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탐정 미레트 세번째 이야기, 바르셀로나의 황금 축구화.
파인앤굿 꼬마 탐정 미레트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가 찾아왔어요.
에스파탸의 지중해안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사건 입니다.
텔레비젼 프로그램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된 여행상품권으로 모처럼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러 왔답니다.
자신이 가장 위대한 꼬마 탐정이라고 믿는 꼬마 탐정 미레트와 그의 조수 고양이 장은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유명한 산책로 '파세이그 마리팀'을 걷고 있답니다.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를 걷는 고양이 장에겐 힘든 일이겠죠?
노곤 노곤한 몸과 더위를 피해 시원한 아이스크림를 들고 해변의 긴 의자에 누워버린 고양이 장.
저만치 걸어오는 예쁜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부인이 *포 파보르 라고 말을 겁니다.
수영을 하러 가고 싶은데 가방을 봐줄 수 없냐고 부탁을 하네요. 미레트는 * 노 프라블레모!! 라 대답합니다.
* 포 파보르 : 실례합니다. 노 프라블레모!! : 문제없어요!!
수영을 간 부인의 가방 속이 무척 궁금해진 호기심이 본능인 미네트와 고양이 조수 장은 가방은 살펴봅니다.
삐죽 나온 부채를 뽑아든 미네트는 고양이 조수 장과 이런 저런 투덜투덜 수다를 떨고 있는데...
솜브레로를 쓴 한 남자가 가방을 재빨리 채어 달아납니다.
* 솜브레로 : 에스파냐 사람들이 많이 쓰는 챙이 넓은 모자.
이런 이런~ 명탐정 미레트와 고양이 조수 장은 끝 일이 났네요~~ 가방을 얼른 찾으러 가야겠지요?
파인앤굿 바르셀로나의 황금 축구화를 읽으면서 책장 넘길때마다 길게 펼쳐진 페이지가 재밌답니다.
길다란 책장을 넘기면 다음 페이지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재미도 있고 두 장을 넘길 필요가 없어서 2장을 읽은 셈이 되니 말입니다.
자칫 귀찮고 거추장 스러울지 모르지만 낱장을 넘기는 책을 보다 이런 책을 보니 신선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처음 접하는 말들은 꼼꼼히 부가설명 문장을 써두어서 좋습니다.
동화책을 보고 있지만 용어사전을 들쳐본 느낌도 나서 유익한 지식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은 책이라 생각해봅니다.
이왕이면 바르셀로나 지리적 위치도 그림에 포함되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것도 그럴것이 다른 나라를 소개하는 문장들이 흥미로웠지만 생소해서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또한 그 나라의 환경을 세세하진 않지만 멋지게 그려진 그림을 보니 더욱 궁금해 지기도 했어요.
꼬마 탐정 미레트가 휴가 차 오게된 바르셀로나에서 어떨결에 도둑 맞은 가방은 찾을 수 있을까요?
꼬마 탐정 미레트와 고양이 조수 장을 따라 잃어버린 가방을 찾으러 가볼까요?
사건 해결을 위해 열심히 추적해 가는 꼬마 탐정 미레트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