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X파일로 유명한 이상호 기자의 책 <이상호 기자 X파일>을 읽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삼성 X파일 관련된 흐름을 정리하고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뉴스 A/S 프로를 취재 기자를 하던 이상호 기자에게 전화한통이 옵니다.

안기부 출신 황영진이라는 사람에게서 그리고 삼성관련 소스를 줍니다.

우리가 아는 삼성 X파일 음성파일이 있다는 겁니다.

이상호 기자는 아무도 원하지 않던 판도라를 열려고 했고 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여러 피해를 줍니다.

 

그 첫번째는 샤넬백 기자 사건입니다.

뉴스 A/S 당시에 이상호 기자는 SBS와 태영기업에 관한 문제로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는데

당시 뉴스 A/S 진행을 담당한 민창식 차장이 자신의 고교 선배인 태영 박철 회장과 이상호 기자를 연결해줘서

우리가 아는 샤넬백 기자 사건이 터집니다.

미국 취재중에 이 문제가 터져서 결국 이상호 기자는 어려운 기사를 진행하면서

내외적으로도 힘든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두번째는 기사를 내는 어려움이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기사의 여파와 도청관련 이슈 때문에 주저를 했고

MBC가 왜 기사를 안 내보내냐고 외부에서 기사를 쓸 정도의 상황에서

조선 동아의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이 터지고 삼성 X파일은 세상에 나옵니다.

 

기사가 나오고 UN 사무총장을 노리던 전 주미대사 및 전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은 낙마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불법 취재 자료 획득에 관해서 소승을 당했고 재판을 받았습니다.

1심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그래도 나는 고발한다"

2심 항소심 최후진실에서 "진실은 스스로 소리를 내지 않는다"

라고 말한 이상호 기자를 위해 전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그의 외로운 투쟁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말입니다.

 

"언론은 권력과 싸우는 최고의 전사지만 자본에게 최고의 노예이다"

 

책을 덮고 한동안 멍하니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머리속에서 위의 글귀가 생각나서 노트에 글을 적었다.

문학이나 영화를 통해서 먹먹한 느낌이 드는 것과 다른 무언가가 가슴에 새겨 있는데

어떻게 글을 쓸지도 잘 몰라서 몇번 글을 고쳤다.

 

이 책은 나에게 2개의 배신감을 선물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기 전부터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용서가 잘 안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 이처럼 확실히 느껴진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첫번째 배신은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허무함과 친노라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분노이다.

떠난 사람이기에 미워할 것도 없지만 난 인간 노무현을 참 좋아한다.

그가 원했던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기에...

그러나 대통령이었던 그는 많은 실망을 주었다.

친노에서 제대로 말하지도 않은 모피아와 재벌에 대한 포기정책...

좀더 정확히 하면 이광재를 통한 삼성에게 경제권력을 넘겨버린 실정....

그리고 지금의 친노세력들이 경제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모습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만 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누구나 실수는 하는데..

지금 노무현을 따라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무섭기도 하다.

박정희의 경제성장을 통해 유신정권동안의 국가권력을 폭력성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노무현이 시민참여 민주주의를 통해 그가 했던 정치적 경제적 실정을 덮을려는 모습..

그렇게 되면 노무현과 박정희는 무엇이 달라지는지 그들은 고민하고 있을까?

 

두번째는 배신은 삼성이다.

나는 삼성전자 직원이다. 부끄럽지 않다.

소니에 비교도 안 되는 회사가 지금 소니를 추격을 받고 있지 아닌가.

지난 일이고 내가 삼성에 입사하기 전 일이기에 어찌 보면 별거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입사하고도 터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젤 유명한 것은 아마 공정위 조사 방해 사건일 것이다.

사내에 관련 글 올라왔을 때 내가 적었던 리플이 생각난다

'적어도 삼성이 왜 그래라는 글을 보고 싶다 삼성이 원래 그렇지가 않은'

 

언론에 대한 글을 쓰고 책에 관한 이야기는 마무리 해보겠다.

