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가 시간여행을 통해 다른 세상을 구경하며 그 시대적 배경과 환경을 들려주는 재밌는 역사여행 동화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시간여행을 떠날 세 친구, 친형제 준호와 민호 그리고 옆 집 여자친구 수진은 마법의 두루마리가 보내준 낯선 세상으로 향합니다.

번쩍 한 순간에 다른 시대로 넘어온 세 친구는 마법의 두루마리가 그 시대에 맞게 바꿔서 입혀준 허스름한 저고리.바지 차림으로 마을로 향합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가봤더니 어디가 아픈듯한 아주머니와 아기가 누워 있었습니다.

어찌 도와줘야할지 당황해있던 아이들에게 아주머니는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주머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집 위치를 알려주었고, 아이들은 그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도움을 청하려 간 그곳의 가족들도 유사한 병명으로 누워들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마을의 의원을 찾으러 길을 나섭니다. 

숲 길을 헤쳐나가던 민호는 벌에 쏘이게 되고, 퉁퉁 부운 얼굴로 의원을 재빨리 찾아갑니다.

교육방송 EBS에서 기획한 책이라 내용이 알차고 재밌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교육방송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를 한번 쯤 봤을거예요.

보니.하니에서 소개된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었고, 한국방송대상 어린이청소년부문 작품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필요에 의해 발명된 발명품들을 지난 역사 속에서 들여다 보며 신통방통한 생각들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발명이 팡팡 1권 역사가 보이는 발명 이야기에서는 총 10단원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첫 소개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 물시계 자격루를 만나게 됩니다.

자격루를 만들 당시 시대적 배경과 발명가를 소개하고 있는데, 자격루는 조선 건국 후 만들어진 위대한 발명품 이랍니다.

1392년 조선 건국을 한 태조 이성계의 다섯번째 아들 이방원, 태종으로 즉위해서 낳은 셋째 아들인 세종 때 만들어진 발명품 이랍니다.

세종대왕은 밤낮으로 많은 책을 읽으셨다고 합니다.  하루도 거르지않는 독서은 지식의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말이겠지요.

많은 지식을 토대로 실생활에 필요한 발명품과 백성들을 위해 만든 한글은 그 대표적인 위대한 산물이지요.

발명품에 대한 꼼꼼한 설명과 실사진을 실어서 더욱 실감나게 느끼고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였답니다.

그외 잠수함, 통조림, 다이너마이트, 볼펜, 자동차, 비행기, 레이더, 전자레인지, 수간접착제 등도 흥미롭고 재밌었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건 세종 이후 왕권이 강화되면서 과학을 등한시하여 그 관심이 시들어 졌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여러 발명품들을 보면서 엄청 부러웠답니다. 오늘날 까지 필수품으로 사용하고 멋지기 때문이랍니다.

책제목이 정말 독특하고 개성이 통통 튀는 그림책 입니다.   하얀 미소를 머금고 있는 눈사람이 생각나는 겨울 이야기가 아닙니다.

보통의 평범한 눈사람이 아닌 거만한 눈사람 이야기라서 그런지 추운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겨울이 오면 새하얀 눈을 뭉쳐 눈싸움도 하고, 눈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듭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제일 먼저 눈가루를 뭉쳐 눈사람을 만듭니다.   작은 꼬마 눈사람부터 커다란 눈사람까지 여러 종류의 눈사람을 만들어 봅니다.

한 마을에서 동네 아이들이 힘을 모아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만들다보니 엄청난 크기의 눈사람을 만들었답니다.

커다란 몸통을 만들고 머리를 만든 후 모자, 지팡이 등으로 예쁘게 꾸며주었답니다.

아이들은 힘을 모아 커다란 눈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엄청 기뻐합니다. 

다음 날 동네를 뒤흔드는 커다란 목소리에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추운 겨울 집 밖으로 나와 뛰어노는 아이들의 목소리 보다 더욱 크고, 어른 목소리 보다 더 더욱 컸답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은... 세상에나!!!  어제 아이들이 만들어 놓았던 커다란 눈사람의 목소리 였네요.

우렁차고 신경질적인 커다란 눈사람의 목소리 때문에 동네사람들은 어리둥절 하답니다.

마을을 집어 삼킬만큼 위협적인 목소리는 동네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합니다.

정말... 거만한 눈사람 입니다.   차가운 눈으로 만든 사람이라 정이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