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휴일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부지런을 떠는 여자친구 여름.
오늘이 여름이의 생일 이랍니다. 어린이날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름이네 반 여자 친구들을 초대해서 멋진 생일파티를 열려고 합니다.
엄마가 준비해주신 음식 냄새가 거실에 가득 차 있어요.
엄마는 주스 한 병이 부족하다면 전화로 아빠에게 사올것을 부탁하시네요. 아빠는 흔쾌히 사가겠다고 하시네요.
오늘 여름이 생일을 온 가족이 열심히 만들어 주네요. 정말 멋진 가족 입니다.
하지만 여름이의 남동생 봄이는 누나 생일에 별 관심이 없어요. 텔레비젼 볼륨을 높여 좋아하는 만화를 봅니다.
와~ 드디어 생일상이 차려졌어요. 케이크는 중앙에 두고 치킨, 떡볶이, 과일, 과자, 주먹밥, 음료수... 등등 무척 푸짐합니다.
벽면에는 알록달록한 풍성들이 예쁘게 붙어 둬서 생일 분위기를 한껏 올려줍니다.
자~ 여름이 반 여자친구들이 올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빠와 봄이는 외출 준비를 하고 슬며시 나갑니다.
초인종이 울리고 친구들이 우르르 들어옵니다. 5월의 따스한 햇살이 내려 앉은 거실에 친구들과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생일축하송을 힘차게 불러주며 여름이의 생일을 축하해줍니다.
이제~~ 친구들이 가져온 생일선물들을 열어보는 시간 이랍니다.
여자친구들 선물은 다양합니다. 최신 유행하는 샤프, 인형, 휴대폰케이스, 문화상품권 등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눈에 확 띄는 선물이 여름이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윤정이가 직접 만든 수제 비누 그리고 민아가 준 팔레트 모양 립글로스를 보며 놀랬답니다.
대부분 문구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선물인데, 직접 만든 정성에 놀라고 처음 받아보는 화장품이라 놀랐습니다.
그 중에서 화장품은 여자아이들에게 무척 흥미로운 물품 이랍니다.
우리집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도 외모에 무척 관심이 많습니다. 이미 친구들끼리 틴트라는 색상이 들어간 립글로스는 대부분 가지고 있답니다.
이제는 스킨.로션.폼클렌징 등등 화장품을 하나씩 구입하고 싶다고 졸라대서... 협상 끝에 대부분 사주게 되었답니다.
그 협상이라는게 공부 열심히 하겠다, 좋은 점수를 받아 오겠다 등등... 대부분 열심히 미션을 수행해줘서 사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제 엄마 보단 친구들과 수다 떠는걸 무척 좋아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춘기에 접어 들었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딸아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딸을 키우는 엄마들과 아이가 함께 읽어 보시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