조선시대에 일명 택군의 시대가 있던 시절을 지날 때도 진정한 학자들은 상소나 글로 세상과 싸웠다.

미국이 우리 대통령을 택해주던 시기에도 양심 있는 언론들은 바른 소리를 했다.

신자유시대부터 일명 자본이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 권력을 관리한다고 할 때 언론은 자본 앞에서 나약한 노예가 되었다.

세계 최강 국가 미국에서 오바마를 월스트리트의 꼭두각시라는 비난을 받게 하는 자본의 힘을 언론이 맞서 싸우기는 쉽지 않다.

해답이 있을까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대사가 생각난다.

 

귀가 따가운 총성의 소음 속에서도 사람의 음성은 다른 소리들과 구별된다.
모든 소리를 삼키는 소음 속에서도 그 소리는 들린다.
설령 크게 외치지 않아도.
속삭이는 음성일지라도.
포탄 속에서조차 그 속삭임은 들린다.
그 소리에 진실이 담겨 있다면.

- 영화 인터프리터 중에 -

 

적어도 우리가 할 일은 힘없이 외치는 작은 속삭임을 듣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들이 말하는 힘겨운 진실을....

 

ps : 글을 쓰는 내내 지금 적고 있는 글을 사내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 걱정이 들었다.

없는 사실 지어서 쓴 것도 아닌데 왜 두려워했는지 모르겠다.

그저 이런 고민하는 내 자신이 한없이 지금 부끄럽다.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 문재인 의원의 <사람의 먼저다>를 읽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이라서 확실히 <안철수의 생각>보다는 정책적인 명확성은 좀 더 있네요.

저는 친노가 확실하고 친노라는 딱지를 떼고 싶지도 않습니다.

- 17 -

저도 친노이지만 "나를 버리세요"라고 한 노대통령님의 말을 기억하며

문재인 의원이 제안한 정책들을 하나하나씩 훑어보겠습니다.

정치의 미래

3가지 키워드를 이야기를 했습니다.

첫번째는 갈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입니다

한국처럼 지역과 세대 갈등이 심한 나라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계속된 갈등으로

금전적으로 인적으로 시간적으로 많은 것을 소모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소모 후에 합의가 아닌 결국은 끝장적인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쓴 글이 있어서 그 부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투표제도 변경이 필요한 대한민: http://blog.daum.net/bonokensin/6758991

중대선거제 변경을 확실히 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와 연임 관련해서는 특별히 언급이 없는데 이 부분도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두 번째는 검찰 개혁입니다.

이미 <검찰을 생각한다>를 통해 관련 이야기를 이미 했고

저도 북콘서트를 다녀와서 관련 부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찰을 생각다 북콘서트 : http://blog.daum.net/bonokensin/6758802

검찰은 정말 이명박 정부와서 국가기관이라는 말이 안 어울릴 정도로

일제 강점기 일본 경찰과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이게 국민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지.. 정말... 블로그만 아니면 욕 한바지를 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외교 문제입니다

외교는 크게 둘로 나누었는데 북한문제, 한국 주변국 관계입니다.

이명박 정권 동안 북한과의 관계를 아주 난도질 해놔서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교회 목사라는 사람이 북한 애들 죽어가는 거 보고 이따구 짓이나 하고 있네요.

대일 대미 외교는 정말 이승만보다 더 친일 친미를 하다가

요즘 광복군 코스프레나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해서.

그 와중에 대중 관계를 바보처럼 만들어놔서 김영환씨 사건이나 만들고

지금도 독도문제에서도 중국과 연계했으면 좀 더 편하게 풀 문제를....

아 정말 친돈 빼고는 정말 할말이 없네요..

문재인 의원은 일단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중국처럼 만들 생각인 것 같습니다

북한도 결국 개방을 생각을 할 예정인데 중국에게 주도권을 주면 나중에는 정말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데..

문재인 의원도 시도는 하겠지만 중국관계를 일단 회복하고 접근해야 할 것 같네요.

