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배꼽을 쥐고 웃기 시작합니다.

선생님께서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말하라고 하셨는데 오세지는 아빠라고 대답했습니다.

오세지 짝꿍은 "선생님, 전, 돈이 되고 싶어요!" 라고 말합니다.

둘의 말에 교실 안 아이들이 비웃듯 크게 웃으며 시끌벅적 떠들어 댑니다.

그래서 운보는 돈운보로 오세지는 오아빠 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사실 오세지는 아빠처럼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다른 말을 쏘옥 빼먹고 말해버렸거든요.

하지만 운보는 세지가 귀를 의심할 만큼 엉뚱한 대답을 해서 자신의 실수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지요.

선생님은 운보에게 물건이 아니라 인물을 말해 보라고 했다고 말씀 하시지만, 운보 부모님은 모든걸 돈으로 설명해주신다고 한다. 장난감을 살 때도, 여행을 가자고 졸라도, 할머니가 병원에 입할 때도. 그래서 돈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물건, 돈이 되고 싶은 이유.

선생님은 그런 운보에게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보구나.  돈이 될 수 없으니까."라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짜장면 배달원, 버스나 지하철 운전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 아이들은 주로 선생님, 가수이고 남자 아이들은 축구선수 되고 싶다는 말이 제일 많이 나왔답니다.  그러고보니 운보와 오세지의 대답이 엉뚱하지만 참 단순합니다.

오세지는 집으로 들어가는 출구부터 솔솔 풍기는 맛있는 냄새에 행복해 집니다.  오늘도 아빠가 만드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세지는 운보를 집으로 데리고 왔답니다.  운보는 오세지 아버지가 만드신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따뜻한 정을 느꼈답니다.

부모님이 함께 식당을 하시는 운보네는 돈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운보는 중요한 돈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오세지 아버지는 꼭 돈만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운보가 오세지네 집에서 느꼈던 중요한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운보가 정말 돈이 되고 싶은 걸까요?

저도 아이들이 뭔가를 사달라고 조르면, 돈타령을 많이 했었답니다.  아마도 운보네 부모님처럼 말입니다...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58번째 출간된 다락방 명탐정 2 구미호 실종 사건 입니다.  

다락방 명탐정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명탐정 소년 건이, 건이를 재치있게 돕는 용감한 소녀 동급생 환희. 그리고 이들의 명석한 두뇌를 도움 받고자 불러들이는 도깨비들, 점잖은 꺽다리와 성질 급한 번개머리와 소심한 외눈이 그리고 느려터진 주먹코.  이들은 그거나 저거나 마을의 도깨비들 입니다.  참참!!  낮에도 돌아다닐 수 있는 낮도깨비 뭉치도 있습니다.

건이와 환희는 같은 학년이며 같은 반 입니다.

어디선가 쿨럭퐁~ 걀걀~!... 무슨 소리가 교실 안을 시끄럽게 만드네요.  교실에 건이와 환희 단둘이 남아 있었는데 으스스한 생각이 드네요.

그거나 저거나 마을에 사는 번개머리 도깨비가 건이를 애타게 부르는 주문 이였답니다.  그 순간 아이들은 교실에 있던 커다란 거울 속으로 보글 보글 거품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은 번개머리 도깨비 오두막집에 도착했지요.  번개머리는 깜짝 놀랜 얼굴로 환희를 쳐다봅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표정으로 인사하라며 환희를 소개 시켜줍니다.

학교라 함께 일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이였지만... 갑작스런 낯선 방문에 아랑곳 않는 환희는 도깨비들이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건이를 다시 보게된 건이를 너무도 반깁니다.  정말 친한 사이라지만, 새 친구로 반겨주기를 기다리는 환희는 질투가 날 지경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명탐정으로서 촉을 발휘할 시간이 온거지요.  이번엔 어떤 일로 건이를 불러 들였을까요?

대뜸 도깨비들은 구미호를 찾아 달라고 한다.   번개머리 도깨비가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구미호를 꼭 찾고 싶다고 합니다.

아~ 글쎄... 석달 전부터 구미호가 번개머리 도깨비에게 금화를 달라며 졸졸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아무 곳에서 불쑥 튀어나와 금화를 달라고 성가시게 굴어서 홧김에 구미호의 꼬리 아홉개 중 한 개를 잡아 당겨 확 뗐버렸다고 합니다.  그 길로 구미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확 떼버린 꼬리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싶지만 나타나질 않았답니다.  그리고 도깨비들은 구미호가 사는 집을 모른답니다.  답답한 마음에 명탐정 건이를 불렸답니다.

명탐정 건이는 구미호의 꼬리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리저리 살피고 킁킁대며 냄새를 맡고 꼬리를 헤집더니, "집은 찾을 수 있을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건이는 구미호의 꼬리로 집을 찾아 갑니다.  정말 영특한 아이임에 틀림이 없네요.  자, 명탐정 건이의 스마트한 두뇌와 용감한 행동대장 환희가 밝혀내는 구미호 실종 사건을 지켜봐 주세요. 정말 기막힌 건이의 명탐정 만의 촉을 느낄 수 있어요.  책 읽는 재미가 솔솔 할 겁니다.

 

꿈꾸는 달팽이  순식간에 읽는 명작 15편   글 함영연 / 그림 백정석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명작동화 15편을 한 권의 책에 엮었답니다.

미운 아기 오리... 거인의 뜰... 마지막 잎새... 별... 알프스 소녀 하이디.

오즈의 마법사... 장화 신은 고양이... 잭과 콩나무... 피터 팬... 크리스마스 선물.

왕자와 거지... 플랜더스의 개... 행복한 왕자... 로빈슨 크루소... 헨젤과 그레텔.

tv나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뮤지컬로 만들어질 만큼 널리 알려진 유명한 동화들 입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는 아이들이 영화관에서 4d 애니메이션으로 보면서 

바람 맞고, 물 맞고, 의자가 앞.뒤로 흔들어 대고... 신나게 봤었답니다.

피터팬은 교육방송 ebs, 영화 피터팬 & 후크 로 상영되어 여러 인물로 이야기를 느껴볼 수 있어서 재밌었답니다.

그리고 플랜더스의 개를 만화로 만든 75년 작 tv애니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이야기 입니다.

우리집 남매도 ebs에서 방영했을 때 빼먹지 않고 꼭 챙겨봤을 만큼 좋은 이야기 였지요.

이렇듯, 영화로 만화로 뮤지컬로 아이들의 동화책이 여러 방면으로 만들어질 만큼,

멋진 스토리를 가진 명작동화는 꼭 아이들에게 읽도록 권장하고 싶어요.

 

그 명작동화를 한 권의 책으로 빠르게 내용 줄거리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뭐, 이왕이면 책 1권으로 세세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핵심 줄거리만으로도 재밌고 편하게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워낙 명작동화라 읽는 재미가 솔솔 하답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받자마자 단 숨에 한 권을 뚝딱 읽어 버렸답니다.

첫 장을 장식한 이야기는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미운 아기 오리 입니다.

동화 내용을 들어가기 전에 작가 소개를 해두었답니다.

안데르센은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미운 아기 오리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고 합니다.

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화책들이 안데르센의 작품 이였네요.

그래서 동화의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체도 커서 책읽기 편하고, 그림도 물감으로 색칠한 수채화 같아 정성이 들어가 보여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한 이야기가 끝나는 마지막 페이지엔 작품 소개와 생각해 보기가 있어서 아이들과 독후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해 보기"에 적힌 질문들은 책의 내용을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는 독후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