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스콜라에서 출간된 자기계발 위인동화 3번째> 노력파는 아무도 못 당해
스콜라 노력파는 아무도 못 당해 책은 제목처럼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는다. 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제목인듯 싶습니다.
늦은 밤 까지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은 제자리라며 공부는 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우리집 남매가 그렇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디에 쓸거냐며 불평 불만을 어찌나 하는지...
아직 초등학생이라 그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도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만 짓습니다.
엄마의 잔소리 같은 설명을 더 확실히 깨닫게 만들어줄 책 한권을 아이들에게 읽어보라 했습니다.
세상에는 힘들지만 열심히 부지런히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달았으면 했답니다...
스콜라 노력파는 아무도 못 당해 !! 에는 노력파 6인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우리 집엔 사춘기에 들어선 초등학생 5학년 딸이 있답니다.
4살때 한글을 일찍 떼서, 정말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하지만 지금보니 천재이기 보단 한글을 좋아한... 아니 책읽기가 좋았던 아이였던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좋아했지만 많은 책을 읽기 보다는 좋아하는 책을 수없이 읽는 습관이 있었답니다.
우리 딸이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는, 책표지가 너덜너덜 해졌다면 바로 그 책이란걸 알 수 있지요.
스콜라 노력파는 아무도 못 당해 !! 를 보니 우리 딸과 딱 비슷한 분이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갔답니다
책읽기를 너무너무 좋아했던 조선시대 뛰어난 문장가 시인 김득신.
똑같은 책을 만번이상 읽는 대단한 노력파 였다고 합니다.
김득신은 자기가 몇 번 읽었는지 횟수를 꼬박꼬박 적고, 읽은 느낌도 <<독수기>> 라는 책에 기록해두었다고 합니다.
만 번이 못 되게 읽은 책은 독수기에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충북 괴산 김득신의 생가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와~~ 아이들과 독수기를 살펴보고 싶어집니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처럼 시작되는 첫 페이지가 재밌습니다.
밤새 열심히 시를 외워갔지만 막상 학교에선 한 줄도 못외워서 선생님께 야단맞아 속상한 손자에게 딱 맞는 이야기.
"할머니... 전 바보인가 봐요" 라며 머리탓을 하는 귀여운 손자에게 노력파 김득신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조선 시대 뛰어난 문장가이며 시인이였던 김득신은 어려서 동네 바보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김득신의 아버지는 정3품 부제학(조선시대 홍문관 벼슬아치)이라는 높은 벼슬을 하던 양반이였다고 합니다.
김득신은 11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니 아버지 체면이 안 섰겠지요...
하나를 알려 주면 등돌리기가 무섭게 그대로 까먹는 바보 김득신은 책읽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모자란 머리로 책을 봐야 뭐하나며 무시했지만
아버지는, 날마다 공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기특할 뿐이라며 기특해 하셨다고 합니다.
김득신의 기억력 1초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수백번 읽었던 글귀도 새록새록 느꼈답니다.
어느날 김득신이 말을 타고 가는데 담장 너머로 들려오는 글읽는 소리에 반해 그 자리에 멈춰셔서 감상을 하더랍니다.
옆에 있던 하인이 놀라서 입을 떠억 벌리며 시내용을 알려주었습니다.
글 모르는 하인이 어찌 알았냐며 감탄하지만 그 글은 김득신이 수백 번 수만 번을 읽었던 책이였답니다.
그 글을 무척 좋아해서 수만 번을 읽었던터라 하인 조차도 술술 외우게 되었던 겁니다.
양반집 바보로 취급 받았지만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책읽기에 게을리 하지않았답니다.
자신의 단점을 타박하기 보단 더 꾸준한 노력으로 모자란 자신을 이겨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답니다.
김득신이 살아 생전 써 둔 글을 아래 소개합니다.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해서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마라. 나처럼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도 끝내는 이룸이 있었다.
그러니 힘쓰는 데에 달려 있을 따름이다. 만약 재주가 넓지 않거든 마땅히 한 가지에만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니
이것저것 해서 이룸이 없는 것보다는 낫느니라."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스콜라 노력파는 아무도 못 당해 는 자기계발 위인 동화 로서 아이들은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고 미래를 계획해볼 수 있는
멘토 같은 동화책 이였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다시금 노력의 자세를 가담을 수 있었던 유익했던 독서시간 이였답니다.
김득신 처럼 스스로를 개척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면 부모로서 기특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우리집 아이들은 이 책으로 하여금 깨달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믿고, 아이들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