경제의 미래

경제는 확실히 아쉽네요... 중간중간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을 반성하지만

중요한 알맹이를 빼고 이야기를 너무 해서 좀 아쉽네요.

참여정부 경제 정책의 가장 큰 실패는 기본적인 경제 밑그림을 재벌과 모피아에게 맡겨버리고

작은 정책들만 친서민 정책을 쓰는데 그게 먹힐 수가 없는데

마치 경제권력의 비대함을 정부가 방어한 것처럼 말하는데 이런 생각으로 대통령이 되면 큰 문제입니다.

경제는 제가 많이 아는 것은 아니라서 조심스럽지만 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재벌개혁부터 시작하면 이렇게까지 재벌에게 큰 힘을 주고 재벌구조를 비난하는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은 놀이기구만 줘서 놀이터정도는 국가가 관리했는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놀이터를 준 셈이니 국민은 놀이터 들어갈 때부터

자본 논리에서 지배받고 있는 현실은 간과하는 것 같네요.

이미 장하준 교수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서 재벌개혁과 시장경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쓴 게 있으니

그 부분으로 재벌 개혁부분은 대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리뷰 : http://blog.daum.net/bonokensin/6758975

중소기업문제는 결국 재벌 개혁바탕아래서 사회적인 책임과

공정한 경쟁에 대한 구축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재벌개혁으로 국가에서 대기업에 대한 통제가 가능한 구조에서나 이 구조가 가능하지

결국 사회적 견제방법이 없이 자본만으로 중소기업을 구할 수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은 좀 고무적입니다. 어째든 노무현 대통령의 정보통신부 설치는 큰 성과를 얻었고

문제인 의원도 이어갈 생각인 것 같습니다.

국방이야기 하면 감정적으로만 대응하지 말고 스탬포드 대학의 모델식으로

카이스트와 GIST 포공을 발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농업 참 민감합니다. 결국 식량자급률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들어가네요.

결국 경쟁력상은 기업형 농업을 장려해야 하지만 소농에 대한 배려가 문제가 됩니다.

결국은 이 부분은 생협에 관한 부분으로 최대한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협과 농업, 어업 등의 연계를 통해서 한 도시와 연계한 지방도시들은 만들어서

농업과 소비 문제 나아가서는 결국은 노인문제도 이 부분으로 해결해야 갔습니다.

생협이야기를 할 때 생협 장려책을 쓴다고 하는데 초기 자본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현재 우리나라 지방정부는 이명박 & 새누리당 정권와서 모라토리엄 직전에 다 몰려 있는데

생협 초기 자본을 어떻게 구축할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부의 예산으로 충당하기에는 부담되는 부분이고 재원마련을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대기업들인 대부분 유통회사들을 가지고 있어서 방해할 게 뻔해서 참 문제네요.

세금문제는 전 솔직히 세금 더 내도 크게 연연하지 않지만 적어도 세금 걷는 방법은 좀 문제 있습니다

전두환같이 고의 세금 회피자들은 가족에게 고의적인 탈세를 걷을 수 있는 과제 강제 징수법이 필요한데

문제인이 이 방법을 선택할 방법 중에 가장 유력한데..

새누리당에서 막을 게 뻔한 법안이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X맨들이 있어서 참 문제네요.

FTA문제는 ISD관련 해서 론스타-외환은행 문제가 가장 걸려 있는데..

지금 명분없이 FTA 파기는 힘들어 보이고 ISD 관련해서 미국기업이 소송을 시작하면

재협상 또는 파기를 가야 하는데 통상 구조상 파기는 힘들어보이고 재협상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미국 ISD 소송만은 연방정부 통한 소송으로만 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 주에게 소송하는 구조상은 한국은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과 검은 머리 미국인 자본에 대한 견제 부분도 추가해야 합니다

론스타가 한국 사람들 출자자본인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비밀인데

일정이상 외국기업의 자본 출자에 관한 비율에 맞춰 ISD 미적용에 대한 합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균형발전은 사실 지역특화가 필요하고 그것에 맞춰 대학 개혁이 필요해보입니다.

