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베리 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몇 주 전 EBS 교육방송에서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를 시청했었다.
아이들을 상대로 반응 실험을 할 때가 제일 관심집중이 되는 때 이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속에 숨겨진 속마음을 살펴보면서 내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도 컸다. 내가 과연 얼마만큼 아이에 대해 알고 있을까 라는 평가도 해볼겸 꼭 시청을 했었다.
다큐 프라임 퍼펙트 베이비를 시청한 후 잠시 멍한 기분이 들었다. 시청하는 동안엔 뭔가 아이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실생활에 접목 시키려니 마음 먹은것 처럼 실천이 안된다. 그래서 주말 재방송까지 꼭꼭 더 챙겨봤었다.
그런데 !! 그 내용이 책으로 나와서 무척 반갑다. 두고 두고 참고서로 활용해도 될 듯 싶다.
출산 부터 성장기까지 태아의 변화 그리고 성장기 아동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요목조목 실험결과를 볼 수 있어서 신뢰되는 도서 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태아편, 발달편, 감정조절능력 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태아편을 시청하면서 후회되는 면도 있었고 미래 내 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면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였답니다.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훗날 성인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았다.
엄마 뱃속에서 굶주린 태아는 생존을 위해 더 중요한 기능을 위해 다른 기능을 저하 시킨다고 합니다.
병적 가족력은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들 하는데, 그 이론을 배척한 산모 자궁환경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메디컬센터의 테사 로즈붐 박사는 전쟁중에 굶주린채 임신해 있던 산모들의 태아 출생후 건강상태를 살펴봤는데 나이가 들면 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굶주린 태아는 각종 성인병 당뇨,고혈압,심장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결과를 접하면서 임신중 태아에게 공급되는 영양소는 참 중요하구나 라는 사실이 약간 씁쓸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솔직히 우리 딸 임신중에 입덧이 심해서 제대로 먹어두지 못했던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순간 입니다.
아~~ 그래서인지 우리 딸이 식탐이 엄청 많아요. 
이런이런...
발달편 또한 시청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보다 더 잘해줘야 겠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돌 이상 아기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답니다. 아이와 엄마간의 신뢰감과 애착감 정도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보통 아기들은 엄마가 눈에 안보이면 큰 소리로 울며 엄마를 찾습니다.
하지만 13개월 된 아기 화영이는 엄마가 있건 없건 두려움과 불안감을 얼굴에서 찾아볼 수 없었어요.
실험에 참가한 엄마들은 화영이가 참 순하고 착하다고 합니다. 좋은 아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이런 화영이의 행동은 좋은 예가 아니라고 합니다.
화영이가 솔직한 감정을 엄마에게 숨길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답니다.
TV로 시청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던 부분 이였답니다.
아이들이 마구 운다고 짜증낸다고 혼내기 보단 마음을 알아주는 법을 부모가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딸내미가 학교에서 보내온 프린트물을 보니 밥상머리 대화를 많이 시도해보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아이들과 소통은 가족 화목을 돕는다고 합니다.
현재 아이가 어떤 고민을 겪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의견소통으로 각자의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대화가 많아도 항상 서로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 대화라면 안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죠... 서로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며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이어 간다면 끈끈한 정도 함께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유익한 정보가 너무 너무 많아서 책자랑을 안할 수가 없네요.
너~~무 좋은 책이니 무조건 보세요~~
동기, 배움의 씨앗 부분은 두 말할 필요없이 엄청 중요한 부분 입니다.
유아기에서 성장기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공부는 부모 자식간 전쟁의 시작이지요.
아이에게 강요하는 배움 보단 배움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동기 부여에 대해 알고 싶으신가요?
솔직히 제가 동기, 배움의 씨앗 부분은 시청을 제대로 못했답니다.
이 부분을 시청할때 울 딸이 어찌나 방해를 하든지... 왜 그랬을까~~요?
그래서 이 부분만 녹화테잎을 구해서 보고 싶을 정도로 아쉬웠는데, 이 책을 볼 수 있는 영광을 얻어서 너무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