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세상을 바꾼 소년들 '걸 라이징'
이 책은 다큐멘터리 영화 걸 라이징에서 비롯하여, 저자 타냐 리 스톤은 걸 라이징 영화 제작진이 제공한 소녀들의
인터뷰 영상 원본 자료와 자신이 직접 조사한 내용을 종합하여 쓰여졌다고 합니다.
특히 빈곤과 성차별, 조혼, 노예제, 인신매매 등 소녀 교육의 장벽을 낱낱이 밝히고,
그 장벽을 극복하고 능력을 발휘해 자신의 길을 찾아나선 전 세계 소녀들의 이야기 25여 편을 전합니다.
인도.프리야 > "교육받으면 사회에서 인정받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외면당해요."
네팔.푸르니마 > "교육이 없는 삶은 빈 종이밖에 없는 책이나 마찬가지예요."
이집트.두아 > "학교가 없으면 내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거예요."
아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내 처지에 대한 절망감을 벗어나고픈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지구 곳곳에 아이들 그리고 여자들에게 불평등 조건이 그녀들을 막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도 유교 교육을 받던 아주 옛 시절에, 감히 여자가 사회에 참여하거나
교육을 받거나 밖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지요.
문호개방과 더불어 국내외 출입이 활발해지고 선진국형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면서 집안의 아내 또는 엄마로서의 삶의 방식이
여성 또는 사회인으로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사회 분위기에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보람으로 자존감을 찾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아직도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하고 옛 관습에
힘들어하는 세계의 곳곳의 여성 혹은 소녀들의 소식을 접할때면
정말 안타깝고 슬퍼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 아이만은 자유롭게 즐거운 삶을 가지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어린 소녀의 희망을 짓밟은 관습과 사회 분위기 속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그녀들의 고요한 외침들.
혹시 내 가족, 나에게 큰 피해가 돌아올까 두려워
내 목소리, 내 모습을 들어낼 수 없는 현실에
더 나아질것 같지 않는 현실에
그저 한 숨만 나오는 현실에
절망하듯 포기하려 하지만 끊없는 열망의 뜨거운 가슴은
배움에 대한 욕망으로 나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개발도상국에서 만15-19세 소녀의 사망원인은 출산이라고 합니다.
신체적.육체적으로 미성숙한 소녀들의 결혼과 출산은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케냐 서부의 한 마을, 10대 소녀가 곧 결혼합니다.
소녀의 아버지가 결혼의 대가를 받고 강제결혼을 약속하였기 때문에, 이 일을 모른 소녀는 도망칠 수 없답니다.
*웬제는 아이티에 삽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남의 집에 돈을 받지않고 하인으로 일하며 지내는 아이, 레스타벡 입니다.
간혹 레스타백도 제대로 대우를 받고 학교를 다니기도 하지만 대부분 10-14시간 일하며 영양실조와 학대를 받는다고 합니다.
*네팔 남서부에는 캄라리라는 일종의 담보 노동 관습이 있습니다. 대부분 소녀 입니다.
노동의 대가를 미리 받고 자신의 딸을 넘겨줍니다.
만지타의 아버지는 25달러에 아홉살 난 딸을 캄라리로 팔았습니다. 여동생 역시 캄라리가 되었습니다.
만지타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경찰관인 주인과 주인의 친척을 위해 청소.설거지.식사준비를 준비합니다.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안주인이 냄비와 프라이펜으로 때렸다고 합니다.
너무 어린 소녀들을 무한 노동에 시달리며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그녀들의 탈출구는 배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생각처럼 한참 배워야할 아동.청소년기에 강제노동으로 배움의 기회는 없습니다.
미래를 꿈꾸는 소녀들을 위해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관심을 갖어주었기에 이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소녀들을 위해 마음 속 응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