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읽은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2학년 때 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확실히 언젠지는 잘..)

당시 상당히 조숙했던 나는 닥치는 대로 모든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팬텀 오브 디 오페라"라는 음악이었다.

조수미가 부른 버전도 있고, 사라 맥라클란이 부른 버전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누차 얘기했지만 상당히 조숙한(-_-)꼬맹이였던 나는 그 노래에 심취했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이 그렇게 땡겼나보다.

막상 처음 읽었을 때는 잘 이해를 하지 못했다.

도대체 이 책이 뭐가 재밌다는 거야! 라고 생각했었다.

당시에는 사랑을 이해하기엔 너무나 어렸으니까

몇년이 지난뒤 고등학교때 다시 읽어보았다.

왠지 중학교때와는 다른 새로움이 있었다.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이미 처녀가 되어버린 지금 다시 읽었다.

나는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을 좋아한다.

명작일수록 다시 읽으면 감동이 새로, 더크게 생겨난다.

그렇게 다시 읽은 나는 왠지모를 벅참에 가슴이 떨렸었다.

어렸을때는 잘 몰랐는데 , 왠지 이 책 스릴러서스펜스액션(믿거나말거나~)의 요소도 담고 있다!

또한 결말도 뭔가 모를 기분나쁜감동(?)도 있었다. 여운이 많이 남았었다.



얼마전 서점에 갔을때 <오페라의유령2> 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아하! 가스통 르루가 2편을 썼구나 싶어 왠지모를 지름신이 불끈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작가는 다른 사람이었다.ㅠㅠ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영화도 있다. 돈이없어서 뮤지컬은 꿈도 못꾸었었고..

아주오래된 영화지만 재밌게 봤었다. 너무 오래되서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뮤지컬영화였던 것 같다. 지금은 어디서 구할수 없나?

 

 

너무나 잘 짜여진 소설을 읽으면 마치 그것이 다 사실인양, 실제로 일어난일인것처럼 착각이 갈 때가 많다.

이 책이 그런책들중의 하나라고 할 수있다.

작가, 댄브라운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

물론 이 소설에 나오는 내용들이 모두 진실인지, 모조리 허구인지는 나는 모른다.

나는 기독교신자도 아닐뿐더라 성배라는 것에 대해서 어렴풋이만 알 뿐이었고, 그에 대해 얽힌 전설들은 전혀몰랐다.

아니, 이 책을 읽고 조금 관심을 가졌다.




처음에 이 책을 다 읽고 난뒤 조금 충격에 빠졌다. 

이 모든것이 사실인줄 착각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이런 혼란을 줄 만큼 상상력이 탄탄한 책이다.




그러나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나라의 김진명작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왜 자꾸 들까

물론 분야는 조금 다르지만, (김진명작가는 주로 역사~ 댄브라운은 종교?)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마치 사실이 아닌것을 사실인 것 처럼 잘 쓴다는 것? (물론 두 사람을 비난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꼭  책을 여러권 나눠서 낸다는것?( 너무 상업화 되어있다!)

(내 생각에는  특히  김진명작가의 경우에는 유난히 넓은 줄간격과 책 여백으로,, 한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책을 굳이 두권으로 만들어내는 것 같다..그래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는 참 재밌게 봤었는데...)




어쨌든 이 책이 재밌다는 것은 어찌할수 없다. 

사실이든 허구이든..

시간도 무척 잘간다. 책장 넘어가는 속도도 빠르다~  그만큼 흡입력있다.

재밌다. 그래서 몇번이나 보았다.  (영화는 별로 였다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로스트 심벌도 봐아겠다.

책값좀 내리면 ㅠ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볼까?

내가 두고두고 읽는 책이다.

우리집에는 아이러니하게 이 책이 두권이 있다.

한권은 톨스토이 단편선이고

또 다른 책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1,2>권이다.

책의 제목만 다르지 안의 내용은 똑같다.

둘다 톨스토이의 단편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톨스토이 단편을 출판한 것들중에서 어떤책을 살지 고민된다면 인디북에서 나온 톨스토이 단편선 1,2를 사길 추천한다




톨스토이

레프 니꼴라이비치 톨스토이 
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줄여서 Л.Н.Толстой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지겹도록 듣는 인물중 한명일 것이다. 

(똘스또이, 도스또옙스끼, 뿌쉬낀, 체홉, 고골,,,,,, 중 하나? -_-;)

그만큼 러시아인들의 똘스또이 사랑은 대단하다~

톨스토이 그자신은 귀족의 지위를 가진 귀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등에서 "러시아 귀족들이 너무 많은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민중들이 가난하게 살고 있음을 비판,꼬집는 문학 활동을 하였다.
그 때문에 러시아 귀족들의 압력으로 그의 작품은 출판금지까지 당했다고 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안나까레리나, 부활등은 대서사역사파노라마서스펜스(?)소설 -_-이지만 

이 단편선은 아주 읽기 가볍다.

지하철, 버스 등으로 이동중에 간단히 읽어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다. 재밌으면서 감동까지 주니 금상첨화다. 

톨스토이가 태어난지 200년이 다되어가지만 그 시절에 온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책들이 아직까지 감동을 주다니

이래서 클래식은 영원한 가치가 있나보다.



<톨스토이단편선1권> -- 에 있는 책은 너무나 유명한 우화들이다.

어느하나 추천하지 않을 이야기가 없다. 정말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