대학관련된 이야기에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겠지만 어쨰든 대학 - 취업의 인프라가 확실한 구조 아래서

지역사회가 발전하는데 지방에서 공부해도 지역에서 취업해야 그 지역의 인프라가 확장되는데

현재 지방대학 구조가 결국은 취업이 지역사회로 반영되지 않는 구조이기에 균형발전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노동력없는 발전은 절대 불가능하기에 노동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우스푸어 구출작전... 한국사회가 가진 가장 큰 폭탄이 이 문제입니다.

집값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전혀 없는 구조에서 DTI 해제같은 이상한 정책을 쓰는 이명박 정권이 참...

일단 주택 파산제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출이 집값보다 커지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없는 현재구조에서

해당상황에서는 파산신청을 하고 국가에서 관련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구조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 집을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일정 비율 이상의 대출구조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법안도 필요해보입니다.

1가구 2주택관련해서도 세금을 더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투기적 자본을 막아야 정상적인 주택 분배 구조가 생성합니다.

그리고 전세제도 없애야 합니다.

지금 전세를 장기 월세로 변환시켜서 전세시장을 없애야 할 것 같습니다.

전세제도가 돈을 모으는 수단으로 이용되지만 결국은 전세만큼 서민경제를 망치는 제도가 없습니다.

자금 흐름을 은행권에서 쥐고 있으니 은행을 대출 제한만으로도 서민경제가 흔들리는 구조는 좋은 제도가 아닙니다

월세는 돈이 안 모이는 것 같지만 결국 월세가 서민경제 구조가 순환하게 하는 구조고

전세가 없어지만 월세는 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단합구조만 초반에 막고 월세상한제 구조로 서민경제에서 자금이 순환하게 만들어야만

궁극적으로 경제 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벌개혁, 생협, 전세제도 없애기가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미래

일자리, 복지, 노사, 언론,고령화, 여성,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왔습니다.

복지에 관한 생각에 변화가 필요해보입니다.

복지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고 공동구매한다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자리도 결국은 복지쪽에서 많이 창출해야 하는데..고용발생하는 복지로 가야합니다.

고령화는 실버타운 제도를 만들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프랑스에 실버촌같이 구조를 생협과 연동해서 구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시와 연계한 실버촌으로 아이들에게는 시골이라는 개념을

노후에 안식처가 될 생협 연계공간을 확보해서 사회적 고령화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최소 10년 정도 장기 투자가 필요한 항목 같습니다.

노사... 우리나라 노동 조합은 사회적 집단이 아닌 이익적 집단 성향이 강합니다.

노동조합은 확실히 사회적인 색체를 찾아야 합니다.

프랑스에서 대파업이 가능한 것은 그들의 요구는 본인 연봉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재계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대변해주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국은 왜곡된 언론도 있지만 노동조합이 극도의 정치적 그것도 극단적인 강요만을 지향하지만

독일 좌파처럼 최소강령과 최종목표를 분리해서 사회적 타협의 주도적인 역할을 고민해야 할 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 통진당 보면.. 정말... 새누리당 보다 더 싫으네요.

언론... 참.... 확실히 공영방송 사장 임명은 확실히 중립적인 시민단체 기반에서 참여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은 사실 시민단체도 너무 정치적인 이해집단이 많아서..

어버이회, 뉴라이트가 시민단체인지...

어째든 이런 공정성에 대한 고민에 대해 생각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MBC 파업을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여성..... 어렵네요.. 저도 남성인지라

겪지 않는 어려움이라서 말을 못 드리겠네요.

결국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성교육을 일본 AV로 배우지 말고 학교에서 어렷을 때 은밀하지 않은 건전한 것이라고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블로그에 적기에는 표현상 제한이 있네요.

교육..... 문재인 의원의 생각과 가장 비슷한 부분이네요

결국은 지금의 무한 경쟁 구조는 학교폭려과 사회적인 무시를 양산하는 구조인데

협동부터 배우는 교육환경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사학재단.. 정말 이 정말 파렴치한 인간들...부터 해결해야 하고..

