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행동하며 스스로 감정을 추스릴 수 있어야 어른이 된다.
가만히 생각하고 그려보는 어른의 자화상이다.
외로운 어른들을 위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두 가지 [책속 서문 중에서]
첫번 째, 모두의 어릴 적 경험들은 각자의 불행 또는 행복으로 기억하며 가족 속에서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만들어
대처 능력을 만들어 나갔을거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이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고 좌절하게 된다.
두번 째, 어른이 된 아이는 대인 관계에서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의 좌절했던 아이의 모습에서 벗어나 곤란한 순간을 벗어날 수
있다면 더 이상 아픈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을것이다.
책 본문을 읽기도 전에 작가의 생각을 적어둔 서문을 읽으면서 먼저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서도 겪게될 대인 관계에서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구절절 마음에 꽂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은 깨달음에 안도의 한 숨을 잠시 쉬어봅니다.
내가 받은 상처들은 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출구가 있을 것 같은 희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서문 중에 한 대목을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 살아야 하므로 용감해질 수 있다. 자신은 대인 관계에서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자신에게 닥친 시련의 상처를 통한 깨달음으로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길 바란다.
(중략) 그래서 내게 내려진 시련에 고마워 하자.
작가 황즈잉은 대만의 심리상담사로 온,오프라인으로 열정적인 강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문에서 작가의 생각을 읽으며 독자로서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었다.
마치 강연장에서 그녀의 말들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공감이 되었다.
각자의 환경 속에서 가족, 부부, 사회생활에서 부딪치게 되는 어려움을 여러 사례들로 보게 되었다.
부부 속 주부로서 엄청 동감이 갔었던 첫 글은 무척 집중해서 보게되었다.
첫번째 에피소드, 늘 양보하는 삶.
시댁가족의 중심에서 강한 주도권을 가진 시누이는 모든 대소사에 참견을 한다. 심지어 동생부부의 일상생활에도 말입니다.
남편의 일방적인 시누이 편들기에 엄마의 자리, 부부의 자리가 없는 불쾌함에 스트레스 받지만 누군가의 선택에 안정감을 느꼈다고 한다.
어릴적 막내 딸로 이복오빠에게 양보했던 세월들을 떠오르게 됩니다. 아빠없는 이복오빠를 불쌍히 여기라며 양보를 권유했던 부모님.
화가 치밀지만 양보하는 삶이 가정내 평화에 도움이 되기에 참았던 시간들. 현재의 그녀는 여전히 평화를 위해 참는, 굳어진 당연한 양보.
어릴적 상처 받은 그 소녀는 가정에서 부부에서 무척 외로운 어른일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한 주부의 일상을 사례로 들고, 그 글에 합당한 심리적 조언을 통해, 나에게 주부로서 복잡했던 생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책 속 마음의 쉼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 현재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