거나 변명을 하지 않는다.

● 제한 속도 이하로 운전한다. 우회전을 하기 전에 너무 천천히 운전하거나 멈추지 않는다.

 

☞ 불합격했다면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모두 다시 치를 수 있다. 실기시험 응시 전에 먼저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지역 차량국에서는 미국 시민권자에게 유권자 등록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장기 기증에 동의하면 면허증에 사망 시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준다.

 

사만다는 면허증을 따느라 애를 먹었다.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하는 데 2년 넘게 걸린 것이다. 문제는 바로 차량국 개인 정보가 사회보장국의 정보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량국에서 면허증 발급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우편물을 보내오자 사만다는 사회보장국에 가서 개인 정보를 확인했다. 사만다는 사회보장국 정보에 실수가 없다는 사실을 차량국에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3~4개월이 지나도록 차량국은 면허증 발급이 거부되었다는 편지만 보내왔다.

2년 후, 사만다는 운전면허증을 갖게 되리라는 희망도 인내심도 잃고 주 차량국 부서에 공식 민원을 제기했는데, 민원 제기 일주일 만에 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사회보장국과 차량국의 성별이 다르게 표시되었던 게 문제였다. 차량국에는 성별 정보가 여성을 뜻하는 F 대신 남성을 뜻하는 M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사만다는 차량국 직원이 컴퓨터에 기재한 정보를 몇 번이나 확인하면서도 그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이다. 고작 그런 이유로 면허증 발급이 몇 년씩이나 지연되었다.

 

다행히 사만다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은 새 운전면허증을 받게 된다. 면허증에는 다음 정보가 적혀 있다.

 

● 이름과 성

● 영구적인 주소

● 생일

● 성별

● 모발과 눈 색깔

● 신장과 체중

● 면허 만료 일자

 

면허증이 만료되기 전에 가까운 차량국에 연락해서 면허증을 갱신받아야 한다. 갱신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면허증 갱신 신청서를 작성한다. 현재 면허증과 다른 신분증을 제시한다.

● 시력 검사에 응한다.

● 교통 법규와 관련해서 또 다른 객관식 필기시험에 합격한다.

 

같은 주 안에서 이사한다면 새 주소가 적힌 공식 인증 스티커를 면허증에 부착하면 되는데, 이는 차량국에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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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포 사회, 미국 사회에 동화되기** 

많은 이민자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는 미국에 처음 입국했을 때 살 곳을 선택하는 것이다. 대체로 영어가 서툰 데다, 집을 구하고 취직하는 방법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동포 밀집 지역에서 살게 된다. 대도시에 형성되어 있는 소수 민족 사회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 같은 나라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 소수 민족은 다른 소수 민족에게 선의를 보인다.

● 모국어로 대화하며 영어를 섞어 쓴다.

● 영어를 배우는 데 관심이 없는 이민자도 있다.

● 어린 자녀들은 부모의 모국어로 말하지만 나중에 학교에 가면 영어로 말하는 데 더 익숙해진다.

 

☞ 동포 사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다른 도시의 대학교에 진학한 10대는 동포 사회에서 계속 살고 일하는 또래와 다르게 성장한다.

 

● 모국의 잡지, 음악, 비디오, 전통 음식, 그릇, 옷가지 등 가사용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 동포 사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민족의 휴일과 전pan>

● 지역 안에 있는 사립 유치원 중에는 영어 이외의 언어로 수업하는 곳이 많다.

● 어느 민족 학생이 학급의 과반수를 차지하느냐가 학급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 중소기업 소유주는 보통 같은 민족을 고용한다.

● 부모들은 자녀가 같은 민족 출신과 결혼하기를 원한다.

 

이민자들은 동포 사회로 이사를 오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와 친구를 찾는다. 동포들의 정신적인 지지 때문에 미국에 온 처음 몇 해 동안은 동포 사회에 더 쉽게 융화된다. 미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진 후에도 모든 이민자가 다른 동네나 도시로 이사 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이민자들이 동포 사회에 남아 그 생활 방식과 삶의 질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삶의 질이 본국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융화되거나 뭔가 원대한 것을 성취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특별한 문제나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살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이 동포 사회에서 사는 이유다.

 

앞에서 다뤘듯이 동포 사회에서 생계비는 그 지역의 임대료, 물가와 공공 서비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포 사회의 임대료가 싼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운 좋게 괜찮은 가격에 집을 구할 수도 있다. 동포 사회에서는 전통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상당히 싸지만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여러 인종이 섞여서 살고 있는 타 지역에 비하면 훨씬 비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이민자들은 자신만의 미국을 발견하고 미국에서의 삶을 좀 더 깊이 경험하게 된다. 동포 사회를 벗어나서 삶의 질이 높은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고, 미국을 본격적으로 경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동포 사회는 너무 비좁고 제한된 공간으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미국적인 방식을 낯설고 이. 이들은 미국 주류 사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동포 사회에 영원히 머물러 있는 것에 만nt>

 

☞ 이민 2세대는 동포 사회에서 벗어나 미국 주류 사회로 편입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

 

오늘날 미국에서 국적이나 인종을 이유로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무례한 행동이다. 다른 인종과 다툼이 생겼다면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하고, 인종적인 이유로 모욕적인 언동을 해서는 안 된다. 동포 사회에 살고 있다면 그 지역 사회만의 특별한 음식과 문화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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