지금 우리나라 재단 대부분 친일의 잔재인데 떳떳하게 교육자라고 친일파들을 창립자라고 말하는게 부끄러운 교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책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암적 존재인 종교문제 해결해야 합니다.

기독교가 헤게머니를 쥐어서 요즘 아주 난리를 치지만 불교와 카톨릭도 지금 스스로 떳떳하다고 말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한기총부터 없애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도 세금 내게 하고 대형교회와 대형 사찰에 대한 의무적인 회계감사 부분도 필요합니다.

종교는 신앙적으로 성역인 곳이지 자본적으로 성역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길어지고 저도 적기 힘들어서 줄이면서 써서 내용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문재인의 대통령되기 쪽지시험 답안지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60점을 주고 싶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하면 좀더 정책적으로 다듬을 부분도 보이고 좀더 디테일적인 부분도 필요해 보입니다.

<안철수의 생각>도 읽었지만 사실 그건 대통령되기가 아니라

그냥 나 대통령 너희들이 원해서 고민하고 있어 내 생각은 이래정도의 책이기에 평가자체가 안되는 책입니다.

안철수의 생각 리뷰 : http://blog.daum.net/bonokensin/6759101

박근혜 책도 읽어보려는데 도저히 읽을 수준의 책이 아니라서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해도

국민에 의견을 수렴하고 좋은 정책을 써서 해결하겠습니다라고 답할 분이라서 궁금하지도 않네요.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를 읽었습니다.

민음사에서 <백년의 고독>이라고 이름으로 출간됐고..

다른 대부분 출판사는 <백년동안의 고독>으로 하는데 출간했는데

책을 읽어 본 결과 <백년 동안의 고독>이 더 어울리는 제목 같습니다.

 

책을 읽는동안 콜롬비아의 역사를 몰라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과

아 이건 왠지 은유적인 표현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밀란 쿤데라가 이 책이 있는데 누가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는가라고 말하는 것이

전혀 과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수준 높은 소설입니다.

저도 2~3년 지나서 남미 역사를 좀더 알고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친구는 누구일까?"

그는 그 당시에 가끔 혼잣말러럼 뇌까리곤 했다.

"조금 아까 죽어간 사람이다."

- 187 -

 

노년기를 훌륭하게 보내는 비결이란

고독과 영광스러운 조약을 체결하는 길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224 -

 

우린 그토록 여러 번 전쟁에 나가서 싸웠는데,

결국 전쟁 끝에 우리가 얻은 것이라곤 집에 푸른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는 권리뿐이었어."

- 266 -

 

사람은 꼭 죽어야 할 때 죽는 것이 아니라

죽을 수 있을 때에 죽는다고 말입니다.

- 271 -

 

남들이 쉽게 넘겨버려서 잘 모르고 있던 사실을 하나 터득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태양이 1년 동안 서서히 그 궤도를 바꾸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앞마당에 나앉아 있는 식구들도 그들이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위치를 바꾸고 있다는 것이었다.

- 277 -

 

역사의 시초는 나무와 연결되어 있고,

종말은 개미들에게 먹힐지니라."

- 458 -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수식어를 붙는 마르케즈의 두번째 소설을 읽었다.

이미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을 통해 마르케즈를 만났는데

그 때 그의 쓸쓸함과는 비교도 안 되는 먹먹함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흔들었다.

종교와 국가의 상징성을 지독할 정도로 은유적으로 표현하면서..

이렇게 인간의 고독을 파헤쳐낸 마르케즈의 능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해석에 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정리가 제대로 된 것 같지않아서 시도를 못하겠다.

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자의적 소멸(죽음)과 타의적 소멸(이별)에 대해서

인간적 고독에 대해서 표현한 부분은 가슴속을 후벼파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

 

"종교라는 살, 국가라는 뼈, 인간이라는 피 그리고 고독"

 

이 한줄로 소설을 요약하면서 글을 마무리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