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 1호 창간호

보물섬 만화책은 두둑한 두께에 많은 만화가 실려있던 재밌는 만화책을 생각하게 된다. 나역시 보물섬을 봤던 세대라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어느새 영상매체에 밀려 보물섬이란 만화책을 찾지않게 되었던터라 특별히 관심이 가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내가 알던 그 보물섬이 아니라고 해서 직접 접해보니 단순한 만화책이 아닌 종합학습만화 라고 합니다.

두꺼웠던 두께는 얇아지고 사이즈도 동화책 수준으로 작아졌지만 내용은 배울 점이 많은 학습만화라는걸 알게되었답니다. 

요즘 출판사마다 학습만화가 쏟아져 나오지만 종합학습만화는 처음 접해본듯 합니다. 대부분 특정 과목인 영어나 수학을 주제로한 학습만화가 많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반해 보물섬은 인문사회 영역과 수리과학 영역 그리고 예체능과 창의인성 영역을 나누어 재밌는 만화로 연계해서 배울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코믹 메이플스토리 작가님도 보물섬에 합류 하셨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메이플스토리는 창의인성 영역으로 우리말 처럼 사용되는 한자를 캐릭터들의 말속에서 배우며 익혀봅니다.  물론 단어 뜻은 꼼꼼하게 팁으로 적어두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파이팅야구왕은 예체능 영역으로 야구에 대한 상식을 익힐 수 있으며, WOW ENGLISH은 개구쟁이 초등학생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를 그려 생활영어와 문법을 배울 수있도록 했답니다.  짱구 수학 추리퀴즈는 엉뚱발랄 짱구와 함께 풀어보는 수학퀴즈는 교과서 문제가 아닌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수학을 퀴즈로 풀어볼 수 있어서 재밌었답니다.  수리과학 영역으로 홈즈vs루팡 수학대전, 얼레벌레 곤충킹 그리고 인문사회 영역으로 신나는 사회개념, 한국을 뒤흔든 60명의 인물들 그리고 창의인성&예체능은  쾌걸소녀 스타 도전기와 힐링 명화클래식 등을 실었답니다.

만화책 하나로 국어.수학.사회.영어.과학.미술 등의 지식을 재밌는 만화와 접할 수 있는 활용도 빵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모가이드북과 워크북이 부록으로 되어있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꼼꼼한 설명과 문제풀이로 책전체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유익했답니다.

［비룡소］생중계, 고래싸움  정연철 글 . 윤예지 그림

비룡소 일공일삼 82번째 도서가 출간되었답니다. 책을 받고 책표지 그림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거기다 책제목 까지 재밌으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듬뿍 들었답니다.

책 한권에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권에서 우정.사랑.의리 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생중계, 고래싸움은 그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엄마.아빠의 사랑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딸, 다정이는 소심해서 선뜻 나서지 못해서 속상하답니다. 그런 성격을 확 바꾸게 해준 터프한 반친구 도현이는 우상일 수 밖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현이와 지내면서 학교생활에 위기를 맞게 되는 다정이는 부모님과 선생님 사이에서 새우등 터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도현이와 지내며 알게된 자신만의 터프함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는 당찬 다정이로 변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새빨간 지갑" 입니다.  보라는 규원이와 단짝이며, 엄마들 또한 동창생이라 단짝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규원이랑 서먹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이게 모두 어른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딸이 되었다는 겁니다. 규원이와 단짝이닌까 당연히 어른들 일로 사이가 나빠질 수 없을거라고 단정 지었지만 규원이는 작심한듯 퉁명스럽고 쌀쌀한 말투와 굳은 표정을 짓습니다. 그래서 보라는 규원이가 미워서 거짓말을 해서 죄를 뒤집어 씌워 복수를 했는데, 왜 더 쓸쓸할까요?

세번째 이야기 김과 고춧가루 입니다.  이 이야기도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투와 의리와 사랑과 그리고 용서 등등을 재밌게 담아 놓았답니다.

네번째 이야기 블로그, 초원의 집 입니다.  우리 집과 우리 식구, 한 집에서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지만 각자에게 닥친 의견들을 맞쳐 나가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내 문제만을 해결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문제는 참아줘야 되는 배려가 있어야 겠지만 현실적으로 더 우월한 곳에 핵심을 두게 되는 삶을 살아가는 편이 낫다고들 합니다. 그게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 가족들의 생각들을 받아드릴 수 없는 아빠의 의견은 무엇일까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족 또는 친구 또는 타인에게서 느끼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의리 등등은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함께 나누워야 잘 유지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접할 수 있었던 책이였답니다.

［43번지 유령 저택］3 -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

겁나라시에 스푸키저택에 유명한 동화책 작가 부루퉁 B.그럼플리 씨와 올드미스 C 스푸키 유령 작가 그리고 고양이 섀도 또한 유명한 작가분들의 책에 넣을 그림을 그리는,자칭 화가라고 불러달라는 양아들 드리미 호프가 살고 있답니다.

드리미 호프는 올드미스와 그럼플리 씨가 얼마 전에 입양했고, 드리미의 친부모님은 떳떳히 못한 일을 해서 감옥에 있다고 합니다.  양아들로 받아주신 양부모님께 무척 고맙지만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 올드미스와 그럼폴리씨라고 부른답니다.  스퓌저택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전한답니다.  두분 작가님께서 조용히 일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겁나라 오싹 시립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떤 개가 따라오는데, 왠지 모르게 이 개한테 마음이 끌리오니 키워도 될까요? 제발 "그래라"라고 편지를 써서 보냈답니다. 올드미스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나 개는 싫어합니다. 부루퉁씨 개를 좋아하나 고양이를 싫어하며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답니다.

겁나라시에서는 마을신문이 발행되는데, 그곳에 드리미가 보호중인 개를 찾아가라는 기사가 실렸답니다. 그리고 겁나라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백만장자로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한 물건들을 꽤 많이 수집하는 열렬한 수집가 쿠리쿠리 스멜씨가 별세했다는 기사, 겁나라 오싹 시립 도서관에 오래된 동전이 연체료 자율납부통에서 발견되었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백만장자 쿠리쿠리 스멜씨는 두 자녀가 있습니다. 누나 키티키티 스멜과 남동생  워리워리 스멜로, 이들에게 유언장을 남겼다는 올바로 오비트 변호사를 소식을 듣고 겁나라시로 왔다.

책내용은 편지글로 소식을 전하는 형식이라 특이하고 재밌었다. 쿠리쿠리 스멜씨가 숨겨둔 유산을 찾는데 혈안이 된 남매의 좌충우돌 편지글이 너무 재밌고, 양아들 드리미 호프는 개를 기를 수 있는지, 도서관 연체료통에 넣어진 값어치가 엄청난 동전은 누구의 소유인지 등등 궁금하시죠?

서로 주고 받는 편지글들을 들쳐보는 재미가 솔솔한 동화책 입니다. 특이하면서 유쾌한 내용들 때문에 읽는 동안 많이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