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책   지은이. 이창욱

이창욱님은 청소년 상담 전문가이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2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직접 들었으며,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심리상담센터 '공감놀이터' 운영위원과 '한국마인드케어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들려주는 청소년 사건 사고들을 종종 접합니다.  그 뉴스 보다 현실엔 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겠지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을 기르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생각이 항상 궁금합니다.  되도록이면 충족시켜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현실의 벽에서 어려움이 많긴 합니다.

대부분 하지말았으면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잦은 다툼은 피할 수 없습니다.

맛있는 책 사춘기 쇼크는 2만 명의 최신 상담 사례로 살펴본 사춘기 고민과 솔루션을 기록했어요.

철부지 아이로만 생각했던 아이들이 생각이 복잡해지는 사춘기 시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로서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답니다.

아이들의 고민을 생생한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었고, 부모로서 느끼는 아이들의 세상을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책 첫장을 넘기면 아이들이 직접 써내려간 고민들을 볼 수 있는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고민들이 아이들의 현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아이의 고민이 귀엽네요. 아마도 여자아이가 쓴 글인듯 싶네요.

"삶이 무의미해요. 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희망이 생길까요?  그리고 남자친구 평생 안 생기면 어떻해요?"

그리고 쭈욱 살펴보니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의 낮은 성적으로 엄마 아빠를 하고 싶어하시는 것을 다 해드리며 호강시켜 드릴지..."

"부족한 기분이 들어서 열등감도 많고 하고 싶은건 많은데 아직 방법을 찾지 못했다."

"집에서는 제가 정확히 진로 정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셔서 말은 못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찾았어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많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희망찬 미래를 확신해줄 수는 없지만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어가는 아이들을 응원해줘야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