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꼬마 사서 두보

두보는 신기초등학교 2-1반 소년 입니다. 성격은 엄청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말을 제대로 못해서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달아오른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도 없습니다. 그런데 두보에게 친구가 생겼답니다. 친구라 하기엔 두보보다 나이가 훨씬 많습니다. 거기에다 덩치가 얼마나 큰지 뚱뚱보라고 말들 합니다.

두보에게 말을 걸어온 뚱뚱한 아줌마가 두보의 어른 친구 입니다. 상냥한 말씨와 부드러운 말투가 엄마처럼 따뜻해서일까요? 두보는 그 아줌마가 무척 좋았습니다.

등교길에 만나 그 아줌마는 두보에게 길을 물었고, 그 길은 두보가 다니는 초등학교라 함께 걷게 되었답니다. 거의 학교에 다다를쯤 수퍼에 들려 반으로 쪼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며, 길안내를 잘해줬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두보가 다니는 새로운 도서관 사서라고 소개하며 아직 수리중인 도서관에 함께 가보았답니다. 앞으로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으니 자주 오라며 상냥한 미소를 주셨답니다.

두보는 엄마.아빠가 서울로 돈벌러 가서 할머니와 단둘이 산답니다. 한참 엄마 품이 그리운 2학년인데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기죽는건 당연했답니다. 하지만 두보는 학교 오는 길이 무척 즐거웠답니다.  상냥하게 맞아 주시는 사서 선생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이 개방된 날 제일 먼저 뛰어갔는데 이미 아이들로 바글바글 가득 채워져 있어 사서 선생님은 바쁘셔서 두보와 잠깐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실망한 두보는 아이들이 없는 오후에 살짝 도서관으로 갔더니 사서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답니다. 그리곤 두보에게 도서관의 첫 도서대출증을 만들어 주시며 두보에게  딱 맞는 도서책［용감한 부끄럼쟁이］를 추천해주셨답니다.  또한 책꽂이에서 책을 찾는 방법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답니다.

신난 두보는 책도 많이 보면서 활기찬 학교생활로 발표도 잘하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서울에서 같이 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두보에게 멋진 멘토로 다가온 사서 선생님은 훌륭하신 분이십니다.

두보가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책에서 만나보도록 해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권하고 싶은 동화책 입니다.

 

 

［사파리］날씨전쟁

책을 받아보고 책커버가 참 인상적이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 그림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멋지다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제목은 날씨전쟁인데... 몹쓸 날씨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상상을 해봤다.

말그대로 날씨전쟁을 불러 일으키는 자연환경에 대해 경고한 작가들의 이야기가 소중하고 감동적인 문장으로 다가왔다. 날씨전쟁은 한 사람의 작가가 쓴 내용이 아닌 여러 방면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겪었던 내용을 토대로 쓴 감동적인 내용들이였다.  환경이라는 주제로 여러 작가들의 글들을 모아 놓은 옴니버스 형태의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실제로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했던 이야기들이라 실감나고 마음이 짠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그 중에서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던 소년과 할머니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영국의 도시에서 살다 바닷가가 있는 시골마을로 이사를 간 소년은, 이사간 곳이 무척 싫었다.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축구팀에도 들어갈 수 없었다. 유일하게 현대문명을 가질 수 있던 물건은 휴대폰 뿐이다. 이 구질구질한 시골마을에 대한 불평을 도시에 있는 친구에게 재잘재잘 늘어놓는게 유일한 화풀이 입니다.

소년이 사는 시골집은 바닷가에 가까우며 근처 마을과 많이 동떨어져 있어서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그나마 이웃사촌이라고 생각하는 허름한 집을 지키는 옆집 할머니네 집을 기욱거려봤다.  캄캄한 방안에서 불쑥 나온 할머니는 날씨가 파도가 심상치 않다면 해일이 마을을 덮칠거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도시 친구에게 말해줬더니,  무서운 파도는 온마을 빠르게 덮치고 지붕 위까지 물이 차올라 나이 많은 노인들은 피할 수가 없어서 지붕위로 올라가지만 물을 피해 지붕위로 올라온 뱀들에게 물려 죽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 친구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친척에게서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

그 날 저녁 할머니 말대로 대피령이 내려졌고 모두들 학교로 향했다. 거대한 물이 밀러오고 있는데 노인들은 피할 수가 없을거라는 이야기가 자꾸 귀에 거슬려, 소년은 부모님에게서 떨어져 할머니댁으로 달렸다. 할머니는 의자에 앉아 있었지만 몸이 엄청 차가웠다.  때마침 구하려온 아빠와 빠져 나와야만 했습니다.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무섭게 보여주기 보단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책이라 더욱 마음에 와닿았답니다.   바닷가에 살았던 작가는 아름다운 바다를 무서워지는 바다로 만들기 보단 멋지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만들어 줬답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함께 읽어 보며 자연환경에 대해 마음으로 느껴보는 기회를 갖도록 해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밝은미래］마틴 루서 킹의 마이크

그레이트 피플(위대한 사람들) 시리즈책 입니다.  마틴 루서 킹의 마이크를 집어든 사람이 누구일까요?  마틴 루서 킹 일까요?   아니랍니다. 항상 투덜대던 디그비의 누나 한나가 벼룩시장 골동품가게에서 물건들 속을 헤집어 손에 넣은 물건 이랍니다.

한나를 마이크를 잡고 가수가 된듯 좋아하지만 러미지 할아버지는 그 마이크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마이크라 돌려주라고 하십니다. 낡은 마이크을 팔지 않겠다는 할아버지에게 심드렁해집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 마이크는 마틴 루서 킹이 아주 특별한 연설을 할 때 사용했던 마이크라며 재차 중요함을 강요하십니다.

'정말로 아주 특별한 연설이였어"라며 벼룩시장에서 희귀서적을 판매하는 클럼프머거 아저씨께서 끼여들었답니다. 

마틴 루서 킹은 1929년 1월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태어나서 미국 극인의 권리를 얻기 위한 싸움에 평생을 바쳤고, 교회 목사로 일하며 감동적인 연설을 하며 미국의 인종차별,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을 알려 자유와 평등을 외쳤던 분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남북전쟁후로 노예해방은 되었지만 백인들은 흑인을 동등한 위치에서 대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흑인은 백인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면 안되고, 같은 수도꼭지를 쓰면 안되며, 버스 앞좌석은 탈 수 없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여러 인종들이 함께 하지만 백인외 동양인.흑인의 시민의 권리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이런 불공평에 분개한 마틴 루서 킹이 앞장서서 미국전역에 감동적인 연설로 알렸다고 합니다.

그의 일생을 차례대로 적어내려간 일대기책이 아닌 그와 함께 했던 사회적배경과 주위환경을 살펴가며 역사적 사실을 배울 수 있어서 다각적인 시각으로 책을 볼 수 있었던 책이였답니다.

그레이트 피플 2권의 책,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마틴 루서킹을 살펴보았지만 ［그레이트피플］책은 위인전이 아닌 시사적인 면을 강조되어 있어서 논술공부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