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를 전공으로 배우든 비전공으로 배우든 러시아어는 한국인에게 있어서
참으로 어려운 어려운 언어임에는 틀림없다.
첫번째로 까다로운 동사가 아닐까
동사마다 인칭변화가 다 있고 접두사에 따라서 뜻이 미묘하게, 혹은 크게 다 달라지고.
완료와-불완료상이 있다.
두번째로 공부자료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토익이나 토플, 혹은 hsk , jlpt같은 시험에 비해 러시아의 공인시험인 토르플, 플렉스, 스널트와 같은 공부를 하기 위한 책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기본적인 보카집조차 구하기 힘들며 책의 수준또한 대부분 초보자에 맞춰져 있다.
회화학원이나 전문학원을 구하기 힘들며 대부분 서울에 집중되어있고 가격또한 만만찮다.
동영상 강의또한 한정되어있다.
전자사전도 없다.
세번째로 어순이 오묘하다는 점이다.
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사랑해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다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해석이 조금 어려울때도 있다.
이 외에도 러시아어가 어려운 이유가 많겠지만!!
나는 이렇게 꼽을수 있다.
물론 몇년을 공부해도 모자르고 아직까지 초보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루종일 공부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잠이 들어
깨어나 다시 책을 펴면 하나도 모르는 멍청이가 되는 느낌이다.
이런 러시아어에 있어서 가장 좋은 선생님은 사전이 아닐까 한다.
사전을 찾다보면 정말 이 사전에 대해서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다.
오죽하면 유학생활중 현지 과외 선생님이 이 사전이 정말 좋다고 하였을까.
숙어, 속담뿐 아니라 전치사 하나에 따른 의미변화도 다 다루고 있다.
더군다나 책의 마지막부록에는 변화하는 방법또 친절하게 표로 다루고 있다.
괜히 이 책이 전공자들 사이에서 바이블로 불리는것이 아닌것이다!!!
나에겐 이 사전이 두권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고 산 특장판(!!!) - 사실 이때는 특장판의 개념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얼마전에 구입한 일반판(??)
두권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책이다.
사전이 아니라 하나의 학습서로 보아도 무난한 만년불변의 베스트북이 아닐까 감히 생각한다.
아 참 이책을 구매할때 주의할 점은,
이 책은 매우 크고 무겁다.
일반판과의 비교~
그러나 두께와 무게 심지어 같은페이지에 있는 내용마저 토씨하나 안틀리고
일반판을 확대복사한 (종이 질이 더 뚜껍다) 한마디로 소장용이라 하겠다~^^