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위즈키즈 12월호』를 처음 접해본다. 이 책 제목에서 짐작컨데 대상 연령대가 초등학생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 제목은 Wiz Keys 였다.  Wiz는 전문가라는 뜻과 열쇠가 만났다면 전문가 해법으로 해석하고 싶다. 굳게 닫힌 문을 여는데는 열쇠가 필요하듯 궁금증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말인듯 싶다.

이 책을 읽고보니 위즈키즈에 걸맞는 내용들로 채워져있었다.  숨막힐 정도로 꼼꼼하고 빡빡히 적어둔 정보와 생생한 사진들을 보며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유용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픈 정성이 느껴지는 페이지들에 깜짝 놀랬다.

위즈키즈가 그런 뜻이라면 읽는 대상은 누구일까?  책 속을 살펴보니 책기증 이벤트가 있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수령후기 올려져 있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두루 읽어볼 수 있도록 책내용을 꾸몄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인지 책내용을 집중하기엔 불편한 용어들이 많아서 과연 초등학생이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던것 같다.

우리집 책벌레가 위즈키즈 제목만 보고 즐겁게 책을 받아들고 읽어 내려가더니 무덤덤한 표정으로 내려놓았다. 책소감은 정보는 많은데 읽는 재미가 없다 라고 한다. 책편식을 하는편이라 아이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사적인 내용들이 부담스러웠던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솔직히 엄마로서 위즈키즈는 정말 유익한 정보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큰 지식을 줄 수 있겠다는 반가운 도서였지만 아이에게 시사적인 글들이 따분했던 모양입니다.

『위즈 키즈』속을 들쳐보자면, 겉표지를 넘기면 ［삼총사 시사극단 - 원전, 짝퉁부품 사용파문］사회문제에 대해 대화법으로 서술되어있다.  & ［책기증이벤트- 함께 보고싶은 친구들에게 보내는 통큰이벤트］ & ［미국대선 나랑 무슨 상관이야?- 조미수호,대한제국건국, 가쓰라-태프트 밀약, 을사조약체결~이명박대통령］& ［이주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대한민국, 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되다! &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ALL ABOUT CHRISTMAS］& ［10대고민상담&공감］& ［역사- 고려의 스타 이성계, 왜 고려를 보렸을까?］& ［동화, 딴 생각을 만나다- 헨젤과 그레텔은 지혜로운 아이들이었을까? 정말?］ & ［진로-손연재, 파티플래너 김효정］ & ［체험학습- 하루에 걷는 600년 역사 서울 성곽길］글들로 정보들이 가득가득 들어있었답니다.

다소 어려운 단어 때문에 수준이 높아 보이지만 잘 정리된 자습서 같아서 두고두고 보며 익히는 참고서적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시사와 역사와 진로와 체험학습 등으로 골고루 차려진 정보들은 출판사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책지식을 하나라도 더 전달하고픈 정성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해봅니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은 나에게는 특별한 책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내 나이 40대에 들어선 아줌마이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는 아줌마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40대를 맞는 일상생활을 적어두었다. 그 일상생활에 가족에 속하는 내 자신과 맞추어 보며 읽었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중 페이지 29에 마흔의 일상을 대변주는 리서치가 있었다. '내가 급할 때 나를 도와줄 사람은 몇이나 될까? 마흔의 인맥에 대해 조사한 자료이다. 여기서 인맥은 가족을 제외하고 사회집단이나 사회생활을 통해 맺어진 인간관계를 말했다. 연령대별 인맥 수는 40대가 79.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 53.5명, 20대 49.3명, 30대 47.2명 등의 순으로 사회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40대때 인맥이 최고조를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인맥이 66.9명으로 여성 44.3명으로 남성이 22.6명 더 많았다. 이로 짐작하자면 40대에 경제활동이 최고조로 이르게 되면 그 한창 때 소득으로 가족의 생활과 노후를 결정 지을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시기라 단언한다. 왜냐하면 주부로서 가정살림을 하는 입장에서 마음에 확 와닿는 이야기 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편은 가끔 내가 돈벌어 오는 기계 같다고 투덜투덜 불만을 토해낼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각자의 위치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되새겨보며 남편에게 더 굳건한 마음을 갖도록 달래보기는 한다. 하지만 현실에 맞닥치는 힘든 남편이 안쓰럽긴 하다.

가정을 이뤄살든 홀로 살든 미래에 대한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의 대부분 원인은 금전적인 면이 많을것이라 생각한다.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바로 정답을 말하고 있다. 경제활동으로 얻은 소득으로 가족과 자신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금전적 필수조건을 마흔에서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흔은 힘들고 고단할 수 밖에 없으며 부담감도 많아 아플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프면 도미노처럼 퍼져나가 나가는 아픔은 감수해야할 것이다.

오늘도 살아가는 40대가 겪고 있는 40대의 이야기를 공감해봤던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진선출판사］에서 출간한 재밌는 책, 『똑똑한 꾸미기 놀이책』이 있답니다. 진선출판사 책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책에 적합한 놀이책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똑똑한 꾸미기 놀이책은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놀 수 있는 놀이책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가위로 오리고 손으로 찢어서 아이들의 개성껏 붙일 수 있답니다.

오리고 자르는 미술놀이책은 한 권에 그림과 재료가 붙어있지만 ［똑똑한 꾸미기 놀이책］은 모형그림이 그려진 「꾸미기 놀이책」과 놀이책에 붙일 재료책 「꾸미기 본」총2권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재료책이 따로 있어서 찾기도 쉽고 보관도 용이해서 편리했답니다.

『꾸미기 놀이책』를 살펴보면, 놀이책을 꾸미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가위, 검은색 사인펜, 풀 딱 3가지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페이지 내용은 오리거나 찢어서 붙이는 놀이를 한답니다.  붙이는 일은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하도록 유도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의견보단 아이의 생각과 이유를 들어주시고 잘했다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할것도 놀이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놀이책으로 엄마 또는 아빠와 소소한 재미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놀고 싶다면, 특히 바빠서 아이들과 눈을 마주칠 시간이 부족하신 아빠에게 권하고 싶은 『똑똑한 꾸미기 놀이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보며 아이와 부모간의 교감도 나누어 볼 수 있는 즐거운 미술시간으로 아이에게 좋은 부모님으로 거듭날 수 있겠네요...

 

『똑똑한 꾸미기 놀이책』책 속 내용입니다.

왼쪽 페이지는 활용방법 예시로 설명해두었고, 오른쪽은 그림스케치로 꾸미기 원판 입니다. 꾸미기 놀이책 총 2권 중 재료책 ［꾸미기 본］에서 푸들강아지를 꾸밀 종이를 손으로 찢어서 푸들 그림에 붙여주세요. 붙이기는 아이들의 몫이며 부모님의 조언이 필요하답니다. 자, 그럼 붙이기 놀이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